임신하고 나니.. 시댁이 왜 다싫죠 ㅜㅜ 이거 우울증인가요..

다코야끼2013.10.15
조회3,784

연애 8년에 결혼한진 9개월됐구요... 임신 15주차 30살 새댁입니다...

 

 결혼하고 입주하기로 한 아파트가 아직 완공이 안되어서 1년동안 시댁에 얹혀살고 있네요..

 

솔직히 연애할땐 시댁에 대해 별 신경 안썼는데..

 

평소 연애할때 저에게 그리 털털하고 편했던 시어머니...

 

하지만 지금은 그 털털함이 임신하니 괜스레 서운해지네요.

 

평소 음식을 못하셔서 거의 요리 안하시는데. 저 임신하고 나서도 뭘 만들어주신다거나

 

사주신적 단 한번도 없어요...(뭐먹고싶은지 물으신적도 단 한번도....)

 

 입덧심한 저 대신에 장을 한번 봐주신적도 없고...59세에 이제 집에서 취미생활하고 노시는데

 

집에 같이 있는 날이면 숨막히고..괜히 불편하고..

 

또,,제가 차타고 30분정도 가야하는 마트 안에 옷가게를 하고있는데.. 계속 서있어야 하고 옷들이

 

많아서 계속 쭈그리고 , 박스들고 해야하는 일이라 저는 이제 가끔 나가려고 직원을 다 구했어요.

 

임신하고 나서 조심하려구요. 근데 어머니 저 4주차 부터 가게엔 주인이 있어야 관리가 된다며

 

매일 나가보라 압박하시네요....ㅜㅜ 그 가게 어머니가 저한테 물려주신거라 어머니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신데... 절대 한번도 안나가시려고 하시네요.. 지금도 4시간째 서서 고객응대중...

 

이럴줄 알았음  가게하기전 다니던 회사를 계속 다닐껄 후회도 되고...ㅜㅜ

 

 이번에 정말 결정적인건 ..

 

어머님 자매가 여럿계세요/ 그 시이모님들 중 한분이 저희 바로 옆동으로 이번에 이사오셨죠...;;

 

예감이 안좋았지만. 어차피 이사나갈꺼니까 .. 어머님 안외로우셔서 잘됬네.. 생각했는데..

 

이사오자마자 ... 매일같이 집에 아침먹으러 오라고 이모님 내외분!!!을 전화로 부르시네요..;;

 

저 세수도 못하고 남편 아침차려주고 있는데요.... ;;;; 정말 참 불편하네요...

 

처음엔 '그래.. 내가 얹혀사는 거니까 뭐라 말 못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그생각도 없어져요 

그래서 요샌 매일 같이 마트로 도망쳐 나옵니다.....

 

평소 남편하고는 너무 사이가 좋은데... 위에 글 말고도 여러 친척들에 관련된 일이 있다보니

 

괜히 미워지고 친척들 뭐만 한다하면 예민해지는거예요 ㅜㅜㅜㅜ

 

이번주 주말에도 외삼촌 생신이시라고 거제도까지 1박 2일로 가족전체 간다네요....;;;

 

시집와서 외삼촌 생신까지 챙기게 될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집오기 전 저희식구는 그렇게 친척들과 왕래도 없고 제사도 안지내서...

 

갑자기 저한테는 이 모든게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다른분들은 이런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 어떤 마음으로 대처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ㅠㅠㅠ

 

선배님들 조언 필요해요... ㅜㅜㅜ 임신해서 그냥 다 예민해서 그런거겠죠?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