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벌써 그제가 되었군요. 성탄절 전날. 안개가 엄청났었죠? 저희 부부는 그날 수련회가 있어 일을 마치고 늦은밤에 포천쪽으로 출발했어요. 어마어마한 안개를 뚫고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해서 일과를 마치니 새벽2시가 되었더군요. 수련회인지라 신혼부부이지만 남자,여자 방을 따로 쓰게 되었고 세면도구를 챙겨 갖다주려고 복도에서 만났죠. 근데 차 열쇠를 주면서 자동차에 카드가 있으니 저보고 자기전에 써서 내일 아침에 사람들에게 주라는거에요. 순간, 삐짐! '아니. 아내한테는 카드한장없었으면서 나보고 써서 다른 사람들 주라고. 그것도 이 새벽에 자동차까지 가서 꺼내와야해?!' "같이 가자" "안돼. 00랑 만나 얘기하기로했어' 짜증 약간에 원망 조금해서 입이 댓발나와서는 투덜거리며 밖으로 나갔죠. 안개가 주차장에도 가득있어 조금 무섭더라구요. 자동차 안에서 서랍을 열어보니 ....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반지와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가 있는것 아닙니까? 물론 제것이었죠. 반지는 제가 결혼예물을 잃어버렸는데 똑같은걸 준비했더라구요. 그 어둔밤에 주차장에서 혼자 자꾸 웃음이 나와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나마 남편한테 왜 그런일을 나 시키냐..따지지 않은것이 참 다행이었다 생각이 들었구요. 그것도 모르고 맘으로 투덜된것이 미안하기도 했구요 제 잘못으로 예물 반지를 잃어버린 것도 미안한데 기억하고 있다가 멋지게 저를 속이며 선물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맙더군요. 전 카드하나도 떼웠는데 ...오빠, 내년을 기다려봐요 ^^
반지의 공주
그러니까 벌써 그제가 되었군요.
성탄절 전날. 안개가 엄청났었죠?
저희 부부는 그날 수련회가 있어 일을 마치고 늦은밤에 포천쪽으로 출발했어요.
어마어마한 안개를 뚫고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해서 일과를 마치니 새벽2시가 되었더군요.
수련회인지라 신혼부부이지만 남자,여자 방을 따로 쓰게 되었고 세면도구를 챙겨 갖다주려고 복도에서 만났죠.
근데 차 열쇠를 주면서 자동차에 카드가 있으니 저보고 자기전에 써서 내일 아침에 사람들에게 주라는거에요.
순간, 삐짐!
'아니. 아내한테는 카드한장없었으면서 나보고 써서 다른 사람들 주라고. 그것도 이 새벽에 자동차까지 가서 꺼내와야해?!'
"같이 가자" "안돼. 00랑 만나 얘기하기로했어'
짜증 약간에 원망 조금해서 입이 댓발나와서는 투덜거리며 밖으로 나갔죠.
안개가 주차장에도 가득있어 조금 무섭더라구요.
자동차 안에서 서랍을 열어보니 ....
아니 이게 왠일입니까???
반지와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가 있는것 아닙니까? 물론 제것이었죠.
반지는 제가 결혼예물을 잃어버렸는데 똑같은걸 준비했더라구요.
그 어둔밤에 주차장에서 혼자 자꾸 웃음이 나와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나마 남편한테 왜 그런일을 나 시키냐..따지지 않은것이 참 다행이었다 생각이 들었구요.
그것도 모르고 맘으로 투덜된것이 미안하기도 했구요
제 잘못으로 예물 반지를 잃어버린 것도 미안한데
기억하고 있다가 멋지게 저를 속이며 선물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맙더군요.
전 카드하나도 떼웠는데 ...오빠, 내년을 기다려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