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에서 로맨스찍기 1탄(약스압)

매력2013.10.15
조회1,621

 

 

 

 

ㅋㅋㅋㅋㅋ안녕하세요!파안

22살 흔한 여자에요 벌써 10월달 날씨가 쌀쌀하네요

다들 옆구리 관수 잘하고 계신가요? 옷은 따뜻하게 입고다니죠?

나는 솔론데 당신은 커플이야?엉엉

 

 

 

워낙 제가 하는 일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때워야 하는 일이라

네이트판 네이버웹툰 다음웹툰 섭렵하고 돌아다니다가

 

 

나도 글 하나 쓰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시간때울겸 글 하나 써보려고 해여

뭐 옆구리 시린 솔로이니까 옛날 추억 생각하며 마음이라도 훈훈해질겸

시간이나 때워봐야겠다 라는 편한 마음가짐으로 읽어주세요

  

 

 

 

 

 

 

 

 

 

 

 

 

저는 여중을 3년 다니고 남자친구 한번 만나본적이 없는 모태솔로였어요통곡

뭐 초중학교때는 내사랑 동방신기 오빠들(아 여전히 사랑해요 내사랑!!!!!!!!)

에 빠져 남자사람들이 오크로 보였던 때니까

하루만 동방의 침대가 되고싶은 꿈을꾸며ㅋㅋㅋ 

 

 

 

연애하는 친구들도 별로 뭐 안부럽고

귀여니 소설이나 읽으며 은겸에게 하악하앍부끄

절세검도미녀 하앍하앍 아빠가 사준 프린터로 인터넷소설 수백장 뽑아다가

제본해서 반애들 돌리는 미친 잉크낭비 정신나간짓ㅋㅋㅋㅋ이나 하면서

 

 

 

 

 

잉여로운 세월을 보내고있었고

뭐 나는 당연히 근처 모든 고등학교가 여고이므로 나도 여고나 가겠거니

여중 여고 여대 트리나 타서 모태솔로의 신이 되보아야겠다ㅋㅋㅋㅋㅋ

생각하면서 사는 중이였죠ㅋㅋㅋㅋ

 

 

 

 

고등학교 지원서 쓸때 서울은 뺑뺑이니 1 2 3 지망을 쓰잖아요?

가물가물 한데 그랬던것 같은데 무튼

1지망 2지망에 쓴 학교에 될 확률이 거의 높고 3지망은 그냥 써보기라도 해라 하는 셈이라서

 

  1,2지망은 아빠가 원하는 뭐 평판 좋은 여고 두군데를 정해놓고 3지망을

남녀공학을 딱 썼어요 택시타고 한 5천원 거리정도 지하철역으로 4정거장쯤 되는 학교였는데

근처 워낙 인문계 여고들이 많아서 될거라는 상상도 안했었죠ㅋㅋㅋ

  

 

 

대망의 고등학교 발표날에 선생님들이 학교 발표를 하면서 1번 누구 어디여고~

2번 누구 어디여고~ 3번 누구 어디여고~

학교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제차례때도 딱히 설레임 없이 친구들이랑 수다나 떨고있었어요

 

 

 

 

 

 

"매력이 네이트 고등학교~"

 

 

 

 

뭐?

 

네이트고등학교?

 

 

 

남녀공학 3지망 거기말하는거?

 

 

  

제친구들 수다 떨다가 모두 올스탑! 다들 당황하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ㅋ

전교에서 단 3명 그학교에 배정됬더라구요ㅋㅋㅋㅋㅋ

아는사람 한명 없는 낙동강오리알신세가 된 기분? 내가왜? 거길?

 

 

 

 

지금같으면 진짜 남녀공학이라니!굽신굽신! 평생 교육청에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했을텐데 그땐 친구들이랑 떨어지는상상에 당황스러워서 엉엉 울어제꼈죠

 

 

 

엉엉

 

 

 

진짜 이렇게 울었음 꺼이꺼이

 

 

 

  

 

 

  

뭐 근데  역시 남녀공학ㅋ

 

 

입학하고 나니 신세계네? 교복도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고

뭐 새로운 친구들 사귀는 재미도있고

 

 

일단

 

 

남자다!!!!!!!!!!!!!!!!!!!!!!!!
여중 앞에서 바바리맨과 선생님들을 제외한

소문으로 듣던 그 남자다!!!!!!!!!!!
남자다!!!!!!!!!!!!!
몸에좋고 맛도.. 아 아니 무튼ㅋㅋㅋㅋㅋㅋ

 

 

  

 

1학년 입학딱 했는데 어리둥절하는것도 잠깐

우리학년 남자들이 진짜 쭈그리로 보일정도로 와

오빠들이 진짜 너무 잘생긴거에요ㅋㅋㅋㅋㅋ

진짜 대박 한명은 탑 닮았었고 한명은 주진모, 그리고 한명은 누구 닮았다 말을 못하겠는데

지금 기억 더듬어 생각해보자면  EXO 시우민 같은 스타일이였어요ㅋㅋㅋㅋㅋ

키가 좀 컸던 탑오빠 빼고는 주진모오빠는 키 약 170 될까말까, 시우민오빠도 뭐 172~3정도

 

 

키가좀 작더래도 그오빠들 몇빼고는 다 해산물 집합소였으니까ㅋㅋㅋㅋ

그래도 그오빠들 덕에 학교 다닐 맛이 날것같다는 예감이 들기 시작했죠ㅋㅋㅋㅋㅋ

보기좋은떡이 맛도좋은....아 이속담이 아닌가ㅋㅋㅋㅋㅋ무튼

 

 

 

 

 

공학이긴 했는데 합반이 아니고

남자반 여자반 따로에 심지어 고등학교1학년 여자반은 신관에 따로 있어서

남자들이랑 마주칠 시간은 8교시 합반수업과 점심시간 매점에서뿐ㅋㅋㅋ

  

 

쉬는시간 파우치 꺼내 화장하고 점심시간에 짧은치마 갈아입고

여중땐 머리묶고 뛰느라 상상도 못했는데 우리 다음타임인 2학년 점심과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

애들이 종쳐도 아무도 나가지 않고 반에서 미용실을 차리는 상황까지 벌어졌죠ㅋㅋㅋㅋㅋㅋ

 

 

 

왜 그거 있잖아요 밖에서 보면 별로인 사람이 회사 안에서 일하는 모습이 섹시하다거나

우물안 개구리라고 해야하나 안에서 보면 너무 멋있는 그런ㅋㅋㅋㅋㅋ

하긴 이오빠들은 우물안 개구리라고 하기에는 밖에서 반짝반짝 빛날것 같은 그런 사람들이였어요

 

 

 

그러다보니 애들이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변질했어요 남녀공학 바라고온건데 분반이였던

그 설움을 그 오빠들에게 폭팔시키는것 같았죠ㅋㅋㅋㅋㅋ

특히나 역시나 가장 큰 팬덤을 갖고있던게 탑오빠ㅋㅋㅋㅋㅋ

 

 

 

 

애들이 탑오빠네 반 수업시간표까지 외워가며  체육시간이면 운동장 미술시간이면 미술실 앞에서

꺅!!!!!!!!!!!!!!!!!!!!!!!!!!!!!!!!!!!!!!!!!!!!!!!!!!!!!소리질러 대는일이 다반사

 

 

 

 

 

탑오빠는 성격도 쿨해서 진짜 소리지르는 내친구들 보며 인상 잔뜩 찌푸리곤 했었어요ㅋㅋㅋㅋ

뭐 주진모고 탑이고 시우민이고 셋다 자기 잘난건 알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은 그모습 까지 좋다며 소리소리 꺅꺅 귀청이 떨어져라 질러댔지만

난 뭐 잘생겼네? 근데 내껀 아니니까. 하고 말았었죠

 

 

 

 

 

서론이 너무 길었나? 무튼

 

 

 

 

이건 절대 잘한건 아니고 아직까지도 평생 후회하는일들중에 하나이지만

(지금 이거 보시는 중고등학생분들 절대 절대 담배 입에도 대지 마세요ㅠㅠ평생후회해요)

 

 

중학교때 친구들이 학교끝나고 우리학교앞에 놀러왔고

학교앞 맥도날드 근처 왜 있잖아요 담배피는골목?이라해야되나 무튼

그쪽으로 갔는데 라이터가 주머니에 없는거에요

 

  

그때가 가을쯤이였는데 무지 쌀쌀해서 후드하나 입고 덜덜 떨면서

고민하고있었는데 그때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남정네 몇몇이서 옹기종기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내가 보이는 쪽에 서있는 남자 교복명찰을 보니 동갑은 아니구 한학년 오빠들인지라

어쩌지 어쩌지 하고 고민하고있었죠 결국 라이터 빌리는건 소심한 마음에 포기하고

 주변에 떨어진 라이터라도 없나 두리번두리번거리는데

 

 

 

 

친구왈

 

 

 

 

"야 저기가서 불얻어와 아님 너 담배없음 안줄꺼야"

 

 

 

 

"야 오빠들이잖아 어떻게얻어와...."

 

 

 

"?네? 급하신분이 알아서하시겠죵"

 

 

 

 

 

 

아씨ㅋㅋㅋㅋ얼마나 얄미운지 내 수중엔 한까치도 없고

학교 내내 한대도 못태웠는데 라이터는 없고 친구는 갑이고 나는 을이니

ㅋㅋㅋ알잖아요 담배는 있는데 라이터가 없을때 그 허무함ㅋㅋㅋㅋ

 

 

 

결국 쭈볏 쭈볏 다가서긴 했는데 괜히 고등학교 생활 잘못하다 잘못 낙인찍히게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말을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왜그리소심했는지ㅋㅋㅋㅋ

 

 

무튼 친구 째려보는 눈빛에 다시한번 그쪽으로 다가가서

그래도 제일 키도 작고 좀 만만해 보이는 사람 뒤에 다가가 등을 툭툭 쳤어요

 

 

 

"저기요, 죄송한데 라이터 한번만 빌려주세요"

 

 

  

 

어, 뒤를 돌았는데

 

 

 

 

 

 

 

 

 

 

 

 

주진모 오빠네?

 

 

 

 

 

 


나는 이시대의 쿨걸에 빙의해서....심지어 어깨를 쳐가며 라이터를 빌렸는데
왠걸 왜 주진모오빠가 탑이랑 시우민이 아닌 다른 오빠들하고 같이 있는거지?
멘붕이오기 시작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왜 하필 이사람이지?당황

 

 

 

 

주진모가 이미지상 보면 되게 인상이 쎄고 무서운? 편이잖아요
이오빠도 약간 그런 이미지였어요

 

 

 


불한번만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하면


불은무슨 불대신 불꽃싸대길 주마!버럭

 

 
할거같은 성격처럼 보인다고 해야되나

 

 

 

이미 일은 벌어졌고 난 당황해서 얼어있는데
오빠가 진짜 아무렇지도 않게 교복 주머니를 뒤적뒤적 하더니

 

 

 


"아 불이요? 여기"

 

 

 

 


친히 내 담배를 뺏어다 자기입에 물고 담뱃불을 붙여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긋 웃으면서 다시 나에게 담배를 건내주는데 갑자기 심장이 쿵!

 

 

 

 


"아 감사합니다..."


"몇살이에요?"


"저 17살이요"


"아 난 18인데 어디학교?"

 

 

 


저기요? 저 그쪽이랑 같은 교복 입고있는데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 치마가 특이해서 다른학교랑 구분 안가는 흔한 교복도 아니였고

순간 진짜 이새끼 좀 모자란가 의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네이트고등학교요 같은고등학굔데....."


"아아 그렇구나 몰랐네ㅋㅋ 왜 못봤지? 담에 보면 인사하고 지내자 난 갈께"

 

 

 

 

뭐 진짜 쿨하게 주진모 오빠는 떠났고
나는 손에 담배들고 친구가 부를때까지 주진모 뒷모습에 눈을 못때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내 첫사랑의 시작일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배로 맺어진 인연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때까지는 내가 이오빠를 좋아한다는 생각은 안들었었어요
첫눈에 반했다는 말자체를 안믿었기 때문에 좋아해서 내가 막 심장이 뛰나 라기보단
당황했나보다 역시 저오빠 잘생겼긴 잘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더 컸던거같아요

 

 

 


다음날 학교에 등교해서 반애들 한테 썰을 풀었져

 

 

 

  

"야야 얘들아! 대박! 대박! 나 어제 담배피러 맥도날드 뒤에 갔는데 라이터가 없어서
우리학교 교복 입은 오빠들한테 빌렸거든? 누구였는줄알아?" 

 

"누군데 호들갑이야 병시야?"

 

  

 

 

"주진모!!!!"

 

  

 

일동 꺄 비명소리시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일약 스타가 되어있었어요 여자애들중에 탑이던 시우민이던 주진모던
사적으로 말나눠본 사람은 내가 최초였으니까
 

 

 

 뭐래 뭐래? 그오빠 목소리도 짱이지 꺄! 꺄!

탑은? 시우민은?

 

 

 넘치는 폭풍 질문공세속에 멍해가는 내머리속

 

 

  반에서 완전 일약 스타가 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 다 몰려다가 번호는 아냐는둥 번호따지 그랬냐는둥 아냐 내꺼야 어쩌고 저쩌고
진짜 귀 찢어지겠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우월해진 기분에 사로잡힌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지
내가미쳤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쓸데 없는 공약을 내걸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내가 이오빠 번호 딴다ㅋㅋㅋㅋㅋ못따면 너네한테 맥날쏠게
아무래도 이오빠도 나한테 관심 좀 있는거같아ㅋㅋㅋㅋㅋㅋㅋ"

 

 

 

 

 

 

 

ㅇㅇ? 내가 뭔데? 주진모번호를?
쓸데없이 미쳐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뱉어놓고 후회하는 나란여자....
미친여자....

 

  

점심시간이 되고 평소처럼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말하면 불안에 떨면서)
2학년 오빠들 한번이라도 마주칠까 애들이랑 옹기종기 모여 화장하고 머리하고(좀더 공들여서)
점심시간 끝나기 30분 전쯤 밥을 먹으러 급식실로 갔어요ㅋㅋ

 

 

 

  

 

 

 

 

 

 

 

 

 

 

 

 

 

 

 

 

 

 

 

 

 

"야 저기 주진모왔다"

 

 

 

 

 

 

 

 

 

 

 

댓글 몇개라도 달리면 2탄에서뵈어요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