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ㅠ 매일 눈팅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어릴 적 부터 친한 친구모임이 있어요
자주는 못 만나도 항상 어제 만난 것 같이 편하고 잘 통하는 친구들이에요~
그래서 항상 서로 시간이 맞으면 여행도 자주가려고 노력하고, 밥이라도 한끼 먹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정말 말 그대로 절친들이네요ㅜㅜ
그런데 요새 친구들 사이에서 분열? 걱정? 이 생겨버렸네요..
바로 한 친구때문에 요새 속이 속이 아니랍니다 ㅜㅜ
이 친구는 어렸을때부터 항상 외모에 관심이 많고 남다르게 끼가 있는 친구였어요.
외모에 관심있는 만큼 외모가 안따라서 항상 스트레스 받았고, 또 남자에 관심이 많아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죠..
하지만 친구들한테 하는 태도나 성격자체는 서글서글하고 착해서 친구들 모두 이해하려 노력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미성년자 틀을 벗자마자
클럽에 나이트에 성형에.. 그야말로 날라리 아가씨가 되버렸네요
저희 친구들이 충고해주고 걱정해봐도 노는친구들과 어울리기 바빠 저희를 멀리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적극적으로 말리던 친구들도 나중엔 그냥 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지내게 되더라구요..
충고를 해도 듣기 싫어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보내는? 그런 상황이였으니까요
그렇게 한참을 지내는 동안 저희는 예전처럼 참 잘지냈어요. 한결같이
그런데 1년전 쯤 잊고살던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저희가 보고싶다고..
또 맘약한 우리는 바보같이 쪼르르 달려나가서 그 친구와 술한잔 기울이며 눈물 콧물 질질 짜고 난리 부르스를 치며 다 풀어내자며 다시 사이좋게 지내기로 약속했죠
하지만.. 그 후에
자기가 잘못했다며 철이 없었다며 반성하던 친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자기자랑으로 바쁜 ㅡㅡ.. 그야말로 만나면 짜증나고 집에 가고싶은 기피대상 1호 친구가 되버렸어요.. 처음에 자기가 취직한 회사가 연봉이 어쩌고 저쩌고 준 공기업이라는 둥 자랑을 해대길래 아,. 정말 정신차리고 취업 잘했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중소기업에 경리였다는거ㅜㅜㅜㅜ
그 친구가 좀 입만 열면 아무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 성격이라 나중에 다 들켰네요..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갈 수 있어요..
자기 남자친구가 유명 프랜차이즈 사장이고 집에서 받기로 한 재산이 어마어마 하다고 자랑자랑을 해대고.. 곧 결혼할 것 같다고 말하길래 사실 쫌 부럽기도 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시집 잘가서 행복하길 빌었어요 ㅜㅜ
근데 그것도 알고보니 그냥 바람둥이 사기꾼이였다는거..
한번은 술자리를 다 같이 했는데.. 그 시키가 아무렇지 않게 자기는 백수다 제 친구가 먹여살려주는 덕에 용기를 얻었다..이런 여자 없다.. 하지만 우리집이 땅만팔면 대박난다..등등 술이 취했는지 술술 지껄이드라구요.. 제 친구는 얼굴 빨개져서 굉장히 당황한 눈치고..
저희는 더 당황했네요ㅡㅡ..
그리고 결정적으로 집에 가려고 해산하고 나왔는데 다른 친구 손을 잡고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말 그대로 진짜 쓰레기 짓을 하고 있더라구요.. 다음에 보자고 어쩌고 저쩌고..ㅡㅡ
그 친구가 좀 남자한테 의지하는 경향이 강해서
한번 연애 시작하면 답이 없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 쓰레기라는걸 알면서도
저희한테는 사기를 당해서 이렇고 저렇고..ㅜㅜ 우리 친구들을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그러하다는둥 어쩌고 저쩌고.. 자기한테 잘보이려고 우리한테 정말 잘하지 않았냐.. 요샌 땅부자가 대세다..등등
아무리 충고하고 독설해도 니네가 그러면 나는 어디다 의자하냐, 니네 밖에 없는데 나 죽었으면 좋겠냐? 등.. 진짜 미쳐버리게 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
만나면 자기 부모님이 이제 사업을 시작했는데 대박이 났다.. 이번에 결혼하는데 어디 호텔에서 하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 차서 못하게 됬다. 오빠가 _넬 백을 사줬는데 잊어버렸다..
정말 믿고싶어도.. 믿을 수 없는 그런 말만 되풀이 합니다 ㅜㅜ
저희 친구들 사이에서도 어찌할 줄 몰라서 항상 난감합니다.(두파로 나뉘었네요, 그 친구를 불쌍히 여기고 이해하고 감싸주자는 파. 그냥 속 시원히 말하고 못고치면 인연끊자는 파)
곧 그 친구 결혼식인데..
그 사기꾼 바람둥이 같은 시키랑 결국 결혼하는것도 맘에 안들고..(아무리 뜯어 말려도 그 동네에 투룸밖에 없는거 뻔히 아는데 고급빌라라고 우기는 친구도 싫고(나중에 집들이 하면 어쩌하려고..ㅡ,,ㅡ)),.
이 친구랑 계속 연을 이어가야 하는지도 고민이고..
한편으론 옆에서 충고라도 해줄 친구라도 없어지면 어쩌나.. 그놈의 정이먼지.. 휴 ㅠㅜㅜ 하여튼 힘드네요 자기 결혼 선물로 우리끼리 돈모아서 벽걸이 티비 해달라고 당당히 말하는데..
콱 줘박고 싶더라구요..
오늘은 전화와서 오빠집에서 예단으로 자기집에 금붙이 몇세트와 명품백 어쩌고 저쩌고.. 하.. 이젠 정말 듣는것도 지치네요 ㅜㅜㅜ
원래 착하고 수더분했던 친구.. 왜이리 변한거죠.. 저희는 어찌해야하나요..
친구들과 다같이 보려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결시친 여러분에 의견을 구하려 이렇게 글을 써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