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귀신말고 촉을 느낌 3

공대생2013.10.16
조회1,048

3편 들고 왔어요 일찍 오려고 했는데ㅠㅠ 생각보다 바빠서 컴퓨터를 못 했네요

 

 

댓글 다 읽어 봤어요!! 흐흐파안 감사합니다

 

 

댓글 보니까 고3 분들이 두세명 계시던데.. 맞습니다 고3이면 지금 제 글이 아니라 ebs를 보고 계셔야 하는게 맞죠폐인..

 

 

그치만 이걸 보고 계신다면 절대로 대학이 인생의 끝이 아니니 지금 모평 점수가 조금 떨어졌다고 혹여나 친구와 내가 비교 된다고 절대로 거기서 멈추거나 주저앉지마세요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인생이고 대학은 하나의 터닝포인트 같아요 거기서 또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면 되니까 모든 수험생 분들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화이팅♡!!

 

 

----------------------------------------------------------------------------------------그럼 이제 사담 접고 시작

 

 

1. 사창가 살인사건

 

 

사창가는 원래 사건 사고가 많고 평범치 못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큰 사건이 일어나도 뜨거운 냄비처럼 이슈가 되었다가 금새 잊혀지기 마련임

 

 

나는 어릴때 사창가 옆 동네에 살았고 우리 할머니는 사창가 동네에서 가게를 하셨기 때문에 자주 놀러갔고 일하던 언니들하고도 친하게 지냈음

 

 

그러다 할머니 집에 한 여자가 찾아왔음

내가 초등학교도 입학하기 전이기 때문에 10년도 훌쩍 넘은 얘기지만 똑똑히 기억나는건

그 여자는 검은 생머리에 이목구비가 또렷한 전형적인 미인상에 호리호리한 몸매에 검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좀 부럽네요.. 이쁘고 마르고..쳇)

 

 

보통 그런 여자를 봤으면 이쁘다 라는 생각이 먼저일텐데 그 여자를 보는 순간 느낌이 좋질 않았고 나도 모르게 움찔하고 움츠러드는 느낌이 들었음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사람을 보고 있는 기분 이라고 하는게 제일 정확한 느낌인거 같음

 

 

그 여자는 2년정도 가게에 있었고 마주치는 횟수가 많았기에 친해지고 나한테도 되게 잘해줬었지만 나는 그 석연치 않은 느낌을 떨쳐버릴수 없었음 만날때 마다 그런 느낌이 났기 때문임

 

 

그러던 어느날 나는 할머니 가게에 갔고 마침 할머니가 시장에 가셔서 나는 1층에서 티비를 보면서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었음 가게 구조가 1층은 가게 2층은 가정집(숙소로 사용함)으로 되어 있었는데 2층에서 그 여자가 내려옴

 

 

그 여자를 볼때마다 강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 날은 그 여자에게서 살기 같은 정말 무서운 느낌이 느껴졌음 주춤 했지만 그 여자가 나에게 다가와서 미안해 공대야 잘 지내 라고 했음

 

 

그 순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물이 흘렀고 그 여자도 울고 있었음 곧이어 그 여자는 내 손을 잡아주며 미안하다며 한참을 울더니 가게를 나갔음

 

 

그게 당분간 내가 그 여자를 본 마지막 기억이였음

 

 

정신을 차리니까 할머니가 오셨고 할머니는 내 손을 보더니 경악을 하심

그 여자랑 맞잡았던 내 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할머니는 급하게 2층에 올라가시고

사색이 된 얼굴로 어딘가에 전화를 하시고는 곧이어 나를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냄

 

 

사건의 전말은 간단히

돈 문제로 그 여자과 다른 여자가 싸우게 됨

싸우는 도중 우발적으로 그 여자가 다른 여자를 칼로 찌르게 됨

하지만 급소를 비켜나가 죽지 않았고 그걸 모르던 여자가 도망치는 과정에 날 만나게됨

나한테 미안하다고 한 후 그 여자는 사라짐

 

 

경찰은 그 여자를 추적했고 할머니와 엄마 또한 당신들의 방법으로 그 여자를 수소문함

하루는 할머니와 엄마와 같이 점집에 가서 그 여자의 행방을 물어본적이 있음

 

 

대뜸 무당이 나에게 너는 알지? 그 여자 사람 아닌거? 라고 함

순간 심장이 내려 앉는 느낌이였음

무당은 쉬지 않고 말을 이어갔는데 가히 충격적인 말들의 연속이였음

 

 

그 여자는 니가 느낀 그대로 사람의 탈을 썼지만 사람이 아니며 귀신보다 구미호에 가까워 꼬리가 있지만 철저히 교묘히 숨기며 인간의 감정에 호소 당하지 않는다 라고 했음 아마 지금으로 따지면 싸이코 패스에 가깝다는 말인거 같음

 

 

무당이 얘기를 끝내고 그 여자랑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을 해 보라길래 그 여자가 내려와서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간것을 얘기 해 줬더니

 

 

그건 2가지 의미인데 하나는 자기가 찔렀던 여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너한테 전해준 의미라고 함 마치 부모님이 매를 때리고 나서 자식이 자고 있을때 약을 발라주는것처럼 부모님의 사랑과 이 얘기는 맞지 않지만 그런 논리라고 함

 

 

두번째는 그 여자가 나에게 만큼은 동생같고 또 내가 크면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살겠지 하는 부러움과 인간적인 정을 가졌다고 함 그래서 자기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게 미안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거라고 함

 

 

그래서 내가 의지에 상관없이 눈물이 나왔고 아마 그때는 슬픈 느낌이 들었을거라고 함

예나 지금이나 무당은 신통방통 한 거 같음(맹신 아닙니다..)

 

 

그러고 몇년 후 나는 그 여자를 다시 볼 수 있었음

 

 

그 여자가 경찰에 검거 된 거임

나는 그 여자를 봤음 많이 수척해졌지만 예전 그 모습이랑 별 다를건 없었고

크게 다른점을 하나 꼽으라면 그 여자에게서 더 이상 살기나 나쁜 느낌이 들지 않았음

 

 

그렇게 그 여자는 재판을 받고 행을 집행받고 교도소로 감

내가 본 여자의 마지막 모습은 재판을 끝내고 나가는 모습이였음

 

 

그 이후로 면회를 간다던지의 행동은 할머니와 엄마 때문이라도 절대 갈수 없었음

 

 

 

쓰고 나니까 뭔가 끝이 찝찝한 내용의 글이네요

 

 

이건 여담인데 특정 직업을 미화 혹은 폄하 하려는 뜻은 아니고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때 봤던 그들의 모습은 너무 앳된 모습이였음

지금의 나와 내 친구들과 별반 다를거 없는 18살에서 24살정도의 어린 소녀들이였고

제일 어렸던 건 18살 제일 나이가 많았던 건 26살 이였는데

제일 어렸던 여자는 지금의 나보다 어린 미성년이였는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가끔은 연민을 느끼기도 해요

 

 

늦게 온 만큼 에피소드 두세개 쓰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이만 쓰고 다음편에 또 써야겠어요 저는 응원의 댓글과 추천을 먹고 삽니다!!만족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사랑해요♡

댓글 2

ㅇㅇ오래 전

언니 돌아와욥ㅠㅠㅠ 오랜만에 내 댓글 정주행하다가 들어왔어툐

운아오래 전

촉좋으신분 부럽부럽~~.. 잘읽었습니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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