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최근 너무 살기 싫습니다. 한분이라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음 좋겠습니다. 이유 없는 인신공격이나 욕설은 삼가해주세요... 혹시나 아는 사람이 볼까봐 자세한 이야기는 피하겠습니다. 조언을 구한다고 썼으나 제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그래도 저에게 쓴 소리 격려의 소리를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마음 속 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살기 싫다는 이유는 다름아닌 인간관계때문입니다. 더이상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요. 베프다 친한 친구다 너희밖에 없다라면서 먼저 연락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제가 먼저 연락해도 시큰둥... 어떤 일로 그 친구가 먼저 잘못 말하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싸워도 먼저 사과할줄을 몰라요. 자기 남자 고민할 때는 열변을 토해서 말해줬더니 저나 다른 애들이 남자 고민하면 카톡방을 나가버려요. 생일 때 생일 축하한다고 해줘도 제 생일엔 아무도 몰라요 전 생일이라고 나생일이다!선물줘! 이러는거 싫어하니까 말을 안 하지만 은근 섭섭하고... 섭섭한거? 말하면 되잖아? 그런데 섭섭한거 일일히 다 말하면 속 좁은 애가 되잖아요? 섭섭하다 말해도 나도 섭섭하거든? 이러면서 대화가 안 됩니다. 제가 유학 다녀온 적이 있거든요. 싸운 친구가 있어서 다른 친구에게 나 한국 돌아왔다고 얘기했는데 저만 빼놓고 다른 친구들까지 해서 논 사진보고 눈물이 막... 친구끼리 싸웠다고 하면 서로 좋게 풀라고 부를 수 있지 않아요? 제가 얼토당토 되지도 않는 걸 기대했던 걸까요. 나 한국온거 알면서 어떻게 너네들만 만나냐고 했더니 너네 둘이 사이 안 좋으니까 그렇지라고... 하루에 연락하는 친구 많아야 2명?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아무도 연락주지 않아요. 전화번호부에 몇 개 번호가 있지만 연락할 사람도 없습니다. 20년 넘게 살면서 난 뭐하고 산 것인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더군다나 그렇게 죽고 못 살던 제가 아낌없이 퍼줬던 친구들마저.. 싸우면 훅 가네요. 왜 싸우면 싸울 때마다 제가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눈 딱 감고 제가 무조건 사과하고 먼저 말거는게 앞으로도 좋을까요? 가족도요... 제게 남동생이 있어요. 군대 간... 나름 남녀불평등 없는 집에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며 생각해보니까 저희 엄마도 아들, 아들이더라고요 제가 친구랑 놀고 있어도 동생이 집에 혼자 있다 하면 밥차려주라 하고요 제가 설거지 빨래 안 하면 천하의 불효녀가 됩니다. 저희 엄마가 가게를 하셔서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오니까 제가 돕는건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동생은 안 해도 별말 안 하고 제가 안 하면 너무 못 됐다 성격이 나쁘다부터 집에서 앉아서 뭐하냐 밥만 먹냐 학교도 안 좋은게 아무튼 설거지 안 한게 태생부터 잘못된 이야기까지 나오니 미치겠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하루 지나면 무뎌지는 성격이라;; 이번에 한번 터진 적이 있는데 동생이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거든요. 저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일하고 집에 들어옵니다. 엄마 부탁으로 가게 전산 업무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침대에 축 늘어져서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저녁 늦게 들어왔는데 밤에 맞이해주는 사람 없으면 얼마나 쓸쓸하냐고 하는 엄마고 제가 밤에 집에 혼자있는걸 무서워해서 거의 매일 안 자고 기다리거든요. 들어와서 엄마가 하는 말이 동생 방 치워주래요. 놀고 들어오면 애 자야되니까요. 너무 화가 나서 집에 돌아와서 제가 한 일 말하면서 내가 왜 걔 방까지 치워줘야 했더니 누나가 되서 못 됐다 니가 집에서 하는 일이 뭐 있다고 이러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안 해주고 그냥 잤는데 역시나 다음날 아무렇지 않은 상황이 되버리고... 저 유학에서 돌아온 그 날 집안일했는데 동생은 이제 제대 두달도 안 남았는데 휴가 나오면 밥상 부러지게 받는데 화나서 엄마한테 불공평하다고 따지면 집에서 나가라고 너같은 딸 필요없다고 합니다. 평소엔 친구같고 자상한데 이럴 때는 막무가내니 미치겠어요. 빨리 독립하는게 꿈인데 이제야 사회초년생인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도 있긴 해요. 하지만 친구들이랑 사이가 안 좋다 보니까 남자친구한테 자꾸 연락에 대해 집착하는거 같아서 고치려고 해도 안 되네요. 그리고 저런 얘기 절대 안 합니다. 말해도 뭐가 달라질까 싶어요. 처음엔 남자친구에게도 무슨 일 있으면 다 말했지만 잘 들어주는 것 같지 않아서 잘 말 안 합니다. 남자친구에게도 할 말 참 많지만... 싸우기 싫거든요. 남자친구와도 싸우면 제게 남는게 뭐가 있을까요;; 그런 주제에 남자친구가 바쁘대서 저도 모르게 자꾸 틱틱대니 제 자신이 혐오스럽고 ㅠ 자꾸 남자친구마저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제가 겉잡을 수 없이 이상해지기 전에 헤어질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안함에 속으면 안 된다고 하지만 연애도 예전같지 않으니 사귀는건가 그냥 아는 사람인가 싶은 적도 많고... 자꾸 건성으로 듣는다 내 고민을 안 들어준다 하는데 사람이 말할 때 전 눈을 안 보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나란히 있음 몰라도 마주보고 있는데 다른 데 보고 얘기하면 기분 정말 안 좋잖아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저는 누가 얘기하면 눈 보고 얘기하거든요. 빤히는 아니어도. 그러네 친구들이 그래요.. 내 말 듣고 있어? 이러면 듣고 있다고 하니 할말 없고; 게다가 정말 모범답안인거. "나 누구랑 이러저러해서 힘들어" 이러면 "사회생활이 다 그런거야" 같은... ㅡㅡ; 그런거 제가 모릅니까. 이러한 이유로 전 정말 삶이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직장 생겼어도 뭐 그냥 뭐 그래요.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 작은 회사니; 아예 사회랑 단절하고 필요한 사람만 필요한 연락만 하고 지낼까도 생각해봤어요. 이래뵈도 사람들과 부대끼는걸 좋아해서 힘들거 같지만.. 그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울증 자가진단 같은 것도 해봤는데 항상 위험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 맞는지 모르겠고 정신과씩이나 갈 돈도 없고 맨날 죽는 건 어떤가 내 장례식은 휑하겠지 부모님이야 뭐 슬퍼하겠지만 남동생이 있으니까.. 친구들은 그냥 나 죽었느니 하고 바빠서 오지도 않겠지 안 아프게 죽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 이러니 제가 더 무기력하게 느껴지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껜 정말 감사드립니다.
살기 싫어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최근 너무 살기 싫습니다.
한분이라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셨음 좋겠습니다.
이유 없는 인신공격이나 욕설은 삼가해주세요...
혹시나 아는 사람이 볼까봐 자세한 이야기는 피하겠습니다.
조언을 구한다고 썼으나 제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그래도 저에게 쓴 소리 격려의 소리를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마음 속 깊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살기 싫다는 이유는 다름아닌 인간관계때문입니다.
더이상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요.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요.
베프다 친한 친구다 너희밖에 없다라면서
먼저 연락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제가 먼저 연락해도 시큰둥...
어떤 일로 그 친구가 먼저 잘못 말하고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싸워도 먼저 사과할줄을 몰라요.
자기 남자 고민할 때는 열변을 토해서 말해줬더니 저나 다른 애들이 남자 고민하면 카톡방을 나가버려요.
생일 때 생일 축하한다고 해줘도 제 생일엔 아무도 몰라요 전 생일이라고 나생일이다!선물줘! 이러는거 싫어하니까 말을 안 하지만 은근 섭섭하고...
섭섭한거? 말하면 되잖아?
그런데 섭섭한거 일일히 다 말하면 속 좁은 애가 되잖아요?
섭섭하다 말해도 나도 섭섭하거든? 이러면서 대화가 안 됩니다.
제가 유학 다녀온 적이 있거든요.
싸운 친구가 있어서 다른 친구에게 나 한국 돌아왔다고 얘기했는데
저만 빼놓고 다른 친구들까지 해서 논 사진보고 눈물이 막...
친구끼리 싸웠다고 하면 서로 좋게 풀라고 부를 수 있지 않아요?
제가 얼토당토 되지도 않는 걸 기대했던 걸까요.
나 한국온거 알면서 어떻게 너네들만 만나냐고 했더니
너네 둘이 사이 안 좋으니까 그렇지라고...
하루에 연락하는 친구 많아야 2명?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아무도 연락주지 않아요.
전화번호부에 몇 개 번호가 있지만 연락할 사람도 없습니다.
20년 넘게 살면서 난 뭐하고 산 것인가 눈물이 나더라고요.
더군다나 그렇게 죽고 못 살던 제가 아낌없이 퍼줬던 친구들마저.. 싸우면 훅 가네요.
왜 싸우면 싸울 때마다 제가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눈 딱 감고 제가 무조건 사과하고 먼저 말거는게 앞으로도 좋을까요?
가족도요...
제게 남동생이 있어요. 군대 간...
나름 남녀불평등 없는 집에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으며 생각해보니까 저희 엄마도 아들, 아들이더라고요
제가 친구랑 놀고 있어도 동생이 집에 혼자 있다 하면 밥차려주라 하고요
제가 설거지 빨래 안 하면 천하의 불효녀가 됩니다.
저희 엄마가 가게를 하셔서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오니까 제가 돕는건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동생은 안 해도 별말 안 하고 제가 안 하면
너무 못 됐다 성격이 나쁘다부터 집에서 앉아서 뭐하냐 밥만 먹냐 학교도 안 좋은게
아무튼 설거지 안 한게 태생부터 잘못된 이야기까지 나오니 미치겠어요.
그런데 제 성격이 하루 지나면 무뎌지는 성격이라;;
이번에 한번 터진 적이 있는데
동생이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거든요.
저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일하고 집에 들어옵니다.
엄마 부탁으로 가게 전산 업무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침대에 축 늘어져서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저녁 늦게 들어왔는데 밤에 맞이해주는 사람 없으면 얼마나 쓸쓸하냐고 하는 엄마고 제가 밤에 집에 혼자있는걸 무서워해서 거의 매일 안 자고 기다리거든요.
들어와서 엄마가 하는 말이 동생 방 치워주래요.
놀고 들어오면 애 자야되니까요.
너무 화가 나서 집에 돌아와서 제가 한 일 말하면서 내가 왜 걔 방까지 치워줘야 했더니
누나가 되서 못 됐다 니가 집에서 하는 일이 뭐 있다고 이러는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안 해주고 그냥 잤는데 역시나 다음날 아무렇지 않은 상황이 되버리고...
저 유학에서 돌아온 그 날 집안일했는데
동생은 이제 제대 두달도 안 남았는데 휴가 나오면 밥상 부러지게 받는데
화나서 엄마한테 불공평하다고 따지면 집에서 나가라고 너같은 딸 필요없다고 합니다.
평소엔 친구같고 자상한데 이럴 때는 막무가내니 미치겠어요.
빨리 독립하는게 꿈인데 이제야 사회초년생인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도 있긴 해요.
하지만 친구들이랑 사이가 안 좋다 보니까 남자친구한테 자꾸 연락에 대해 집착하는거 같아서 고치려고 해도 안 되네요.
그리고 저런 얘기 절대 안 합니다.
말해도 뭐가 달라질까 싶어요.
처음엔 남자친구에게도 무슨 일 있으면 다 말했지만 잘 들어주는 것 같지 않아서 잘 말 안 합니다.
남자친구에게도 할 말 참 많지만... 싸우기 싫거든요.
남자친구와도 싸우면 제게 남는게 뭐가 있을까요;;
그런 주제에 남자친구가 바쁘대서 저도 모르게 자꾸 틱틱대니 제 자신이 혐오스럽고 ㅠ
자꾸 남자친구마저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제가 겉잡을 수 없이 이상해지기 전에 헤어질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편안함에 속으면 안 된다고 하지만 연애도 예전같지 않으니 사귀는건가 그냥 아는 사람인가 싶은 적도 많고...
자꾸 건성으로 듣는다 내 고민을 안 들어준다 하는데
사람이 말할 때 전 눈을 안 보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나란히 있음 몰라도 마주보고 있는데 다른 데 보고 얘기하면 기분 정말 안 좋잖아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저는 누가 얘기하면 눈 보고 얘기하거든요. 빤히는 아니어도.
그러네 친구들이 그래요.. 내 말 듣고 있어? 이러면 듣고 있다고 하니 할말 없고;
게다가 정말 모범답안인거.
"나 누구랑 이러저러해서 힘들어" 이러면 "사회생활이 다 그런거야" 같은...
ㅡㅡ; 그런거 제가 모릅니까.
이러한 이유로 전 정말 삶이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직장 생겼어도 뭐 그냥 뭐 그래요. 대기업도 아니고 그냥 작은 회사니;
아예 사회랑 단절하고 필요한 사람만 필요한 연락만 하고 지낼까도 생각해봤어요.
이래뵈도 사람들과 부대끼는걸 좋아해서 힘들거 같지만.. 그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울증 자가진단 같은 것도 해봤는데 항상 위험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 맞는지 모르겠고 정신과씩이나 갈 돈도 없고
맨날 죽는 건 어떤가 내 장례식은 휑하겠지 부모님이야 뭐 슬퍼하겠지만 남동생이 있으니까.. 친구들은 그냥 나 죽었느니 하고 바빠서 오지도 않겠지 안 아프게 죽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생각이나 하고 이러니 제가 더 무기력하게 느껴지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