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작두타는 윗층 애엄마

다참을순없어2013.10.16
조회202

오늘도 우리 윗집 아줌마는 작두를 타듯 꽝꽝꽝 걷습니다.

 

이사오고 몇달간은 정말 평화롭던 우리집~

어느날부터 윗집에서 애들이 미친듯이 뛰기시작했는데요,, 

보통 부모님이 아무리 단속해도 갑작스럽게 뛰는 아이는 혼내기 힘든건 사실입니다.

 

첨엔 한시간을 쿵쾅대길래, '아이들이 있으니 윗집 부모도 애들 단속하느라 고생이겠다 한시간정도야뭐..' 하며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그냥 두니까 뛰는 시간이 매일 조금씩 늘더니

급기야 이제는 낮 3시부터 밤 10시까지 아이들이 잠시도 가만있질 않고 뛰더군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 전에 살던분께 확인해보니, 진절머리를 치더군요. 살던 6년동안 너무 괴로웠다고.. 그얘길 듣는순간..으아....난 어떡하나 이제..아우... ;래ㅑ놀:ㅒㅁ쨔어마쩜

 

도저히 못참겠어서 남에게 싫은소리 하긴 싫지만 올라가서 조심히 벨을 눌렀습니다.

빼꼼이 얼굴만 내밀더니 역시나 개념없는 젊은 애엄마가 하는말에 뒷목을 잡았습니다;;;

 

5층못참는나 : 낮에 애들뛰는건 괜찮아요,, 근데 제가 몇일동안 밤에 너무 시끄러워서 견딜수가없어서 올라왔어요. 애들좀 조용히 시켜주시겠어요?

 

6층무개념애엄마 : 네~~, 지금 애들이 베개 싸움을 하면서 뛰고 놀았어요.

저희 애들은 11살 9살 여자애 둘인데 원래 잘 뛰어요. 아래층이시니 그냥 참으세요~

라는거예요...캬~~악 후달달달

저런 소릴 하는거보니 한두번 아줌마들한테 소릴 들은 내공이 아닌것같았어요..

저렇게까지 얘기하는데 내가 좋게얘길할순없지;;;

5층못참는나 :아줌마, 공동주택에선 뛰는게 당연한게아니예요. 그렇게 뛰고싶음 나가서 뛰던지, 집에서 애들이 뛰면 어른이 말려야죠. 이밤에 한시간동안 베게싸움이 말이되요?

해떠니

6층무개념애엄마:여기 이사와서 모르시나본데, 이 아파트가 부실공사라 밤에 온갖 소음이 다 들려요. 저도 윗집소리 다 듣고 참고사니까 그냥 참고사세요~

 

이 아줌마 약먹었나 왜이래 ㅋㅋㅋ

 

5층못참는나 : 아파트가 소음이 원래 심한걸 아시면 서로서로 더 조심하고살아야하는게 아닌가요? 내가 엿먹었다고 너도 엿먹어봐라 라고 하시면 어떡해요. 낮에 나는 소음은 서로 이해한다쳐도, 밤 8시정도 이후엔 조심해주셔야죠"

라고 했더니

그 날 이후부터 문제가 더더더더더더더 심각해졌습니다;;;

 

저에게 듣기 싫은 소릴 들은 무개념 젊은 애엄마는 복수(?)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심하게 뛰지는 않았는데요ㅋ

아줌마의 신나는 작두타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발 뒷꿈치로 어찌나 세차게 꽝꽝꽝하며 걷는지..

온 집안을 작두를 타시며 걸어주신다는;;;

심하게 말하면 낮부터 밤까지 머리에서 폭탄이 떨어지는듯한 소리를 냅니다.

물론 일부러 그렇게 하는거겠죠~ 소리는 점점더 커지고 잦아졌습니다 ㅠㅠ

 

전 또 인터폰을했습니다.

6층무개념애엄마: 저희애들 안뛰었어요! 왜자꾸그래요!

5층못참는나: 아줌마,, 애 어른할것없이 좀 조용히 배려하면서 살면 안될까요?

(나 또 좋게 얘기해보려한다;; 화내고싶지만 성격상 잘 안됨;;)

6층무개념애엄마: 어쨌건 우리애들은 안뛰니까 인터폰하지마요!

 

아니..뭐.. 저런... 러ㅗ;내야롴ㄴ애런ㅋ알ㅇ냐ㅗ맄ㄴ여롴우:ㅒㅑㅇ론ㅇ

 

내가 아랫층 사니까 아줌마가 저러는걸 참고 살아야 할 운명이라 생각하며

살고있지만.. ㅠㅡㅜ 일부러 저렇게 꽝꽝 걷는게 더 귀찮고 힘들것같은데;;;;

못된 마음가짐은 행동으로 나오게 되어있는데, 저렇케 살아서 본인한테 뭐가 좋타고;;; 

'나 화났어, 나 건드리면 이렇게 더 시끄러울줄알아' 라고 저에게 복수하는거겠죠-

조만간 제풀에 지쳐서 작두에서 내려오길 기다리고있습니다;; ㅠㅜ

 

제가 원했던것은, 약간의 배려였습니다..

아이 어른 할것 없이 공동 주택에 살면서 서로 조심하며 사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내가 피해받기 싫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됩니다.

그녀에 아이들은 그런 엄마의 행동과 생각을 옳다고 배울텐데

나중에 나의 아이들이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를 만나게 될까봐 너무너무 걱정도됩니다.

 

심플합니다. 해가 진 오후엔 슬리퍼를 신어주거나

아이들에게 "늦었으니 조금만 조심하자" 라고 하면 될 문제입니다.

 

내 잘못을 알려주는 이웃에게 기분나빠하며 일부러 더 못되게 하는 사람들...  

상대방의 마음을 힘들게 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삶을 살면

결국 그 가정도 몇배로 불행해질거란걸 모를까요~~~

아이키우는 집이 안좋은 소릴 들어서 애한테 좋을거 뭐 있겠어요..;;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아니나다를까.. 작두타던 아줌마네집은 매일밤 부부싸움을 시작했습니다..오예~ㅋㅋ

아줌마가 퐈이튕이 넘치시나봐요..ㅋㅋㅋㅋㅋㅋ

부부싸움소리가 나니까 왜 전 기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 제발 밤엔 슬리퍼좀 신고 걸어주세요~ 그거외엔 바라는거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