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신을 돌아봅니다

이별보름째2013.10.17
조회208
나이 29살 여자 두번째 연애

결국 이별이네요

첫 연애 이후 4년 공백 후 한 1년간의 두번째 연애

6일을 울고 이별을 부정하다 차차 적응해가며
이별이라는 종착역까지 오게된1년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가지고

미안함 고마움 그리움 배신감이 교차하며
그와의 좋은 추억만 상기시키는 어리석음으로 내자신을 괴롭히는 나를 마주합니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었던 기억들이 이제 저를 독하게 만드는 유일한 도구임을 깨닫습니다.

아픔만큼 성숙했고 앞으로 인간관계에 대해 가르침을 받았으며 내 무미건조한 인생 한 부분을 곱게 색칠해준 그에게 감사함을..
언제나 사랑을 다짐한 그는 다를거라 믿었었던 내 아둔함을..
결국 그도 별것없는 남자였다는 배신감을..몸소 느낀 17일.

이제 그로 인해 울지도 추억으로 인해 현재를 외면하거나 피하지 않을 겁니다.

내가 있어야 세상이 있고 우주가 있습니다
그는 이제 내인생을 통틀어 스쳐지나가는 바람 한줄기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이 작은 깨우침에 미소가 띄어집니다
저 찬 바람이 나를 후리고 지나가도
난 또 더 좋은 사람에게 더 한결같은 사랑을 받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