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했어요~ ^^
제가 읽어주시는 분들께 오해를 부르도록 쓴거 같아서요
제 취지는 어머니와 제 생일이 하루 차이 나서
가족끼리 어머니 생신때 다같이 식사하고 소소하게 파티하고
제생일은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었구요
학교에서도 시험기간이라 생일 파티나 이벤트를 한 두번밖에 못받아봐서
화려하고 멋지진 않지만 저도 오빠의 생일을 열심히 준비한 것과
오빠에게 받은 이벤트에 더 감동 받았다는 글을 쓰고 싶었어요ㅎㅎ
중간중간 악플도 있어서 속상하지만![]()
이쁘고 좋은 댓글들이 더 많아서 뿌듯하고 감사드려요~
응원해주신 분들도 사랑과 축복받으시길 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잉여롭게 살아가고 있는 23살 여자사람 입니다~![]()
안궁금하실지도 모르지만![]()
10월은 제가 정말좋아하는 달이에요![]()
쉬는 날도 하나 더생기고 먹을 것 풍성하죠
그리고 10월은 어머니와 제 생일이 있죠.
어머니는 14일 저는 15일이여서 가끔 가족끼리 외식 한 번하거나
얼렁뚱땅 넘어간적도 많고 시험기간이기 때문에
생일파티를 거창하게 해본적이 거의 없어요![]()
그렇게 나이만 먹고 성인여자사람이 되고
남자친구를 만나 함께 맞는 두번째 생일이 다가왔어요
첫번째 생일은 오빠에게 손수만든 티라미스 케익과 미역국 삼겹살쭈꾸미볶음
새우구이 등 생일상을 차리고
남자친구의 돌사진과 당시 최근사진을 그려 액자에 넣어줬어요. 잘했어엽?
힝
그리고 대망의 두번 째 함께 맞는 생일!
요즘 오빠도 시험기간에 접어들고 서로 피곤해선지
자주 투닥거렸는데,
제가 오빠를 많이많이 사랑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생일파티를 준비하게되었어요![]()
이벤트같은거 처음 해보는지라 무척 떨리고 고민도 많이했어요~
(허접하지만 악플은 자제해주시면 좋겠어요
)
우선 왕대빵만한 종이 꽃을 만들었어요
색지를 삼각형에서 꽃잎모양으로 오리고 뾰족한 부분의 가운데를
1/3정도 칼집을 내어 테이프로 고정하고 여러겹 붙히는 방식이에요
전에 달인인가 어디서 재활용 집꾸미기 달인??????
무튼 보고 흉내내봤어요![]()
꽃 ... 같아요
???
본의 아닌 살림살이 전체공개 사진1
어머니는 풍선을 이용한 생신파티는 별로 안좋아하셔서
오랜만에 풍선을 구매해봤는데
생각보다 개수도 작고 비싸서 놀랬어요![]()
그래도 파티용 풍선 4000원치와 작고 개수많은 풍선 몇천원치를 사서
폐가 얼얼해지고 두통이 올 정도로 열심히 불었답니다!
본의 아닌 살림살이 전체공개 사진2
좀 지지야함을 양해드려요(--)(__)
저는 그림이나 만들기할 때나 스케치하는걸 안즐겨서 감으로
글자들을 열시미 오릿오릿하구
유치원 재롱잔치에 쓸법한 종이고리줄??????
뭐죠? 대롱대롱 달아놓은 거..!??!
그걸 잔뜩 만들었는데 너무 많으니 정말 유치해져서 과감하게 쓰레기통에 투척했어요
손에 풀 떡칠해가며 열심히 만든 건데...![]()
이것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걸기 위한 장치(?)에요.
열기구라고 만들었는데 오빠가 몰라줬어요![]()
나- "저거 열기구다?"
오빠- "아 저거 열기구야????"
요론 대화가 오갔어요.
무게 때문에 기울어져서 엄청 공들였는데
몰라주고
.........
불을 딱 끄면 야경 빛이 들어올줄 알고 굿아이디어다!
대박이다 대박 하면서 만들었는데
빛이 전혀 안들어왔어요![]()
셀프로 내다봐야함!
오빠가 집근처에 다왔다고해서 열심히 초에 불을 붙이는데
왜이렇게 저는 불이 무섭지요?![]()
라이터도 치지직 못켜서 가스렌지로 양초에 먼저 불을 붙이고
옮기는데 종이컵도 탈거같고 무서워서 혼자 꺅꺅 소리지르며 붙였어요
덕분에 바닥은 밀랍범벅![]()
불붙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다 붙이지도 못했는데
벨이 울려 심장 멎을뻔 했어요![]()
우리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바닥에 투척!
풍선과 색지가 움직이면 오빠가 넘어져 불낼까봐 테이프로 고정했어요~!
근데 풍선 터지는 소리도 무섭고 파편 튀면 아파서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풍선이
집을 돌아다닌다는 후문이 있어요
무져벙
원래 그렇게 안무서워 했는데 폐활량 테스트 삼아 파티용 풍선을
황소 숨쉬듯 불다가 풩 터졌는데 얼마나 놀래고 아팠는지...![]()
그뒤로 불때 여러번 나눠 불었어요![]()
저는 천사링 머리띠에 흰 원피스를 입고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줬어요!
오글오글![]()
선물은 오빠가 갖고싶어하신 시계와
적지만 학교 점심시간 때 맛난거 사드시라고용돈 5만원![]()
폰카여서 이쁘게 안찍혀서 슬펐어요![]()
그리고 정확히 5일 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제게 처음으로 꽃배달원이 찾아왔어요.
나에게 이런일이..
박수!
덕분에 회사 동료분들께도 축하받고 행복했어요!
오빠가 얼마전부터 뭐갖고싶냐 했는데
딱히 갖고싶은게 없어서 꾸물거렸는데 .....![]()
이런게 왔어요![]()
처음에 돈보고 가짜돈인가 무슨 의미지 하며 멍때렸는데
오빠가 갖고싶은거 사써라고 제 나이와 꽃의 수를 맞춰 보냈더라구요 ![]()
그래서 한살이라도 더 먹기전에 해주고 싶은 이벤트라 했구나![]()
![]()
감동이야
제가 고기던 생선이던 바르는거 하나는 기가 막힌데
돈도 열심히 발랐어요![]()
너무너무 감동![]()
저 돈냄새 맡는거 아니에요![]()
꽃이 말라 부스러지고 빨간 먼지가 될때까지 보관할 거에요!![]()
돈은 오빠와 빕X에서 맛있는거 사먹고 오빠 차도 밥먹여주고
십만원 썼어요![]()
다른 분들도 저처럼 행복한 연애 하시길 바라고
생일을 맞는 모든 분들이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에게 축복 받으시길 바랄게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