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들켰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걱정2013.10.17
조회2,626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입니다
일단 제목에 뭐라고 써야할지 몰라 일단 저렇게 적었습니다. 혼자서만 고민하기 힘들고 어디에다 이런얘기 물어보기 그래서 한번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지금 현재 1년6개월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군인신분이며 곧 다음달 상병진급이구요.. 이쯤되면 무슨얘기가 나올지 대략 짐작이 드실거라 생각합니다. 임신은 아니구요

혼전순결. 어릴때 정말 결혼을 생각한 남자와만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들중 그런생각 한번쯤은 다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처음관계한건 작년이었고 군대간 이후에도 만났을때 몇번 관계도 가졌었습니다..피임도 잘했구요. 되도록 가임기 배란기 다 피하고 생리중에 하는것도 위험하다는것을 알기에 되도록 날짜 다피하면서 콘돔없이는 하지를 않았습니다. 어린나이에 덜컥 임신하기는 싫고 남자친구와는 충동적으로 생각없이 한것도 아니고..결혼 해도 될것같은 남자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콘돔..이었는데요,콘돔 남은걸 어머니께 들켜버렸습니다. 시험기간이라 학교에서 집에 돌아왔는데 어머니가 마침 방청소를 하시던중 제 상자같은걸 열어보신거 같습니다...솔직히 어머니껜 알려지는게 두려웠던 부분중 하나였습니다. 언니가 좀 일찍 시집을 간 경우라 더더욱 남자친구와의 관계라던가 여자로서의 조심해야할 부분들 등등 조심하라고 전부터 어머니께 들어왔었지만, 이미 선을 한번 넘은이후에는 나이가 어느정도 들었을때라면 모를까,절 순수한딸이라고 생각했을 어머니께 속인것에 대해 죄송하고..또 이런식으로 알려지는것도 싫었구요..

만약 그 물건이 낱개였다면..임기응변이라도 어떻게든 지어냈겠지만 제가 그런면에서 부모님께 거짓말을 잘 못하고 임기응변도 못하는 쪽이라서 그당시 들켜버렸을때 참...머리가 새하얘지고 눈앞은 캄캄하고 심장은 빠르게 뛰고...

어머니는 사실대로 얘기하라고..결혼 생각하고 있는거냐고..너도 이제 성인이고 조심하게 준비하고 다니는거니까 이해하신다는식으로 말씀은 하셨지만 저는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자기몸은 자기가 스스로 잘 지켜야하는것도 압니다..
싫을땐 싫다고 제가 거부도 하구요..
낙태동영상도 학창시절때 봐봐서 무서운것이란것 잘알구요. 앞으로도 감정에 휘둘리지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더이상 아무말을 안하시고 넘어가신 이시점에서 제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공부가 눈에 안들어와서 시간만 허송세월 보내고 있네요 지금...

어머니의 믿음을 저버리지않고 더 조심하게 행동하고 몸관리 잘하고 남친과 관계면에서도 잘 판단하고 행동하는것이 제가 어머니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드리는 방법일까요?

이글 쓰기전에 먼저 찾아봤는데 제가 원하는 댓글은 보지못해서 이렇게 올리는겁니다..전 후회를 하는것이 아니고 이럴때 대처방안을 , 조언을 구하고자 올렸어요,,
주저리주저리 말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올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