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지 못한 메일

그러지마2013.10.18
조회543

어 이바람

잘지내고있냐

너 바람난거 였다는 얘기 듣고 화가 많이 나서 할말은 하고싶어서 메일 보낸다

내가 애초에 너랑 나랑 막바지에 그색기랑 단둘이서 술을 그렇게 쳐먹는거 보고 가만히 냅둔게 화근이었구나

이제야 알겠다.

그때 어느날부터 너가 그색기 보는 눈빛이 좀달라져있단 거 내가 알았고, 그래서 자꾸 거짓말 치고 있는 니가 너무 싫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던건데

너한텐 그게 너무 잘된 일이었겟지, 바라던바였을 거고

그래, 결국 내 촉이 맞았던 거다.

넌 또 합리화를 해서 이미 이건 바람난거라고 해도 이해가 안될거다. 니맘 안다. 근데 누가봐도 이거 바람나서 도망간거밖에 안된다.

내가 신발 6년을 호구짓을 너한테 했는데 기껏 니가 이거밖에안되는거다.

마지막 헤어지자고 했던날 그날도 니가 뭘 하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답장없고 연락없던건 또 이유가 있었겠지.

최근에 내 친구 자주 연락하고 밥먹고 만났다면서 ?

이상한 소리 했더라, 또 합리화를 하면서 나를 무슨 감정조절못하는 무슨 미래에 마누라 폭행할사람처럼 말을 했더라

마지막에 너한테 신발년아 라고 욕했던거 조카 부각 시키면서 너는 아주깨끗하고, 쿨하게 헤어진것마냥 이야길 해뒀더라....

어쩌면 그럴 수가 있는거냐...... 사람탈을쓰고 어떻게 그래 ?

내가 왜 그런 욕까지 하게 되었는 지는 딱 짤르고 헤어지고 나서까지 내친구한테 그딴소릴지껄이고 다닐 수가 있어 ?

그렇게 뻔뻔할수가있어 ?

니가 연락안받고 거짓말치는것때문에 헤어져서 한달을 잘참고 지냈는데

너가 기껏 연락해서 보고싶다고해서 갔더니 잠들었다느니 혼자있다느니 또 거짓말치고 술쳐먹고 있었잖아 ? 그때도 그색기랑 있던거 아니야 ?

신발 모르지 또 그때부터  그새끼랑 나랑 비교해가며 저울질 했을지도

그런데도 내가 그걸 보고 참아야돼 ? 세상에 그런거참을수 있는 사람 몇이나 될것같애 ?

내가 이상한거야 ?

그때 그 분노 말로 표현도못한다. 그래서 난 그때 다시 너 안보겠다고 스스로다짐할려고 니한테 그런 욕했다.

그때 아마 너가 집에못들어갈 시간이었지 ? 내가알아

넌 일단 우리집 가서 잠은자야지 라는 생각이었던거같다

그욕듣고도 넌 게속 잘못했다고 거짓말 다신안친다고 돌아오라고 했던거 기억나 ? 계속 그자리에 잇을거라고 했던거 기억나지 ?

그래 나 니한테 그렇게 욕까지하고 다짐했어도 , 너가 그렇게 밖에서 혼자기다리는게 안쓰러워서 니한테 다시 간거야,

근데 뭐 ? 욕한게 너무충격적이라서 못만날거같다고 ??????

니가 그때 이미 그 새끼랑 나랑 이미 비교를 하고 있던거야 나같은놈 말고도 이런사람이 있구나 이미 니가 보는 그새끼가 니눈엔  달라져있던거고

그래서 내가 너집에 들어가기전에 그랫지

내가 너한테 그렇게 거짓말로 당하고, 그것때문에 헤어졌는데 또 거짓말을 친너한테 다시 마음 열어보겠다고 널찾아온거다.

그러니까 내가 욕한게 그렇게 충격적이고 싫으면 여기서 끝내는거밖에없다. 니가 나 받아들일거면 너도 그거받아들여라

라고 말하고 왔던거 아직도 생생하다.

6년동안 너랑 있고싶어서 학교도 안나가고, 군대에서 나버리고 넌 딴남자 만났고, 열심히 살고있는데 만나던놈이랑 헤어지고나서 나한테 와서 또 나 흔들어서 외로움 달래고, 또 니생각그대로 내가 니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던 그대로 난 다시 너 만나게됐고, 또 호구짓 하던그대로 널 너힘들때 위로받고, 나힘들땐 외면했지 그래도 난 좋았다그냥너랑 같이 있고, 너가 날 안아주는 그거 하나가 너무좋았다, 같이 밥을먹고, 함께라는 단어가 진짜 너무좋아서 그거하나만 바랬다.

또 너 백수일때 6개월동안 너 먹여살려도봤고, 집에 안좋은일 있을때 우리집에서 살면서 진짜 즐겁게도 지내봤고, 너힘들다고 여행가고싶다길래, 돈 빌려서까지 여행도 데려갔고, 나 옷사입을돈으로 너 밥사먹이고, 나친구들만날시간 회식할시간에, 너만나서 너랑 술한잔먹고

너가 친구들만날때 그렇게 친구들앞에서 남 대하듯이, 모자란 친구놈 대하듯이 너한테 존중못받아도  그냥같이 만날 수 있다는게 참 좋았다.

같이여행을가도 너 핸드폰 너카메라에는 내사진 한장 없었고, 6년을 만났는데도 너희가족들은 남자친구가 있는지도 몰랐지,  길가다 아는사람만나면 조용히 모른척 비켜줘야되고 ,

나일끝나면 너 기다렸다가 데리러가,  너 일끝나면 난 안기다리고 집으로 가

그런데도 넌

남자친구가 걱정되서 문자하는데 답장은3시간있다가와, 이미 술에 취해있어,

이게 너라면 감당 할수 있을거같아 ??????

세상에 이렇게하는데도 남자친구로 남아줄 사람 있을거같애 ??? 나니까 이거 받아들이고 너만났어 알아 ?

넌 그만큼 니맘에 내가없던거였어

그런데도 날 버리긴아깝고 , 가만히 있어도 말잘듣는 개가 필요했던거지, 사랑하고 좋아했던게 아니었던거야

신발 사랑을 이용한거야 넌 , 사람마음가지고 몇년을 장난친거야,

술먹자구하면먹어,여행가자고하면 데려가줘, 차태워달라면 태워줘, 밥먹자고하면 밥먹어,

술값내달라고하면 내줘,

그러면서 넌 최소한의 어떤표현만 해주면 난 그걸로 오케이 였으니까, 얼마나 쉬워 ?

그렇게 6년동안 너한테 올인한 결과가 .. 바람나서 도망가는거였어..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거야? 그래야만했어 ??

 

 

내가 반대로 설명 하면 니가 이 분노를 이해를 할까 ?

니가 나랑 데이트하러가기로했어, 근데 연락이안돼 . 그것도 3시간이나 그런데 3시간뒤에 연락 닿앗더니 내가 술에 꼴아잇어 그것도 그여자랑  단둘이서 술쳐먹었대

그래서 그것때문에 헤어졌어, 근데 한달뒤에 그여자랑 나랑 사귀고있대.

니가 지금 그렇게 한거야

..니가 날 얼마나 비참하게 만든건지 이해를 해 ?? ....

이미 돌아선 마음 돌리고 싶다거나, 다시 너 보고 싶은 생각으로 이렇게 메일 보내는거 아니다.

정말 니가 했던, 니가 지금 하고 있는 그 모습들이

6년동안 너만 좋아하고 너만 바라보며 살아온, 바보같은 나를

둘이서 끝나고 나서까지 너무 비참하게 만들어놓고 있어서

그러지말아달라고 하고 싶었다.

 

진짜 마음준만큼 아픈거라고 하더라

딱 마음준만큼 힘들고 아픈거야

니가 나랑끝나고 한달만에 그새끼 만나서 치유받고 외로움 달래고 있을때

4개월째 되는 지금도 난 아직도 너랑끝났다는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 너무 괴롭다

 

그저 조금만 바뀌었으면 , 그냥 조금만 나 존중해주고 진심으로 사랑해줬으면 했던게 다야

나 스스로 꾸미지 못해도, 그걸로 너 밥사주고 여행 갔던게 내 죄야

너 회사일로 힘들어하는거 투덜대는거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주고 받아준게 내 죄고

니가 딴사람한테 니 진심털어놓게 한것도 내 죄다.

 

얼마후면 니생일인데,

그날까지만 딱 힘들기로했다.  난 내감정 까지 속이고 싶지않거든

미치도록 화나고 열받고 짜증나고  

같은 동네에서 언젠간 마주칠거라고 본다.

너와 그색끼가 손잡고 걸어가는걸 내가 본다면 정말 내 감정이 감당이 될지안될지모르겠다

그래 근데 참아야겠더라

그러면 난 결국 너한테 겨우 그런놈으로밖에 남지않겟지,

내마지막 자존심,  꺾고싶지않다.    진짜 남자로써의 먼지만큼남은 내자존심 그거하나 지키고

니한테 남은 미련 오늘로써 다버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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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집니다.

제목도, 두서도없이 바로 본문부터 정신없는 글이죠

내용인즉

6년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었고,

있는 거 없는 거 다주고, 아무것도 남지않고 빚만 남기고간 그여자에게

헤어진뒤 3개월정도 지났을때,

분노와 미련과 아쉬운 복잡한 마음으로 저렇게 이메일을 적어놓고는

보내진 않았네요

온통 맘속이 정리가 안되고 분하고, 힘들고 지치고 우울해서

일단 마구마구 쓰고 내려간 메일내용이에요

 

그래서 차마 못보냈습니다.  다 적고나니 속이 시원할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정신차리고 거기서 멈췄습니다.

저메일 적고난지 한달이 지났네요

이제야 조금은 적응이 되가고 있습니다.

아직 머리에서 잊혀지진않지만...       

 

참 많이 좋아했나봅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집에 있다보면 집에놀러오겠다고 연락이 올것만같네요

퇴근 하고나면 마중나와있을 것도 같구요

 

지금 생각에는 내잘못도 굉장히 많은데,

헤어진후 3개월동안..

왜저런생각에 빠져서 혼자 힘들고 우울해했는지 모릅니다... 

 

잊어야죠

지금 이런글적고있는 내 모습만 봐도, 아직 미련이 남았나봐요

 

마음 준만큼 아프고 힘들다는 말이 뼛속깊이 새겨졌습니다.

 

그친구는 이미 다른사람이 눈에들어왔으니, 뭐 힘들었겠어요

지금도 잘만나고 있을겁니다. 

6년을 만나고, 겨우 한달도안된 시간만에 다른사람과 새시작하다니요..

참..

 

뭐 말줄여야겠습니다

 

긴글,  그리고 거부감 충분히 있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찌질남이다, 뭐라욕해도 신경안쓰겠습니다.

 

전 내감정을 속이는 일을 세상에서 가장 병신같은 짓이라고 생각을 하는사람입니다.

 

이런 개인적인 일을 왜 이런데다가 올리냐 하시면

공감받고 위로받고 싶어서 라고 말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