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입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사실 저도 이 날의 경험을 겪기 전까지는 '귀신은 있을 것이다.'라는 추측만 했지,실제로 존재할 것이라고 굳게 믿거나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느껴지기는 하지만, 제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으니까요....솔직히 사람이란게 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게되지 않겠습니까? 저만 그렁가;; 하지만 궁그미는 그렇게 생각합니다.'없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라고......... 귀신이 음스면 괴담도 없고 공포영화도 만들 필요가 없겠죠. 근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보다보니..어느 구절인지는 까먹었는데 ㅋㅋㅋ그 책이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멍청돋네 사람은 형태로 구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뭐 그렇다고 하네요. 결론은 저는 안보이니까 더 무섭다능거 ^^ㅋ;;;;;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ㅎㅎㅎㅎ 2. 일본에는 귀신이 많다. 귀신이 보이는 사람도 많다.(2) 일본에는 오봉(お盆)이라는 우리나라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 있습니다. 보통 8월 중순쯤이구요, 우리나라 처럼 공휴일로 지정하고 딱! 쉬는 느낌은 아니었지만,어쨌든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성묘도 가고...(그 성묘가 좀 다르긴 한데..)그렇습니다. 제가 2화에서 말씀드렸나 기억이 안나는데,제가 얹혀(?)살던 그 일본 언니네 집이 본가랑 굉장히 가까워요^^걸어서 가는 길은 모르겠고, 차로 5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언니네 가족 전체가 저를 알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ㅎㅅㅎ!오봉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오봉은 8월 초반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먼저, 본가에 들러서 짐을 대충 내려놓은 후 성묘를 갔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같은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일본의 묘는 한국의 묘랑은 많이 다르죠. 절 뒷편에 엄청 많지는 않고, 대략 30분 정도 모시고 있었는데요. 그 날, 참... 바람이 말도 안되게 세게 불었던 날입니다. 일본은 산이 우리나라처럼 많지 않다보니, 더 바람이 세게 부는 것 같습니다.춥다기 보다는 바람이 너무 세서 4살 되는 마쨩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죠. 오후 4~5시경에 간 것 같은데, 해가 왜 이렇게 빨리 저무는지.성묘 준비를 하다보니, 향을 피우는데 어디다가 꽂아야되는지도 안보이는 상황 ㅋㅋㅋㅋㅋ 일본의 이 성묘는, 우리나라와는 의미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은 집에 작은 사당을 마련해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건 아시죠? 그 곳으로 묘에 계신 분을 모셔가는 의미로써의 성묘....였습니다...ㅎㅎ;;;;;;;;;;;; 아...ㅎㅎㅎㅎㅎㅎ;; 무뭄뭄무서웠ㅇ... 그..그..그래서 여튼 모셔왔습니다. 그 때까진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묘지에 향을 피우면서 인사드리는 당시에...묘한 시선들이 느껴졌죠;;뭐.. 묘지라서 그러려니 했지만요.......... 그러고 나서 언니네 본가로 돌아와서 집에 작은 사당에 그 분을 모시는 인사를 하게 되었죠. 한 명씩 인사를 드리고,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서 향을 하나 피워 제를 드리고은으로 된 종(?) 같은 걸 은 막대기로 칭- 하고 가볍게 치고 합장을 한 뒤 묵념을 하는데요. 그 자리에 깔려있는 방석에 앉는 순간부터뭔가 엄청나게 중압적인 느낌이 들면서;;;;; 인사를 제대로 안드리면 쥬글 것 같다 ㅋ 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죠. 그래서 머리 속으로 일본어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궁그미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왔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그러고 나니까 그 중압감이 조금 풀리는 것 같더라구요. 일본 언니에게 딸이 3명이라고 했죠, 그 딸들도 한명씩 인사를 드리고우리는 이제 저녁을 먹기로 했죠. 그 당시 본가에는 언니의 어머니, 언니의 아버지, 언니, 딸1, 딸2, 딸3, 언니의 여동생, 저까지 총 8명이었죠. 이 중 딸3에 해당하는 마쨩은 2012년에 4살(한국나이로 5살)이 되었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자신의 할머니(일본 언니의 어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않습니다.정확하게 이름으로 부르죠. "코토미 상(가명)" 이라고.물론 가족 모두가 그렇게 부릅니다. but, 본인 엄마는 "오카-상(어머니ㅋ)"라고 부릅디다... 저녁을 다 먹고 다들 거실에 앉아서 티비나 담소를 나누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갑자기 마쨩이 한마디를 툭 던집니다. "오카-상~~~ 앗찌니 오바-상가 이루.....(말똥말똥 애기말투임)" : 엄마, 저쪽에 할머니가 있어. 라고 사당 쪽 방향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그러자 언니는 대답했죠.. "응, 할머니가 있지? 가서 인사하고 와." 언니 동생曰 : 마쨩은 보이나보네 호홓(ㅎㅎㅎ이런 느낌으로 웃음) 저는 스시 쳐묵쳐묵묵묵 하다가.. "..........?...........???...코토미상 여깄는뎅...우적우젘(이 땐 아무렇지 않았음)" 뭔 소린지 몰랐죠......................................... 마쨩이 코토미상을 코토미상이라고 부르는 것도 전혀 신경 쓴 적 없었고... 한국에서는 할머니를 할머니라 부르잖아요.... 근데 좀 이상한 겁니다............. 분명히 마쨩의 할머니는 나랑 같은 쪽에 있는데,전혀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으니까요...손꾸락이...쳐다보는 방향도................하필이면 또 사당쪽이고............................. 그래서 저녁을 먹고 본가에서 원래 언니 집으로 돌아온 후.........언니와 이야기를 나눴죠.... 언니가 그러더군요. "마쨩은 아직 어려서 보이나 봐..." ".....? 뭔 소리임?" "아까 마쨩이 할머니 있다고 한 거 기억나?" "응응 ㅋㅋㅋ 코토미상 얘기 아니야?" "마쨩은, 평소에 자신의 할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않아. '코토미상' 이라고 부르지." 411
궁금 터지는 귀신의 세계 -3-
불금입니다!
좋은 아침이에요^^
사실 저도 이 날의 경험을 겪기 전까지는 '귀신은 있을 것이다.'라는 추측만 했지,
실제로 존재할 것이라고 굳게 믿거나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느껴지기는 하지만, 제 눈에는 전혀 보이지 않으니까요....
솔직히 사람이란게 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믿지 않게되지 않겠습니까? 저만 그렁가;;
하지만 궁그미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없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라고.........
귀신이 음스면 괴담도 없고 공포영화도 만들 필요가 없겠죠.
근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보다보니..
어느 구절인지는 까먹었는데 ㅋㅋㅋ
그 책이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멍청돋네
사람은 형태로 구현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뭐 그렇다고 하네요.
결론은 저는 안보이니까 더 무섭다능거 ^^ㅋ;;;;;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ㅎㅎㅎㅎ
2. 일본에는 귀신이 많다. 귀신이 보이는 사람도 많다.(2)
일본에는 오봉(お盆)이라는 우리나라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 있습니다.
보통 8월 중순쯤이구요, 우리나라 처럼 공휴일로 지정하고 딱! 쉬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성묘도 가고...(그 성묘가 좀 다르긴 한데..)
그렇습니다.
제가 2화에서 말씀드렸나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얹혀(?)살던 그 일본 언니네 집이 본가랑 굉장히 가까워요^^
걸어서 가는 길은 모르겠고, 차로 5분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언니네 가족 전체가 저를 알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ㅎㅅㅎ!
오봉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오봉은 8월 초반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먼저, 본가에 들러서 짐을 대충 내려놓은 후 성묘를 갔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같은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의 묘는 한국의 묘랑은 많이 다르죠.
절 뒷편에 엄청 많지는 않고, 대략 30분 정도 모시고 있었는데요.
그 날, 참... 바람이 말도 안되게 세게 불었던 날입니다.
일본은 산이 우리나라처럼 많지 않다보니, 더 바람이 세게 부는 것 같습니다.
춥다기 보다는 바람이 너무 세서 4살 되는 마쨩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죠.
오후 4~5시경에 간 것 같은데, 해가 왜 이렇게 빨리 저무는지.
성묘 준비를 하다보니, 향을 피우는데 어디다가 꽂아야되는지도 안보이는 상황 ㅋㅋㅋㅋㅋ
일본의 이 성묘는, 우리나라와는 의미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은 집에 작은 사당을 마련해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건 아시죠?
그 곳으로 묘에 계신 분을 모셔가는 의미로써의 성묘....였습니다...ㅎㅎ;;;;;;;;;;;;
아...ㅎㅎㅎㅎㅎㅎ;; 무뭄뭄무서웠ㅇ...
그..그..그래서 여튼 모셔왔습니다.
그 때까진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지만, 묘지에 향을 피우면서 인사드리는 당시에...
묘한 시선들이 느껴졌죠;;
뭐.. 묘지라서 그러려니 했지만요..........
그러고 나서 언니네 본가로 돌아와서 집에 작은 사당에 그 분을 모시는 인사를 하게 되었죠.
한 명씩 인사를 드리고,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아서 향을 하나 피워 제를 드리고
은으로 된 종(?) 같은 걸 은 막대기로 칭- 하고 가볍게 치고 합장을 한 뒤 묵념을 하는데요.
그 자리에 깔려있는 방석에 앉는 순간부터
뭔가 엄청나게 중압적인 느낌이 들면서;;;;;
인사를 제대로 안드리면 쥬글 것 같다 ㅋ 라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죠.
그래서 머리 속으로 일본어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궁그미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왔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그러고 나니까 그 중압감이 조금 풀리는 것 같더라구요.
일본 언니에게 딸이 3명이라고 했죠, 그 딸들도 한명씩 인사를 드리고
우리는 이제 저녁을 먹기로 했죠.
그 당시 본가에는
언니의 어머니, 언니의 아버지, 언니, 딸1, 딸2, 딸3, 언니의 여동생, 저까지 총 8명이었죠.
이 중 딸3에 해당하는 마쨩은 2012년에 4살(한국나이로 5살)이 되었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자신의 할머니(일본 언니의 어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이름으로 부르죠. "코토미 상(가명)" 이라고.
물론 가족 모두가 그렇게 부릅니다.
but, 본인 엄마는 "오카-상(어머니ㅋ)"라고 부릅디다...
저녁을 다 먹고 다들 거실에 앉아서 티비나 담소를 나누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쨩이 한마디를 툭 던집니다.
"오카-상~~~ 앗찌니 오바-상가 이루.....(말똥말똥 애기말투임)" : 엄마, 저쪽에 할머니가 있어.
라고 사당 쪽 방향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그러자 언니는 대답했죠..
"응, 할머니가 있지? 가서 인사하고 와."
언니 동생曰 : 마쨩은 보이나보네 호홓(ㅎㅎㅎ이런 느낌으로 웃음)
저는 스시 쳐묵쳐묵묵묵 하다가..
"..........?...........???...코토미상 여깄는뎅...우적우젘(이 땐 아무렇지 않았음)"
뭔 소린지 몰랐죠.........................................
마쨩이 코토미상을 코토미상이라고 부르는 것도 전혀 신경 쓴 적 없었고...
한국에서는 할머니를 할머니라 부르잖아요....
근데 좀 이상한 겁니다.............
분명히 마쨩의 할머니는 나랑 같은 쪽에 있는데,
전혀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으니까요...손꾸락이...쳐다보는 방향도................
하필이면 또 사당쪽이고.............................
그래서 저녁을 먹고 본가에서 원래 언니 집으로 돌아온 후.........언니와 이야기를 나눴죠....
언니가 그러더군요.
"마쨩은 아직 어려서 보이나 봐..."
".....? 뭔 소리임?"
"아까 마쨩이 할머니 있다고 한 거 기억나?"
"응응 ㅋㅋㅋ 코토미상 얘기 아니야?"
"마쨩은, 평소에 자신의 할머니를 '할머니'라고 부르지 않아. '코토미상' 이라고 부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