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지에서는 온갖 고고학 탐사를 통해 획기적 발견이 이루어지곤 한다. 역사적인 모든 발견 품목이 낱낱이 의미가 있겠지만 비중의 크고 작음으로 순위가 가려지기도 한다. 본지 나름대로 선정한 지난해의 고고학 발견 목록을 나열해 본다.
1. 하솔의 밀 항아리 고대 가나안 도시들 가운데 가장 큰 요지의 하나인 하솔(텔하조르) 왕국의 3400년전 궁궐 자리에서 불에 그을린 14개 흙 항아리가 발견돼 여호수아서(11:10-13)의 사건을 그대로 증명해 주고 있다. 단지 속에 담긴 밀알들도 그을려 있었다. 이스라엘은 주변 도시국가와 달리 이곳은 불에 태워버렸는데 일부 조각이 발견된 저장용 항아리에 담겼던 기름은 당시 왕궁과 기타의 소각에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밖에도 이곳 하솔 왕궁에서는 불에 탄 백향목 대들보, 내려앉은 천장, 열기에 붙어버린 흙벽돌, 벽의 검댕 등이 발견돼 당대의 참상을 말해주고 있다. 하솔 유적은 이미 1950년대부터 발굴이 진행돼온 곳이다.
▲ 밀 항아리
▲ 하솔 궁 복원도 2. 텔 모짜(Tel Motza) 산당
제1성전기에 속하는 약 2750년전의 것으로, 히스기야/요시야 개혁시대 당대의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 서부 근교에서 발견됐다. 산당(또는 신전), 곳간, 곡식저장탑 등이 곁들여 있다. 놀라운 것은 수도에 매우 가깝다는 점, 당대의 산당 흔적이 남아있을 리 없는데 돌출했다는 점이다. 특히 제사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잘한 크기의 아기자기한 사람/동물 모형들도 출토됐다. 당시의 철저한 훼파 작업을 일부 견뎌낸 비밀스런, 또는 중요한 폐허로 추정된다.
▲ 공중 사진
▲ 동물모형 3. 예루살렘(또는 맛다냐) 인장 지난해 5월 예루살렘의 성전산 통곡벽에 가까운 다윗성과 예루살렘 고고학가든 사이 하수도 발굴 현장 곁 고대 (솔로몬의) 제1성전 바닥 부근의 옛 건물의 폐허에서 '맛다냐'(원어: 마탄야후)라는 이름이 새겨진 인장이 발견됐다. 주전 8-6세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 이 작은 준보석 인장에는 히브리어로 "맛다냐 벤 호…의 것(למתניהו בן הו 호…의 아들 맛다냐)"이라고 새겨져 있다. 주변에서는 석조물 폐허, 화재 흔적 등도 발견됐다. 당대의 인장은 반지에다 끼어 편지의 서명에 쓰였는데 주로 소유자의 관직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 바침"이라는 뜻인 맛다냐는 당대에 흔한 이름으로 성경에 여러 번 나타난다.
4. 벳세메스 신전과 삼손 사자 고대 불레셋 영토와 이스라엘, 가나안 등의 접경지대였던 텔벳쉐메쉬에서 발굴된 주전 11세기의 고대 이교 신전터. 거대한 원형의 석조구조물, 나란히 늘어놓은 원형 받침, 복잡한 내부구조 등이 특징이다. 차례로 여러 지층이 형성돼 있어 다양한 시대에 걸쳐 신전, 동물사육장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원형 받침들은 어떤 기념잔치를 위한 음식의 조리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또 추후에 역시 11세기 것으로 보이는 사자문장이 발견됐다. 삼손의 출생지 소라와 그가 좋아한 불레셋 여인의 출신지인 딤나(사사기 14:1-3) 등이 가까운 발견장소로 보아 이 사자는 삼손과 결부된 것으로 상상된다(참고: 삿 14장).
5. 베들레헴 인장 '베들레헴'이란 지명이 포함된 세 줄의 문구가 새겨진 이 인장은 히스기야-므낫세-요시아 당대의 조세 부과용으로 추정된다. 베들레헴이라는 지명이 인용되기는 성경 바깥에서는 가장 오래다.
6. 키르벳 케이야파의 고대 우상 보존함 사실 2011년 탐사 때 이미 출토됐으나 2012년 늦봄에 발표됐다. 예루살렘 남서쪽 약 32km의 엘라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지점에서 발견된 이 함들은 솔로몬 성전보다 약 30-40년 먼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가나안 성물함과 달리 내부 전면에 형상이 없다는 점에서 특이한데 형상을 금기시하는 히브리 전통의 영향으로 보인다.
7. 제1성전기 저수지 성전산 남서부 코너 인근 '로빈슨 아치문' 가까이 위치해 있다. 25-32만 리터 용량으로 솔로몬 성전이 존재할 당시의 용수량을 추정할 수 있다.
8. 아코의 헬라 항구 알렉산더 후 통치기인 주전 3-2세기에 교역이 활발했던 고대 이스라엘내 헬라(그리스) 항만의 흔적이다. 그리스도의 탄생 직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였던 이곳에서 배를 묶었던 기둥 등이 발견됐다.
9. 텔 타이나트 조각상 터키 알레포로 가는 안타키야(안디옥) 동쪽 22마일 지점에서 발견됐다. 고대 (신)헷 족속의 파티나 왕국(또는 이사야 10:9-10의 '갈노')의 수필룰리우마 왕 시대의 사건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주전 858년 앗수르의 살만에셀 왕과의 대전을 다룬 듯 하다.
10. 므깃도(Tel Meggido) 장신구 이미 2010년 발견됐으나 그동안 분자분석 및 청결작업이 진행됐다. 주전 1100년경 곧 사사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가나안 사람의 주택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달모양에 야생염소 따위가 새겨진 당대의 이집트형 금/보석(홍옥수) 귀고리를 비롯, 반지, 구슬꿰미 등이 헝겊에 싸여 도기 속에 숨겨져 있었다. 이스라엘 북부 이스르엘 골짜기에 있는 므깃도는 애굽, 앗수르 등의 침공/정복사를 말해주며 특히 요한계시록에서 아마겟돈 전쟁 장소로 예언됐다. 고대 이집트와 가나안의 커넥션을 설명해 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2012년 10대 고고학 발견
매년 성지에서는 온갖 고고학 탐사를 통해 획기적 발견이 이루어지곤 한다. 역사적인 모든 발견 품목이 낱낱이 의미가 있겠지만 비중의 크고 작음으로 순위가 가려지기도 한다. 본지 나름대로 선정한 지난해의 고고학 발견 목록을 나열해 본다.
▲ 밀 항아리
▲ 하솔 궁 복원도
▲ 공중 사진
▲ 동물모형
1. 하솔의 밀 항아리
고대 가나안 도시들 가운데 가장 큰 요지의 하나인 하솔(텔하조르) 왕국의 3400년전 궁궐 자리에서 불에 그을린 14개 흙 항아리가 발견돼 여호수아서(11:10-13)의 사건을 그대로 증명해 주고 있다. 단지 속에 담긴 밀알들도 그을려 있었다. 이스라엘은 주변 도시국가와 달리 이곳은 불에 태워버렸는데 일부 조각이 발견된 저장용 항아리에 담겼던 기름은 당시 왕궁과 기타의 소각에 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밖에도 이곳 하솔 왕궁에서는 불에 탄 백향목 대들보, 내려앉은 천장, 열기에 붙어버린 흙벽돌, 벽의 검댕 등이 발견돼 당대의 참상을 말해주고 있다. 하솔 유적은 이미 1950년대부터 발굴이 진행돼온 곳이다.
2. 텔 모짜(Tel Motza) 산당
제1성전기에 속하는 약 2750년전의 것으로, 히스기야/요시야 개혁시대 당대의 것으로 보인다. 예루살렘 서부 근교에서 발견됐다. 산당(또는 신전), 곳간, 곡식저장탑 등이 곁들여 있다. 놀라운 것은 수도에 매우 가깝다는 점, 당대의 산당 흔적이 남아있을 리 없는데 돌출했다는 점이다. 특히 제사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잘한 크기의 아기자기한 사람/동물 모형들도 출토됐다. 당시의 철저한 훼파 작업을 일부 견뎌낸 비밀스런, 또는 중요한 폐허로 추정된다.
3. 예루살렘(또는 맛다냐) 인장
지난해 5월 예루살렘의 성전산 통곡벽에 가까운 다윗성과 예루살렘 고고학가든 사이 하수도 발굴 현장 곁 고대 (솔로몬의) 제1성전 바닥 부근의 옛 건물의 폐허에서 '맛다냐'(원어: 마탄야후)라는 이름이 새겨진 인장이 발견됐다. 주전 8-6세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 이 작은 준보석 인장에는 히브리어로 "맛다냐 벤 호…의 것(למתניהו בן הו 호…의 아들 맛다냐)"이라고 새겨져 있다. 주변에서는 석조물 폐허, 화재 흔적 등도 발견됐다. 당대의 인장은 반지에다 끼어 편지의 서명에 쓰였는데 주로 소유자의 관직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 바침"이라는 뜻인 맛다냐는 당대에 흔한 이름으로 성경에 여러 번 나타난다.
4. 벳세메스 신전과 삼손 사자
고대 불레셋 영토와 이스라엘, 가나안 등의 접경지대였던 텔벳쉐메쉬에서 발굴된 주전 11세기의 고대 이교 신전터. 거대한 원형의 석조구조물, 나란히 늘어놓은 원형 받침, 복잡한 내부구조 등이 특징이다. 차례로 여러 지층이 형성돼 있어 다양한 시대에 걸쳐 신전, 동물사육장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원형 받침들은 어떤 기념잔치를 위한 음식의 조리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또 추후에 역시 11세기 것으로 보이는 사자문장이 발견됐다. 삼손의 출생지 소라와 그가 좋아한 불레셋 여인의 출신지인 딤나(사사기 14:1-3) 등이 가까운 발견장소로 보아 이 사자는 삼손과 결부된 것으로 상상된다(참고: 삿 14장).
5. 베들레헴 인장
'베들레헴'이란 지명이 포함된 세 줄의 문구가 새겨진 이 인장은 히스기야-므낫세-요시아 당대의 조세 부과용으로 추정된다. 베들레헴이라는 지명이 인용되기는 성경 바깥에서는 가장 오래다.
6. 키르벳 케이야파의 고대 우상 보존함
사실 2011년 탐사 때 이미 출토됐으나 2012년 늦봄에 발표됐다. 예루살렘 남서쪽 약 32km의 엘라 골짜기를 내려다보는 지점에서 발견된 이 함들은 솔로몬 성전보다 약 30-40년 먼저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가나안 성물함과 달리 내부 전면에 형상이 없다는 점에서 특이한데 형상을 금기시하는 히브리 전통의 영향으로 보인다.
7. 제1성전기 저수지
성전산 남서부 코너 인근 '로빈슨 아치문' 가까이 위치해 있다. 25-32만 리터 용량으로 솔로몬 성전이 존재할 당시의 용수량을 추정할 수 있다.
8. 아코의 헬라 항구
알렉산더 후 통치기인 주전 3-2세기에 교역이 활발했던 고대 이스라엘내 헬라(그리스) 항만의 흔적이다. 그리스도의 탄생 직전까지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였던 이곳에서 배를 묶었던 기둥 등이 발견됐다.
9. 텔 타이나트 조각상
터키 알레포로 가는 안타키야(안디옥) 동쪽 22마일 지점에서 발견됐다. 고대 (신)헷 족속의 파티나 왕국(또는 이사야 10:9-10의 '갈노')의 수필룰리우마 왕 시대의 사건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주전 858년 앗수르의 살만에셀 왕과의 대전을 다룬 듯 하다.
10. 므깃도(Tel Meggido) 장신구
이미 2010년 발견됐으나 그동안 분자분석 및 청결작업이 진행됐다. 주전 1100년경 곧 사사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가나안 사람의 주택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달모양에 야생염소 따위가 새겨진 당대의 이집트형 금/보석(홍옥수) 귀고리를 비롯, 반지, 구슬꿰미 등이 헝겊에 싸여 도기 속에 숨겨져 있었다. 이스라엘 북부 이스르엘 골짜기에 있는 므깃도는 애굽, 앗수르 등의 침공/정복사를 말해주며 특히 요한계시록에서 아마겟돈 전쟁 장소로 예언됐다. 고대 이집트와 가나안의 커넥션을 설명해 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출처] 2012년의 10대 성경고고학 발견 |작성자 예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