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괜찮은 연봉인데..계약직이에요..

개고민2013.10.19
조회1,74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해외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있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연봉은 6천 가량 되구요 건설쪽이라서 연봉이 적은편은 아닌데요..해외거든요..그것도 중동..ㅎ

 

한달에 한두번 밖에 못쉬고 매일 저녁까지 야근하고 뭐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제가 계약직이에요 그래서 매년 계약을 하고 매년 연봉 책정을 하고 그런식 이거든요..

 

우선..

 

저는 전문대를 졸업했어요. 수능보고 점수 개판쳐서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에 OT까지 갔다가

 

알아주지도 않는대학 졸업해봤자 돈만 아깝다고 생각해서 등록금 빼가지고 전문대로 갔거든요

 

취업이나 일찍해서 경력쌓고 돈이나 빨리 벌라구요..근데 그게 좀 착각이었던거 같아요

 

전문대 졸업하고 취업하니까 월급이 세금떼고 100만원이 채 안되더라구요

 

사수였던 과장님은 경력이 7년차 였는데 월급이 200도 안됐었더랬죠 그래서 1년정도 다니다가

 

이렇게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두고 공부를 좀 더 했어요

 

뭐 4년제 대학을 간건 아니고 평생교육원에서 학점 취득해서 수료하는 뭐 그런..

 

암튼 학사 취득하고 4년제 졸업한거랑 같은 대우는 못받더라도 자격은 주어지니까

 

열심히만 하면 그래도 인정 받을줄 알았거든요..교육원에서 나름 이름있는 기업으로

 

취업 연계도 해주고 해가지고 계약직으로 처음 건설업을 시작을 했었어요..

 

100만원 받던 놈이 월급이 두배넘게 올라가니까 처음에는 좋더라구요..아 이정도면 먹고 살만은

 

하겠다..근데 문제는 사람이 욕심이 생기는게 뭐냐면..

 

4년제 나온 저 친구는 일도 나보다 못 하는데 연봉도 훨씬 많이 받고 정직원이니까 복지도 좋고..

 

좀 억울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뭐 처음부터 좋은대학 나와서 열심히 한 애들이니까

 

초반에 연봉 차이나는건 당연한거죠..그건 저도 인정하구요..

 

근데 문제는 그 격차를 평생가도 따라잡을수가 없다는 거죠..이건 일을 잘하고 못하고 그런 문제가 아니더라구요..ㅎ

 

그래서 여기서부터 제 고민이 시작됐죠..

 

어차피 시작한거 대학원을 진학하면 3년안에 본전은 뽑을텐데..대학원을 가자..라고 생각하다가도

 

덜컥 겁도 나고..결혼도 해야되는데..여자친구한테 기다려 달라는 말도 못하겠고..

 

얼레벌레 준비하다보면 3년이란 시간을 투자해야되는데..그 시간이 내 미래를 보장해 줄수

 

있을까 라는 불안함도 들고..그렇다고 이렇게 계약직만 하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뭔가 배팅을 한번 할 시기가 분명히 올텐데..그때 나는 살아남을수 있을까 라는 불안함도 들고..

 

어찌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주위분들한테 물어보면 대학원 가도 별 소용없을거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대학원 가서 보장이 된다면 가는게 맞다 라는 분들도 계시고..

 

20대 후반만 됐어도 박차고 나갈 수 있을텐데..자신이 없네요..

 

저같은 고민 해보신 분들 분명히 있을텐데..

 

이럴땐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