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험들이 설마 있으실까 하며 글써요ㅠ

알고싶어 2008.08.25
조회471

20대중반의 평범한 여자 입니다.

 

8월초에 친구(여자)가 알던 오빠랑 술한잔 하자며 부른자리에 동행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가벼운 맥주 한잔으로 생각하고 그 자리에 가보니.. 친구 한명도 같이 오셨더라구요 -_-

그래서 본의 아니게 2:2 만남이 됐습니다.

그 따라나온 친구분..요즘 말랐다할 정도의 여자들과 흡사한 몸매를 갖으셨더라구요~

그냥 그 자리에선 조잘조잘 수다 떨면서 잔잔한 분위기 였습니다.

그렇게 밍숭맹숭 했던 자리는 어느새 끝이 났구요..

 

근데 핸드폰 번호를 물어 보시더라구요~

자기 쑥쓰러워서 전화는 잘 못하니 가끔 문자나 보내자던 그 남자분..

 

-잘들어갔어요? 통화하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늦었죠?^^;-

이런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네 잘들어왔어요.. 엄마아빠가 밤늦게 통화하는거 별로 안좋아 하셔서요;;-

-아..다음에하죠^^잘자요-

 

그렇게 만난지 약 보름정도 됐을때! 만나자고 연락 왔더라구요..

첨에는 만나야 하나? 내 이상형과는 너무 동 떨어진 사람인데.. 만날수는 있는데 그사람한테

괜한 혼란을 주는건 아닌지.. (제가 원래 뭘 하기전에 이렇게 고민을 많이 한답니다 ㅠㅠ)

 

그렇게 해서 결국은 만나러 나갔습니다;; (9개월동안 쏠로 생활 하다보니 적지않게 설레였나

봐요 ^-^; 좋았었어요.. 연락하는것두~ 대화하는것두..)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데 손을 잡으시더라구요.. 첨에는 좀 놀래서 반사적으로 빼냈는데..

조금후에 덥썩 잡으시더니 손등에 뽀뽀를 하시더라구요 '_';; 뭥미

너무 부끄럽더라구요..영화보는사람들이 다 쳐다 보는거 같구..

 

여튼 장시간 영화상영을 하고 나와서 요즘 길거리에 타로보는곳이 많잖아요..

타로가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저 기다리는동안 영화보고 타로 해야겠다 생각했대요

'뭐 어렵나? 그래요 봐요~'

그냥 평범한 결과를 듣고는 술한잔 하러 가서 술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12시 전에 집에 보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알람까지 해 놓으셨더라구요~

집에 데려다 주시고는 그렇게 첫데이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일이 있은후 사귀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분이랑 나이차가 6살 차이가 납니다. 그러다 보니 꽤나 조심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첫느낌보다 우리의 첫데이트때 그사람에게 빠졌나봐요..

후회하지 않도록 해주겠다는 말에..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 보았습니다!

 

뭐 남들처럼 통화하구 애정섞인 문자 보내보구~저녁에 식사도 같이 하구~휴일날 드라이브 갈 고민까지.. (참고로,전 연애경험 3번 있는데 1번 빼고는 2년넘게 연애를 해왔습니다.교제하는 동안 만큼은 아주 진지하게 후회 없이 사랑했습니다.)

설레기도 하고 상대방보다 내가 더 좋아 하는거 같구.. 근데 막상 다 표현은 못하겠구..

많이 부끄러웠나봐요.. 아주 외향적인 성격임에도 불구 하고 말도 제대로 못했었으니까요..

그렇게 내 이상형 아니라 못박았던게 무색할만큼.. 빠져들고 있었나 봅니다 ㅠㅠ

 

그렇게 일주일도 안됐던 어느날!

저도 친구랑 술한잔 하게 되었고 오빠도 친구들과 술한잔 하겠다더라구요..

그다음날 만나자고 약속을 해놓고! 전야제를 나름대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전 12시전에 집에 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먼저 술자리의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가는길에

전화통화하며 집에 들어왔습니다.! 씻고 전화하겠다 하며..

씻고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구요? 뭐하냐고 문자 보내놓고 기다렸습니다..

답문 봤습니다! 주머니속에 넣어 놓고 대화하느라 몰랐다구..

곧 잘꺼였지만 괜한 앙탈 한번 부려봤습니다! 핸드폰 쥐고 있으라고...

이게마지막 연락이였습니다...........

그에대한 답문도 그 이후에 전화연락도 ..........

 

갖고놀았나? 싶어서 그다음날 문자 보냈습니다. 오늘안에 연락 없으면 끝났다고 생각하겠다고

연락 없습니다! 근데요...............................

사귄지 일주일도 안된 사람을 기억해 내려 하고.. 그사람 손짓 하나하나 떠오르면 눈물이

흐르고.. 술을 마셔도 한시간이상 못자고 연락 안올꺼 뻔한건데 핸드폰 쥐고 삽니다.........

이렇게 병신짓 하고 있습니다............ 뭐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되어 있더라구요..

 

그렇다구 그사람이 저한테 금은보화를 받친것도 아니고! 돈있는 척을 해서 흔들린것두 아니고!

관계를 갖은것도 아닙니다..

 

아직은 서로 조심스러울때라 전 연락하는것 조차 조심스러 웠습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연락 없는 사람.. 저는 너무 붙잡고 싶지만.. 너무 미련한거 같아서

보내주려고 합니다.. 근데요 이유가 너무 알고 싶어요.. 이것만 알고 헤어지고 싶어요 ㅠㅠ

이유없이 받아들이기엔 제가 너무 힘들꺼 같구.. 오랜시간 속앓이 할꺼 같아 겁나요..

 

어떻게 하면 그 잘난 이유라도 들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까지 무심한 그사람 미련없이 보내야 하져?

매달리면 안되겠져?.......................................ㅠㅠ

 

 

고작 그 기간이 이렇게까지 속이 쪼그라 들줄 몰랐어요........ 조언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