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사겨온 남자친구가 유부남이었습니다..

감쪽같이속았어2013.10.20
조회59,672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머릿속이 혼란스럽지만

톡커님들의 조언이 절실해서 글 쓰게 됐습니다.

 

저에겐 1주년이 몇 일 안남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구요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서운한 점도 많았고,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만

저의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이 너무나도 커서

참고 이해하고 맞춰가면서 사귀다보니

시간이 1년가까이나 됐습니다.

 

저는 여지껏 남자를 사귀면서 싸우고 풀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싸우면 바로 헤어져버리고 그러는 성격이라..

 

근데 이번 남자친구 만큼은, 싸워도 제가 먼저 손 내밀게되고...

애교 없는 편인데 지금 남자친구에게만큼은 애교쟁이로 불릴 정도로 애교가 절로 나오고

밀당? 이런거 생각지도 않고 그저 좋아하는 마음 표현하고-

 

그만큼 남자친구에게 진심이었고,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말 우연히 남자친구가 2달전쯤? 다른여자와 찍은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누가봐도 연인같이 보이는 사진이었는데

여자의 직감에 제가 왠지 세컨드고 사진 속 여자가 원래의 여자친구 같더라구요

(너무나도 다정한, 오래된 커플의 느낌이길래)

 

남자친구가 저 사귀기 이전에 꽤 오래 만났던 여자가 있던 걸 알아서

혹시 저에게 말했던 오래사귄 제 이전의 여자친구 인가? 싶어서

뒷조사를 몇시간 동안 하다보니 (sns이용했어요)

 

그저 단순히 오래된 연인사이가 아니라

'유부남'이더라구요..

그것도 결혼한지 4년이나 된..

 

노트북 모니터에 제 남자친구가

ㅡ어제 저녁에도 데이트하고, 오늘도 통화하면서 장난 주고받던 남자친군데ㅡ

검은 턱시도 입고, 하얀 드레스를 입은 여자분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보는데..

 

진짜 손이 덜덜 떨리고, 그저 머리가 멍....했습니다

몇 시간동안 친구에게 전화해서 엉엉 울다가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조언을 얻고자 글 쓰게 됐습니다.

 

일단, 남자친구에게 티는 안냈습니다.

전화상으로 헤어지면 저의 진심이었던 마음과 1년간의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워서

직접 만나서 물이라도 뿌리건 뺨이라도 때리건 해야 덜 억울할 것 같아서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보니

너무너무 억울해서 미치겠습니다..

그냥 여자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유부남이었다니.....

 

그 부인에게도 말하고 싶고

회사에 찾아가서 깽판도 치고싶고....

 

이젠 남자친구라 부르기도 싫지만

그자식이 저랑 헤어지면 그저 끝이잖아요 그걸로..

전 그게 너무 미치겠습니다

 

저는 이 일로

속이 찢어질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

진짜 이제 남자가 무서워서 누군가를 못만날것만 같고

1년동안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제 자신이 불쌍하기도 하고--정말 이런데

 

그 자식은 그냥 '섹스파트너' '엔조이' 한 명 없어지는 것 뿐이잖아요

저 혼자 남자친구-여자친구 애인 사이로 생각하고 있던 거지

남자친구에게 저는 '세컨드, 섹스파트너, 엔조이' 로 여겨지고 있던게.. 소름끼치기도 하구요..

 

톡커님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인 전화번호나 이름 같은거는 못 알아내서 부인에게 알릴 수도 없고...

회사가서 쪽팔림 무릅쓰고 깽판을 칠지

 

아님 그냥 만나서 서럽고 미치겠어도

딱 남자친구한테만 욕 하고 끝내는게 맞는건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댓글 35

저는오래 전

Best개쓰레기네요 모른척 데이트하시면서 녹취하시고 부인번호 몰래 따세요 직장도 당연 망신줘야하고요 어트케 일년이나 속이면서 엔조이상대로만 여자를 이용할수가 있는지 그부인도 님도 분통터지겠어요 저런 쓰레기는 당연 분리수거해야 하기때문에 직장이고 가정이고 버려져야살것들임

ㅇㅇ오래 전

Best아직 어리고 잘 몰라서 글쓴이가 사기당한거에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대신 알고도 만나면 상간녀지만 지금 끊으면 피해자에요. 혼기 놓친 처자라면 지나간 시간과 나이때문에 분풀이하고 회사를 가던 그 집을 가던 할텐데 아직 어리니깐 지금 딱 끊고.. 유부남이란거 잊고, 나쁜 남자한테 한 번 데였다는 기억으로 남기세요. 힘내요 글쓴이.

허겅오래 전

혹시 제 답변이 너무 늦었을까요??gjy86@네이트로 메일달라는 답변을 지금 확인했는데......

qkmxndmma오래 전

어이가팔린다. 진짜 마누라놔두고 뭔지랄이세요? 그렇게 어린애가 그리워나봐요?? 아내가 불쌍하다 남편이라고 조카 잘했는데 바람이라니 님 헤어져요 물뿌려요 미친 뭐 지랄이야 이혼남이면몰라도 왜 그래 남자들은

개색오래 전

저같으면 모른척만나면서 그의 집 부인 휴대폰 등을 알아놓고 그놈집 근처 커피숍에서 약속을 잡고 다른사람 번호로 와이프에게 당신남편이 어떤여자랑 있다고 문자보내고 커피숍으로 나오게 하겠습니다. 현장을 부인이 꼭 보게..나란히 앉아서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부인 오면 그때는 남자얼굴에 물뿌리고 나오겠습니다. 그 뒷일은 그 둘이 알아서 하겠죠...

ㅡㅡ오래 전

증거 남기시고 혼인빙자사기죄로 고소하세요. 그런 새끼들은 호되게 당해봐야함..

여자오래 전

통화내용녹음하고 문자내용 같이찍은사진 그사람과함께한모든건 머리카락한올도빼지말고모조리가지고계세요 그리고 법으로해결하세요 어떤돈을들여서라두요 그리고 위자료든뭐든 받아낼수있음받아내고 법으로해결하세요 그럼그마누라도보고다보실수있겠네요 그런놈은 당해봐야되요 그냥이리넘어가면 또다른여자한테그러겟죠?한번이어렵지 두번은 별거아니죠

ㅇㅇ오래 전

아..내상황이랑 똑같다..저도 20대때 유부남에게 속아서 사귄적이 있었어요..그놈은 울집에 인사도 왔었어요..결혼할꺼라고..여튼 나중에 유부남인거 알고 막 따졌는데 제앞에선 이혼할꺼라고 그러더군요 진작하려고했는데 와이프가안해준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릴 지껄이더라구요..뺨도때리고 정강이도 걷어차도 화가 안풀려 그놈 집에 쳐들어갔어요..뒤집어 놓을려고요..근데ㅋㅋ완전 어이없게 저를 미저리로 몰아버립디다..내가 따라다녀서 몇번만나줬다고..ㅋㅋ하..지금도 생각하니 열받네..어쨌든 전 이래저래 마무리 했는데요..님도 그인간 뒤집어놓을 생각이시라면 증거확보 잘하세요..그리고 그인간이 미혼인척한 문자정도는 가지고 있는게 좋을듯~

허겅오래 전

저랑비슷한경험을...물론그때그남잔유부남은아니였으나 지금은결혼한지3~4년즘되었음...혹시그남자이름이...."ㅈㅅㅎ"인가요???

에구오래 전

섹스파트너...ㅋㅋ 븅 신

지나가는뇨자오래 전

회사가 규모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인사팀이나 감사팀이 있을 겁니다. 회사규정에 불륜도 회사의 명예를 실추한 일로 퇴사사유가 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그렇습니다. 다른 곳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망신주고 싶으면 회사 대표번호나 홈페이지나 인사팀,감사팀에 꽂아도 될거 같아요 다 끝내시고 훌훌 터시면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남자보는 눈도 더 나아지겠죠.. 나쁜말로 하는건 아니에요~

힝홍오래 전

댓글대로 증거자료 모아서 소송한 후기 보고싶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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