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차단된줄 알고...

곰팅2013.10.20
조회15,227
지금도..손이 부들부들 떨려 오타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4일전에 취해서 새벽에 헤어진 남친에게
폭풍카톡을 했어요..
필름이 중간중간 끊겨 다음날 일어나보니
알아듣기 어려울만큼 오타를 내며 ..비꼬고 매달리고..진상을 부렸더군요.
하지만 뒷부분부터는 1이 그대로 떠 있었고
이렇게 철저히 무시할꺼라면 차단하라고 막 머라했기 때문에..차단됐구나 생각했어요.
다음날 미안하다고 ..결국 차단까지 됐지만 미안하다 했고..계속 글을 읽지 않길래 그때부터
일기처럼 혼자 카톡을 남기기 시작했어요.
하루에도 수십개씩.. 어차피 차단됐으니까
생각나면 쓰고 보고싶음 쓰고..그렇게 어제 토요일새벽까지 .. 그런데 판 글들을 읽다가 또
카톡을 보내려 창을 열었는데..1이 모두 없어진거에요.. 처음엔 넘 놀라서 창을 껐다 다시 켜보고
폰 껐다 켜보고..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폰 떨어뜨리고...

정말 미친년처럼 혼자 카톡대화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며칠동안 내 마음을 담은 카톡을 모두 읽고
완벽하게 무시할수 있구나..

정말...끝났구나...
이젠 정말 나한테 마음이 없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계속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고 있었다는걸..이젠 인정할수밖에 없어져서..
계속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