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을 믿으세여??-.-(리플좀 달아주세여..)

딸기2003.12.26
조회851

여러분은 궁합을 믿으시나여???????

다들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 글 올려봅니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오빠, 언니 결혼할때... 궁합을 본 적이 없어여..... 나 또한 궁합 같은건...

믿지도 않고... 안좋은 얘기 들으면 기분나쁘니깐.....불교라도..집안 자체에서.. 그런건 무시해버리니깐...  내가 도리어 재미로 보러다니면.. 엄마에게 혼나곤 한답니다...-.-

주위에..... 궁합이 안좋아서.. 사귀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봤고... (저 또한 궁합이 안좋아 한번 헤어진 경우가 있습니다만...-.- 남자쪽 집안에서...)

궁합먼저 보고...선을 보는 경우도 있더라구여.......... 뭐.. 맹신하는 집안이니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죠........

한 남자를 만났어요..... 2살 연하인데......어찌어찌 해서 만났다가... 지금은.....

사귄지 1년하구 한달이 지났네요..... 그 사람도 여기가 객지라 빨리 결혼해서 가정을

가지고 싶어하고.... 저도..결혼할 나이가 지났다면 지난 나이인데....결혼을 전제로 만났죠.....

결혼할려구... 상견례 다하구... 저 쪽에서 날만 잡으면 되는데......

엄마가..날 잡으러 가기 전에.. 웬지 미적거리더라구여.... 상견례 가기 전에도..

별로 관심없어 하구........남자가 마음에 안든다 이거죠........날 잡기도 전에... 잘 생각해 보라구... 아직 늦지 않았다구.........솔직히 만난지 좀 되서는... 엄청 싸웠거든요...... 사소한걸로....

근데.. 우연히 궁합을 보러가게 됐죠....... 궁합 한.. 10군데 보고... 거기 쓴 돈만 해도 30만원은

될겁니다..... 10이면 10...군데.. 다 안좋다고 하더군여.........

 

첫번째 집은...너거들 안싸우나... 만나면 맨날 싸운다... 2년 뒤에는.. 사니 못사니....

         너거들 궁합 안보고 결혼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결혼 하지마라....성격이 대단하다...

          (사실 성한 성깔 하거든여... 저거 부모님도 자기를 어쩌지 못한데여..)

        친구왈:   (친구들 중에서 내가 만나는 그 사람이제일 성질 드럽다나??

         저한테 아직 그런적은 한번도 없었으니.. 별 실감을 못했죠.... 사실 저도 한성질 하거든요....

두번째 집은...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여자한테 상냥하고....30대엔 여자땜에.... 골치아프다.....

       40대엔.. 관운이 약하다.... 너한테 별로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다....."합"으로 나오는 것도 있지만...

 만약 니가 내 동생이라면  하지마라고 하고싶다.....

   (솔직히 지나가는 여자들 쳐다보는것 땜에 많이 싸우고... 지나치게 쳐다봄)

세번째집은...(절에 스님한테 갔었죠)결혼하지 마라... 고생한다......안되는 일을 다 니탓으로 돌린다..

네번째집은...백년해로 못한다.. 여자가 있다.....부적을 써라....(-.-)(친구네 엄마가 잘가는집...)

다섯번째집...당신을 집에 앉혀놓고... 밖으로 딴 여자를 찾는 스타일이다....

 

정말 정말 충격.. 충격 이었죠.......그 전에도 만나기만 하면.. 맨날 싸우고... 다시 화해하고....

연인들이 그런 생활의 반복이겠지만..... 자신이 없더라구여.....

내가 느끼고 있는걸.. 다 얘기하니깐........ 우리 성격이 안맞으니.. 헤어지자고 했죠.......

곰곰히 생각해보니......그 말이 다 맞는거 같더라구여............

상견례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내 인생이 더 중요한 거라구...

지도 화나서.. 그러자고 하더니만..... 몇일 뒤에서 찾아와선... 펑펑 울면서.... 니 없으면 못산다고...

무릎꿇고.... 울대요..... 그 자존심 강한 사람이.... 정말 이렇게 나올줄 몰랐습니다........

마음은 여리더라구여.....나도 엄청 고민됐죠........ 중요한건.........

머리로는 이건 아니다... 헤어져야 겠다고.. 마음먹으면서두... 가슴으론 안되는 겁니다.....

그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은 거죠.....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했고... 남들 2년 만날거.. 우린 1년만난셈이죠.......혼자 지내는 그......나의 빈자리가 아마도 커서.. 많이 외로웠나 봅니다..

외롭다.. 고 하면서 펑펑 울더라구여.......... 솔직히.. 남자가 그런식으로 나오는데.. 안흔들릴

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약해지지 말자고 다짐하면서.....그 사람들이 한 말들을 떠올렸죠....

안돼.. 안돼.. 하면서.....그렇게 두달을 외면했는데도.....전화기도 꺼 놓고... 심하게 욕하면서도 싸우고...

이젠 정말 끝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또 전화오고... 만나고.....휴~~~~~~

근데......저는 아직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겁니다... .. 이만틈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가 있겠나 싶고....

다른 남자 만날 자신도 이젠 없습니다......

근데...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고.......지금의 그는..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달라지는게 보여요......결혼하기 전에만 잠시 이런건 아닌지..... 결혼 하면...꼭 바뀔것만 같은.......

살아봐야 안다지만......고민이네여.........

내 마음이 거의 880%는 내년봄쯤 결혼 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그 사람의 부모님도.. 우리 집안에서도 헤어진줄 알아여........

사실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그 사람이 심하게 욕했거든요. 나보고... 쌍 ㅆ자를 써 가면서......

그럼 상견례 하기전에 그만두면 되지... 왜 이제와서 그러냐고.......-.-

여러분들도 결혼 날잡기전에.. 이러셨나여???

인생은 자기가 개척하기 나름이라지만...... 사주 이런건 쫌 맞나 보던데......

39세 이후에느ㅡ.. 20년 동안 서로 별거를 한다나 어쩐데나... 흑흑....

좋은 말은 하나도 없더라구여...... 리플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