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가 경험한 꿈과 현실과의 관계

아띠2013.10.20
조회613

안녕하세요.

꿈을 유난히 많이 꾸는 처자입니다.
그래서인지 엽호판을 정말정말 자주 보는 사람이기도 해요.

저와 비슷하게 꿈을 꾸시는 분들을 보면
나만 이런게 아니였구나.. 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곤한답니다.

제가 꾼 꿈들이 누군가의 해몽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저처럼 마냥 당하지 마시고, 조심하시라는 마음을 담아
제가 꾼 꿈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그렇기엔 이번에 얘기해드릴 꿈은 해몽이 필요없지만요^^.

이번엔 세가지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다음엔 제가 외할머니와 직업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첫 이야기는 제가 소녀적 감성을 가진 유일한 이야기입니다.ㅎㅎ

저는 어렸을때부터 꿈을 꾸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비몽사몽해하며 잠에 항상 취해있었던게
제 어릴적 모습인거 같아요.

제가 꿈이란걸 인지한 첫번째 꿈은 다행히 예지몽이 아니었습니다.

아주아주 어릴때였던것만은
확실하나 나이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어릴때의 동심이 묻어나는 꿈이기도 해요ㅎㅎ

저는 조그만 섬에 혼자 살아요.
친구들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날개가 없어서 섬을 나갈 수가 없었어요.

친구들은 그런 저를 보러 섬으로 왔습니다.
친구들이 집으로 갈때 저는 그런친구들의 뒷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쳐다만 봤어요.

그 어릴때 무슨 외로움이 그렇게 심했길래
그런 꿈을 꾸었던 걸까요ㅎㅎ


두번째는 긴 이야긴 아니에요.
하지만 저에겐 첫번째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엄마가 친척들과 통화하는 얘기를 엿들으며
외가에서 일어나는 그당시 모든 일들을 알 정도로
호기심 왕성한 초글링일때

그날도 엄마와 큰 이모가 통화하는 소리를 들엇습니다.

큰이모는 휴게소인데 너무 피곤하다며 쉬고싶지만
이모부가 빨리 가자고 한다하며 푸념의 통화였습니다.

그때 저는 휴게소의 형상이 상상되었습니다.
(전 상상력이 풍부한 초딩이엇으니까욬ㅋ)
엄마한테 그랬습니다.

이모 아침에 가라고하면 안돼?
지금 거기서 자고 아침에 가라그래.

엄마는 걍 생각없는 초딩의 말을 아주 가벼이 씹으셨죠.
솔직히 말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알고계셨죠.

그날 호기심을 채운 저는 피곤이 몰려와 안방에서 그대로 잠들엇어요..
초딩에겐 아주 늦은 시간이었거든요.

엄마가 저를 긴박하게 깨우십니다.

아띠야 얼른 일어나. 막내이모 돌아가셨어.

엄마가 날 깨우며 말하시는데,
엄마는 급하게 짐을 챙기는 모습을 잠결인채로 보다가
응?!!!!!!! 하며 벌떡일어납니다.

그 순간 꿈에서 깼는데 엄마가 저를 깨우셨어요.
꿈인가.. 싶엇지만,
울듯말듯한 와닿지않는듯한 엄마의 표정.

엄마는 저를 깨우며 말합니다.

아띠야 일어나. 큰 이모 돌아가셨어.

급하게 간 장례식장.
그때 오일간의 날씨를 저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장례식장에 있을때는 여우비같은 비만 ♡♡ 내렸습니다.
안개도 끼어있었구요.
우리가 잠시 밖으로 나오면 잠잠해지다가 다시 들어가면
비가 ♡♡ 내렸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모가 계시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슬퍼하시는거 같앗습니다.
그 생각이 들어 펑펑 울지도 못하고 눈물만 계속 주르륵 흘렸습니다.
(그 모습을 본 막내이모는 저한테 얘멀미하는거 같다며...ㅜㅜ)

저희가 이모를 모시고 갈때는 하늘이 잠시 갰죠.

사담을 전하자면, 그날 팔에 스크레치 하나가 전부인 찰과상에
불과한 이모부를 보며 저희 외가는 정말 많이 분개했습니다.
특히나 어른들께 화내는 모습을 보인적 없는 아빠가
이모부에게 큰소리를 내며 화를 낸 모습은
아직도 잊어지지가 않아요.
또 다들 보지말라는 이모를 죽어도 봐야겟다고
우셨던 엄마는 아무말 없이 조용히 나오셨어요.
그리곤 집에서 한달 이상을 온방에 불을 키며 생활하셧어요.
세시간이나 거기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이모의 피부를 맞췄지만
이게 한계라며 끝낼 정도면.. 아시겟죠?

교통사고는 참 무서운 겁니다.
느그들 조용히 안혀????!!!!! 라며 소리치는 이모를
더이상 볼 수 없잖아요.


세번째 이야기는 또한 교통사고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꿈의 해몽을 간과해서 일어난 일인거 같아요.

여름휴가때 남친의 부모님과 외할머님을 뵙기위해
남쪽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는날이였어요.

제 꿈이 유난히 잘 맞는걸 아니까
꿀꿀님은 그날 출발하기 전에 물어봤어요.

오늘 꿈 꿨어?

응, 아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건 기억나.
내가 손톱이 빠졌는데, 하나도 안 아팠어~
별거아닌듯ㅋㅋ 이건 개꿈인거 같아.

꿈 내용은 이거에요.
제가 손을 반 주먹쥔 상태로 있어요.
거기 손톱 중 하나의 손톱이 클로즈업됩니다.
어느 손가락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손톱을 세로로 길게 반 나눠서
딱 그 왼쪽 부분이 깔끔하게 빠졌어요.
신기하게 하나도 아프지 않았죠.
꿈에서도 제가 누군가한테 말합니다.
'이거 신기하게 하나도 안아파!'
신나서 말이죠... 멍청하게ㅜㅜ

꿀꿀님은 바로 네이년님께 조언을 했죠.
다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건강 재산손실 등이었습니다.

잃을게 뭐있어? 하나도 안아팠다니깐~ 가자.

아주 긍적인 저로인해 꿀꿀님도 차를 몰았죠.
차를 타니까 쎄한 느낌이 올라왔습니다.
오늘 안갔으면 싶었는데
애들약속도 아니니 그럴순 없었으니까
꿀꿀님께 조심히 운전해. 한마디만 하고
그 느낌을 아주 깔끔히 잊었어요.

저란 처자는 정말 건망증이 심하거든요ㅎㅎ....

고속도로에 올랐어요.
꿀꿀님은 명사를 잘 바꿔말하는 저를 놀렸죠.

동굴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

동굴이 뭐냐구요? 뭘거 같아요?(ㅜㅜ)

왔었던 데라서 신이 너무난 나머지,
오빠!! 여기 그때 거기갈때 지나쳤던 동굴이지?
이게 화근이었죠.

전 명사에 약해요.... 이유는 몰라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뭐 흔합니다.
'그 사람있잖아~, 유명한데.. 있잖아 이름이 뭐였지..
그...그...... 나가거든 부른 김수미!'
친구가 나도잘났다와 같은 나가거든 버전을 상상하며 빵터져도 몰랐어요.
정말 제대로 기억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조수미님 죄송해요.ㅜㅜ

히히덕 대면서 가고있는데,
이차선에 있던 큰형님(덤푸트럭)이 답답했던 꿀꿀님은
일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했어요.

그래 우린 일개 막내일 뿐이니까 큰형님 뒤에서 알짱거리면 혼나

이러면서 저희는 놀거든요.

터널입구를 지나가자마자 앞에 있는 형님(트럭)이
갑자기 급정거를 했어요.
저희도 깜박이를 키고 차를 멈췄죠.

그때 저는 휴게소에서 뭘 먹을까 검색중이었어요.
장거리여행이니 맛있는 휴게소에서 밥먹겠다고..
제주제에ㅜ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제가 날라갔어요.
그때 휴게소에 들릴거라고 안전벨트를 풀었죠.
여러분은 절대 생명벨트 하셔야해요.

꿀꿀님의 휘둥그레하며 날 보는 모습이 보였어요.
제시야는 계속 앞과 가까워지고..
지금 생각하면 여전히 그때가 무섭기도하지만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나기도해요.ㅋㅋㅋㅋㅋ

사고난 후 렌트카는 트렁크가 찌그러질정도였어요.
저희는 아쥬 배은망덕하게 형님을 쳤어요.ㅜㅜ
절대 있을수없는 하극상이라구요...ㅜㅜ
우리가 큰형님과 형님을 보면 얼마나 존경해드렷는데...
너땜에 망했어!ㅜㅜ

다들 깜밖이를 본 후 브레이크를 밟는 앞차를 본다면
당연히 안전거리 유지 후 속도 제어가능한 상태로
다가오지 않나요?
뒷차 백프로의 과실이엇죠.
하지만 형님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괜찮다며 슝 가셨죠.(대인배!)

전 입술이 터져서 멍이 들었어요. 처음이에요.ㅜㅜ
피철철... 인지하고 나니까 입술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제 튼튼한 이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소심한 제 심장이 벌렁거려 튀어나올 지경이었지만요.

운전자는 부모님차를 몰고온 상큼이 93ㅋㅋㅋㅋㅋ
넌 나에게 뒷차공포증을 주었어.
뒷차가 다가오면 벌렁거리는 내 심장 책임져.

일단 그러고 렌트한 차를 바꾸고 다시 출발했어요.

제가 한가지 가설을 세웠거든요.
그거 하나만 조심하자고 햇어요.

손톱은 아치형이고 터널도 아치형이다.
내가 빠진 손톱은 왼쪽이고, 우리가 사고난 위치는 일차선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여행할때 절대 터널에서는 일차선엔 있지말자.

그때 휴가철이기도 해서 아주 왕복 터널이 난리였죠.
몇중추돌은 기본이엇어요. 것도 다들 일차선...
유독 그 터널이 심했어요.

조심해서 간 뒤 저희가 집으로 가기위해 돌아갈때
꿀꿀님은 이때까지 괜찮았으니까 괜찮겠지 생각했데요.

일차선에 든거에요.
두번이나

네, 두번 다 사고날뻔했어요.

참 신기하게도 두 차 모두 앞차가 급정거를 하더라구요.
상큼이 93! 넌 우리에게 터널 일차선 공포증도 덤으로 주었지.
이런 아낌없이주는 나무같으니라구....ㅜㅜ

모두들 차 운전 조심하시구요!
차사고는 사고날때보다 사고난 후가 더 무섭다는걸 배웟답니다.
안전벨트는 생명이구요. 항상 차조심하세요.

다음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