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여자만 세번 바꿔 결혼하는 남자

짜증ㅜㅜ2013.10.20
조회12,969
제가 또 판에 글을 쓸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또 오네요.
이런 날이....
제 이전 스토리는 이어지는 판으로 링크 걸어놨어요...
오래된 일이라 기억못하실 것 같아서..

결론적으로
올해 2월 저를 버리고 저랑 결혼하기로 했던 교회에서
다른여자와 날짜를 잡았던 그 사람은
신혼집에 혼수까지 들어온 상황에서 결혼 3주전에
결혼이 깨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여자가 자궁에 혹이 있어서
여자쪽에서 결혼하는 것을 불안해 해서수술하고
결혼하기로 날짜만 연기했다고 하고 다녔습니다.
(혹이 크기가 크고 위치가 안좋다데요)

저는 어쨌든 저희 교회에서 결혼을 안하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에 보상이 되었기때문에
결혼을 연기를 하든, 하든 말든 더이상은 저랑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고
교회 비서실에서는 더이상 그 사람은 저희 교회에서
결혼을 못하게 하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또 저희 교회에서 이번주 토요일
(10월 26일) 에 세번째로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합니다.

알아보니 그 사람은 두번째 여자와 올해 2월에서 3월사이에 헤어지고
(하도 여기저기에 다르게 말하고 다녀서 정확한 시기는 몰라요 대충 그때쯤인듯..)

5월에 또 다른여자와 결혼 날짜를 잡았더라구요.
그리고 이제와서 두번째 여자를 파렴치한 여자로
몰고가서 여자가 자기의 유산을 노렸다며...
이건 아닌거 같아서 결혼을 깼다고 하고 다닙디다.

제가 그 집 사정 좀 아는데...
유산노리고 결혼할 만큼 받을 유산 많은 집 아닙니다.
그리고 비슷한 얘기를 했었을지는 몰라도 그 사람을
7년간 봐왔던 저로써는 두번째여자가 왜 그런 얘기를
꺼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랑 만날 때도 조금만 큰 돈 들어갈 일이 있으면
아빠한테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예를 들면 유학을 가고 싶어해서.. 유학 갈 돈은 있어??
그러면 아빠한테 도움을 받아야지..
결혼하면 어디서 살까 그런얘기 할 때도 아빠가
도와주셔야지.. 이런식이었어요.
결혼도 아빠가 도와주시지 않으면 못한다고....

그렇게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어머니를 죽일듯이 패던
아빠를 증오하고 미워하면서도 아빠를 떠나지 못했던 것도 아빠가 땅을 좀 가지고 계셔서 아빠의 도움을 포기하지 못했던 거였습니다.

나이가 어리면 모르겠는데 지금 40대 초반 입니다.
직장생활 15년 하면서 모아놓은 돈은
2천만원도 없었고
옷, 신발, 가방, 화장품 모든 것을 명품 아니면
안하는 사람입니다.
명품도 흔한 명품은 취급도 안했어요.

정장은 제냐, 알마니 이런거만 입고
캐주얼은 디스퀘어 좋아하고 니트는 말로
(니트 하나에 백만원이 넘습니다.)
시계도 최소 500만원이상 인 것만 차고
가방은 루이비통, 보테가 베네타. 하다못해
구두는 페라가모, 운동화도 구찌, 발리를 신던 사람입니다.

아마도 이젠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아빠도움이 아닌
아빠유산을 자기입으로 떠들었겠죠.
공기업이라고는 하지만 월급쟁이인데 씀씀이가 저러니
결혼하는 여자입장에서는 답답했을것도 같아요.

세번째 제비를 뽑던 날 ( 저희 교회는 결혼식 5개월전에 미리 결혼날짜를 제비로 뽑습니다.)
비서실 목사님이 그 사람을 알아보고
" 이 중에는 안계시겠지만 가끔 이여자랑 제비뽑고
파혼하고 저여자랑 제비뽑고 파혼하고 이러신 분이
계시는데 제비뽑지 마시라고.. 뽑혀도 결혼 못한다" 고
얘기하고 제비뽑기를 시작했는데
그 사람은 세째주까지 다 떨어진 상황에서
4주차는 교회에 큰 행사가 있어서 상황상 제비를
뽑지 않고
데코나 여러가지가 결혼컨셉이랑 안맞을 수 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반드시 여기서 결혼해야겠다
하는 사람만 손드시라고 할때 손을 들어 결혼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그런 후에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한 상태로
비서실로 쫓아와 목사님께
내가 이여자랑 파혼하고 제비뽑고 저여자랑 파혼하고
또 제비뽑은 사람이다.
근데 교회규정에 그런 규칙이 있느냐
남이야 세번을 하던 열번을 하던 교회 규정에만 맞으면
되는거 아니냐며 따지더랍니다.

당황한 목사님이 제가 알기로는 저희교회도
안다니시는걸로 알고 있다고 했더니
한대 칠것처럼 달려들어 이교회 다닌다고!!!!
자기가 이교회 안다니는 증거를 가져오라며
자기는 꼭 여기서 결혼을 할꺼라며 진상을 떨었고
( 절대 이 교회에 다니지 않습니다. 최근에도 그 사람 지인들에게 확인했음)
마음약한 비서실 목사님이 그냥 받아주신 걸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이 결혼 사실을 알게된 것은 결혼 두달 전이었고
그래서 비서실에 알아보니 이런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네요.
비서실 목사님이 막내목사님이시라 나이도 어리시고...
목사님한테 거짓말로 버럭버럭 우기는 그 사람의 기에
눌리셨었나봅니다.
교회 전체 목사님들 교역자회의에서 이 안건으로
회의를 했고 담임 목사님은 엄청 화가 나셔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하라고 하셨고
윗선에 알리지 않고 혼자 결정했던 막내목사님은
엄청 깨졌구요.

교회에서 이 결혼을 시켜야하는가 회의를 했었는데
어떤 목사님께서 이정도로 뻔뻔한 사람이면결혼 두달
남은 상황에서 결혼 못하게 하면 손해배상 소송도
불사할 사람같다고 처음부터 못하게했으면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못하게 할 수는 없을것 같다고 결론이 났다고
하네요. ㅠ.ㅠ
같은 장소에서 여자만 바꿔서 두 번 결혼하는 것도
참 기가 찰 노릇인데 세 번이 웬말입니까?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을 이렇게 망신당하면서까지
저희 교회에서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 사람은 교회를 두개 다니는데 오전에 가는 교회는
그 사람이 다니는 공기업의 노조위원장이있는 교회라
얼굴 도장 찍으러 다니고
오후에는 자기 교회를 간다고 하더라구요.

교회 본당이 2천석이 넘는데 자기가 사회생활을 잘해서 자기가 다니는 회사에서만 아마도200명 넘게 올거라며 자신만만해 합니다.

그 사람이 쓰레기중에 왕쓰레기인걸 헤어지고 나서
더 더욱 깨닫게 되네요.

눈에만 안띄면 결혼을 하든 이혼을 하든 신경안쓰고
살 수 있는데 왜 제가 다니는 교회를 굳이 이렇게까지
집착하면서 알짱대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