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는 분들께...제가 겪고 있는 상황 공유 해 드리니 계약, 저처럼 실수하지 마세요.

그렇게 돈 벌어서 좋아요?2013.10.21
조회567

결혼 앞두고 가구점과 계약 취소 건으로 맘고생이 말이 아닌 상황이에요.
   
결혼 준비하면서 계약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 계약 할 때 더 신중해야 함을 배웠어요.
결혼 준비가 아니더라도 저처럼 고생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과
을의 입장에서 답답한 마음에 적어 봅니다.
      
넉넉치 않은 경제조건으로 결혼을 준비하다보니 일 이만원이라도 아껴보려고   
뭐 하나 할 때 마다 몇날 며칠 손품, 발품 열심히 팔아서 비교하면서 하고 있는데
제가 가구 계약을 성급하게 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는데 계약금 전액을 환불받지 못하게 됐어요.ㅠㅠ
         
먼저, 제가 보루네* 가구 두 지점하고 계약을 하는 실수를 했어요.    
그래서 그 중 나중에 계약을 한 ㅇㅅ지점에 만 하루도 안되서 죄송한 말씀과 상황설명을 드리고

취소 요청을 했는데 총견적가의 5%를 위약금으로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5%라고 해도 20만원이 넘는 돈이라 저희한테는 작은 돈이 아니거든요...ㅠㅠ   
만 하루도 안되었고 가구가 제작된 것도 아니니 양해 해 달라 부탁드렸는데   
소보원, 법적으로 알아봐도 어쩔 수 없는 거라며 5%는 돌려줄 수 없다고 하시네요.    
          
소보원에 알아보니 계약 후 배달 3일 전까지 취소 시에는 5% 위약금을 소비자가 부담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루건 이틀이건 계약 후 취소할 때 판매자가 위약금을 요구하면 소비자는 부담해야 하는데

과도하게 부과하는 경우가 있어서 소보원에서는 5%로 중재하고 있다고요.
계약서 상 취소/환불에 대한 규정도 기재되어 있지 않고, 계약취소 시 위약금 5%가 공제된다는

안내를 받지 못했어도 위약금은 어쩔 수 없다네요.
              
소보원에서도 5% 공제는 어쩔 수 없다니 속상하지만 보루네* ㅇㅅ지점에 전화를 걸어  
죄송하게 됐고 계약 취소 부탁드린다 했더니 이번에는 말을 바꿔서

5%가 아니라 10%의 위약금을 물라고...
분명히 위약금 5%를 내라고 하셨는데 왜 갑자기 2배를 요구하시냐 했더니 ㅇㅅ지점 대표님이

10%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네요. ㅇㅅ지점 방침이니 계약선급금 30만원 전부를 못주겠다고요.
위약금 10%면 돈을 더 내야 되는데 그건 됐고 이미 낸 선급금 30만원 모두 줄 수 없다고요.ㅠㅠ    
        
그러면서 소보원에 조정 신청하면 거기서 조정요청이 올거고 거기서 하라는대로 하겠대요. 
소보원에서 중재 요청 시 위약금 5%인 걸 알고 있음에도 굳이 조정신청을 해야 해주겠다니.
('그냥은 못주겠다'는 건가봐요.) 좋게 해 주시면 좋으련만...사람 마음이 다 같지는 않은가봅니다.
     
보루네* 고객센터로 ㅇㅅ점의 처리에 대해 확인 요청을 했는데 지점 담당자가
"계약 취소 얘기할 때 위약금 10%라고 말은 했는데 10%를 받겠다고는 안했고
고객하고 감정 상하지 않게 잘 해결하겠다."라고 했다길래 기쁜 마음에 다시 ㅇㅅ점에 연락했더니

점장 왈,
"돈 관리는 대표(사장)가 하기 때문에 자기는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고
오늘 대표(사장)가 맹장 수술 들어가서 이야기 할 게 없다."며 다시 원위치 시키시네요.
그래서 어제 본사랑 통화할 때 고객하고 연락해서 잘 해결 해 보겠다 하지 않으셨냐 했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위약금도 아깝지만 어쩔 수 없으니 나머지라도 달라는 건데
자꾸 말을 바꾸고 대표가 수술하러 갔다는 등 해결을 하려 하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본사 고객센터 이 내용을 다시 말하고 합의가 되지 않는다하니
환불은 지점에서 받아야 된다는 말만 반복...나몰라라 하고
 
점장은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결정권은 대표한테 있다고 하면서
대표 연락처는 알려 줄 수도, 지점에 있지도 않기 때문에 통화도 할 수 없다더니 나중에는 맹장 수술하러 갔다고나 하고.

휴...
결혼 준비하면서 지금 계약해도 비교 해 보고 마음에 안들거나 비싸면 언제든 취소할 수 있다
라는 곳이 많아서 가구도 당연히 그럴 줄 알고 제가 미처 확인을 못해서 이런 일이 발생됐는데

 

지금까지 고생하면서 절약한 거 가구점에서 다 가져가게 생겼네요.
참 허탈합니다..--;

 

그동안 웨딩업체, 플래너, 가전, 신혼여행 등 계약 취소 경우를 많이 봤는데

저도 취소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후회없는 선택일지라도 만의 하나가 생길 수 있으니 계약금을 걸어야 할 때는 아주 조금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