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시어머니가해준다할까봐 스트레스

싫다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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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두달에 임신 25주되가는 여자에요

 

제목과 마찬가지로 애기 낳고 시엄마가 산후조리해준다고 할까봐 벌써부터 스트레스받아 죽을꺼같아요

 

자기가 애 봐준다고 애기 낳으라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산후조리도 당연히 자기가 해준다고 할까봐..근데 애기 맡기기도 싫어요

 

딸없이 아들만 키우고 신랑이 막내인데 집안 첫 결혼에 첫 손주니까 더 그런거같아요

 

솔직히 결혼준비하면서는 뭐 이리 좋은 시어머니가 다있나 나는 남들이 시월드시월드 하는거 이해 못하겠다 했는데 역시나 시댁은 시댁이고 며느리와시모는 거리가 생기기마련이네요.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저에게는 너무 부담되고 자꾸 피하게되더라구요.

 

관심이 지나치다보니 바라는것도 기대하는것도 많은지 제가 그만큼못하면 거기에 혼자 서운해하고 속상하다고 아주버님이랑 시아버님앞에서 울고 그런다네요 그럼 별것도 아닌일이였는데 저혼자 시엄마 속썩이는 못된 며느리만되고..

 

원래는 시골에서 살다가 지금사는 지역으로 온지는 2~3년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저희 엄마보다 어리시기도 하면서 하는행동이나생각은 완전 저희 할머니보다도 옛날 사람이에요

 

뜨거운거에 데이시면 연고나 메디폼을 붙이셔야지 치약바르고계시질않나 고깃집가서 외식하는데 데인곳에 소고기가좋다고 고기를 떼다가 붙여놓질않나..

 

나중에 애기 봐준다해서 맡겼는데 애기가 혹여나 다쳤는데 저렇게하면 어쩌나라는 생각도들고..

생각만해도 정말 한숨나오고 싫어지네요.

 

그리고 위생적으로도 청결하지도 못하고 매일 좀 주방에 찌든 때 묻은마냥 손도 찐덕거리고 냄새도나시는데 손잡고 팔짱끼고 제 얼굴만지고 매일 잘 씻지도 않고 매번 같은옷에 같은냄새에..

 

결혼식날 메이크업받으시고 그날 시골내려갔다가 다음날 저녁에 오셔서 뵈러갔는데 속눈썹이 아직도 붙어있길래

"어머님~속눈썹 붙이셨어요?"했더니

"아니 나 세수안했어"이러시는겁니다..

아..네 이러고말았는데 결혼식 당일부터해서 다음날까지 세수안하고 양치도안하고..그러고 집에오셔서도 계속 씻지를 않으시는겁니다..

 

애기 맡겨놨는데 양치도 하루이상안하시고 자기가 입에 댔던거 애기주고 그입으로 뽀뽀하고 얼굴 부비고 하면 어쩝니까.

 

저 이렇게까지 애기 까탈스럽게 키울생각없었습니다. 애기는 어느정도 그렇게 커야 면역력도생기고 애도 털털하게 잘 클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꼴을 보고 나중일을 생각하니 치가떨립니다.

 

그리고 신랑집이 반지하인데 거기서 애를 어떻게 키우겠다는건가요 벽에 곰팡이란곰팡이는 있을대로 다있는집에 옷도 좀 오래걸어두면 곰팡이쓸고 그러던데 하..

 

신혼집 해주시고 처음 시댁식구 구경온날도 집에 깨끗하고 너무좋다며 이 좁디좁은집을 매일 오고 싶다는 듯이 말을하시더라구요.당연히 자기 집은 그러니 바퀴벌레기어다니고 곱등이나오는 이집도 좋다고 하시겠죠.

 

와서는 젤 먼저 한다는말이 냉장고 앞에서 "아..이런거 열어보면안된다던데.."이러더니 바로엽디다ㅡㅡ

알면서 왜 열어보는거죠?제가 시댁식구 오기전에 제일 스트레스받고짜증났던게 분명히 그럴까봐 그럴때 어떻게 대처해야하지 이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셨으니 당연히 방으로 모시고 상을 피려는 찰나에 그러시더군요.

 

그러더니 한참을 들여보시더니 "우리아들 잘 먹이나 봤는데 잘 해주는거같네"이러길래 급히가서 "예 어머니 (김치통가르키며)해주신 김치 잘 먹고있습니다~"하고 닫아버렸네요

내가그럼 자기아들 굶길까봐 냉장고 감시한겁니까?아 진짜 착한척하면서 자기 할말 다 뱉어내가는거 진짜 꼴보기싫습니다.

 

작은방안방화장실 다 보면서 작은소리로 "먼지있네" 이러더니 자기 아들이랑 시아빠들어오니 "우리 며느리가 깔끔해서 집도 깨끗하네"이럽디다.

 

한차례 좀 끝났나 싶었는데 시아빠 화장실갔다오는길에 이방저방 다니는 소리 나던데 장농 닫히는소리가 나는겁니다 서랍장이랑...아..이건뭐죠..제 속옷이며 뭐 다있는데 이것저것 다 열어보시는겁니다. 궁금한거 알겠는데 그게 지금 뭐하는짓입니까?20년이상을 넘게 따로 살던 여자며느리 속옷을 그냥 며느리가됐다는이유로 자기아들집이라는이유로 열어보고 뒤져보고 해도 된답니까!?

 

아 너무 짜증나있는상태였는데 저녁을 먹는 내내 시엄마는 잘 먹다가도 자기아들이 나 챙겨주면 거기서 또 거들면서 "그래 많이 먹어라 ~뭐줄까?~또 뭐줄까?왜그렇게 먹는게 시원찮니"자꾸 그러면서 아들이나 시아빠가 신경쓸때만 그럽니다.

 

밥먹으면서도 그냥 먹으면되지 계속해서 한 열번정도를 "냠냠짭짭 나는 왜이리 고기가 좋냐"이러면서 먹고 후..

 

평소에도 별거아닌거에 목소리높이고 큰소리로 말하는데 식당에서도 지 아들들 먹으라고 소리치고 결혼식날도 폐백드리는데 힘들어죽겠는데 신랑이랑 사진찍어야되는데 옆에서 엉덩이 쑥빼서 구부정엎드리면서 자기 가방에 돈이 없어졌다면서 찾고 사진기사가 어머님 나와주세요 해도 못들은척 앉아서 내가 사니못사니 소리치고 울라고하고..하..그러다가 찾더니 또 아무일없던듯 가고..

식 끝나고 인사드리느라 밥도못먹고 어른들이 부르는대로 여기저기 인사다니는데 친정엄마랑있는데도 "야!!!이리와봐!!막내야!!!"이럽디다..자기 친구들한테 인사시킬꺼라면서 그 식당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아무리그래도 야가뭡니까..하..

 

신랑도 시엄마 주책이라고 하는데 자기엄마니 뭐 크게 뭐라하겠습니까.

 

결혼식날 시엄마 보기전에 제가 하도 시엄마 좋다고하니 다들 그날 처음본건데 "너 시집살이좀하겠다"라던가 "너희 시어머니 한성깔하게 생기셨다"

이런 말 그날이후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그뒤로 계속 더 싫어지고 괜히스트레스더받고 그러더라구요

 

매번전화와서는 내가 좀만 전화안하면 서운한거있냐묻고,없다고 해도 자기아들한테 전화해서 서운한거있냐묻고 왜전화안하냐고

전화와도 네~어머님~하고 하이톤으로 안받으면 "뭔일있냐?목소리가왜그러냐?"그러시고 저렇게 받아야 그날은 서운한거있냐고 안물으십니다.

아니 제가 기분나빠도 니전화는 꼬박꼬박 그렇게 받아야하나요 바빠죽겠는데?

 

애기갖고 회사다니다가 몸에 이상신호가생겨서 집에서만있는데 집에만있더래도 몸상태가 이러니 어딜 돌아다니거나 앉아서 컴퓨터를 오래한다거나 하지도못하고 매번 누워만있습니다.

원래 성격이 빨빨거리며 돌아다녀야하는 성격이라 저도 정말 답답한터인데

집에서 쉬면서 자기한테 오지도않고 전화도자주안한다고 그럽디다...제가 쉰다뇨?

차라리 편히쉬면 "어머니~죄송해요"라고 말이라도 알아서 튀어나가겠네요.

 

전화가 뭐 그리 중요합니까?시엄마한테 전화오면 스트레스가 극도로 치닫아서 받기싫어 안받은적이 여러번있습니다.전화도 안받으면 몇십통을 막무가내로 합니다.

 

저번에도 제가 너무 서운한일이있었는데 저 들으라는식으로 말씀을아주 고깝게 하시더라구요.매번 그렇듯 착한척 돌려가며.말에 뼈가있다하죠

집에오는길에 신랑에게 나 너무 서운하다 어머니 이거 나 들으라고하신거아니냐 했더니 신랑은 지엄마 욕한다고 저보고 뭐라합니다..

그날 좋게 얘기해서 풀었죠신랑이랑은 내가 이런얘길 시엄마싫어서하냐 서운해서 너한테 말도못하냐 내가 이런얘길 친구한테하겠냐 친정엄마한테 하겠냐 너는 내앞에선 내편 어머님앞에선 어머님편이 되어주며 중간역할 잘 해줘야되는거아니냐 이런말도 너한테못하면 나는 대체 이 답답한걸 어떻게 위로받고 풀으라는거냐 한바탕 싸댔더니 자기 생각이 너무 짧았다더군요 아들입장에서만 들어 미안하다고..

 

근데 그날이후로 시엄마랑은 더 어색해지고 싫어집디다..

 

저희집 온날도 앞으로 자기 혼자 올꺼라고 어떻게오는거냐며 버스노선물어봅니다..

그말듣고 바로 비밀번호알려달라면어쩌나란생각에 대처법도 찾아보고 했습니다.

집에서 안가고 티비보다가 졸리다고 쇼파에누우셨는데 검정가죽쇼파인데 가고나니 파운데이션이 덕지덕지 묻어서 이걸 어찌 닦아야하나 찾아보는중입니다. 정말 볼때마다 스트레스받아죽겠습니다.

그러고는 다음날 바로 전화와서 자기가 청소기주겠다고해서 아니에요~청소기있어요~했더니

아니라며 그건 다른거라며 주러오겠다하는겁니다.그러면서 덧붙이는말이 "너가 불편해할까봐 하루종일 있진 않을껀데"라면서요..그럼 제가 거따대고

"예~어머니 불편하니까 하루종일 계시지마세요~"이럴까요?대체 왜저러시는겁니까..

그러면서 장보러 자기가있는시장으로 지금오라네요

제가 말씀드렸지만 그냥 쉬는앤줄아나본데요..하..그래서 제가 "어머님~장보러가는교통비가 더들겠어요~"하고 넘기면서 온다는것도 "어머님 그냥제가 가지러 갈께요~힘드신데 오시지마세요~"라고해버렸어요 글에서읽었거든요 저런식으로 하면된다해서..

 

그뒤로는 일주일이 지났는데 전화없네요^^

제가 오는거 싫어하는걸 느꼈는지..그치만 또 언제전화와서 오라가라할지 불안불안하네요..

 

결혼전에는 저보고 "왜 애부터 가지고왔어?애 가졌다고 거짓말해도 결혼시켜줬을텐데~"

이러던데.."어머님~거짓말을하라뇨?"

했더니 "아 그건 바로 들통나서 그런가?"

이게 주책이란단어로 표현되는게 맞습니까?

 

집안에 차도없어서 결혼하고 시골에 내려가자고 그때 한복꼭입으라고 뭐 진짜 가듯이 그래놓고

다 자기 생각일뿐입니다. 아버님은 내려갈생각도 없다고 하십디다.

혼자그렇게 북치고장구치고 매번그래요

신행다녀와서도 처갓집에서 하룻밤안잤다고 소리치고 그것도모르냐고 주방에서 밥하는 내내 뭐라하다가 또 신랑이랑 아버님있으니까 좋게 돌려말하고 그러다 아버님이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가서 자고와"이랬더니 또 갑자기 고래고래소리지르며 "그래도 안돼 자고와야지 빈손으로도 가면안되고"이러십니다.

그러고 저렇게 자기혼자 아는척 하고 소리질렀다가 주변에서 아니라고 자기말이 틀린걸 알게되면 또 조용히 "그래?몰랐네~"이럽니다..그런거있잖아요 뭣도 모르면서 지혼자 맞다고 큰소리치더니 결국 자기 말이 아닌거.

 

아..아버님은 차를사라고하는데 저는 아직 애기 태어나기전까진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필요없다했더니 하는말이

"집에 차하나는 있어야 시골 내려갈때도 타지"이럽니다.

우리가 차를 사는데 왜 집에 차하는 있어야라는말을합니까 저희집 차 아닙니까..

혹여 아버님이 돈을 보태주셔서 산다면 저야 말없이 그냥 아버님이차를타고다니던 신경안쓰겠지만..후..

그래서 지금 저희 엄마한테 차한대 사달라고할까 생각중입니다.

저희집에서 해준차면 자기들맘대로 타고다니진못할꺼아닙니까

그렇다해서 또 차가있으면 그 시엄마가 이리태우러오라 저리태우러오라 이럴까봐도 짜증나고

아니 직설적으로 말을하던가 뭘 그렇게 돌려서 말을하는지ㅠㅠㅠ

 

가족간에도 거리라는걸 둬야한다 들었습니다..너무 친해도 또는 너무 멀어도 안된다구요..

어머님의 과한 관심이 저희사이를 오히려 이렇게 만든거 같아 저도 좀 그래요

제가 사랑하는사람을 낳아주고 길러준 분인데 이렇게 제가 치가떨리도록 싫어하는것도 신랑보면 좀 맘이 그래요.

 

어쨋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 여기다 쓰니까 그나마 혼자 끙끙앓으면서 스트레스 받던거 풀리는거같아요

 

애기낳고 일주일 조리원들어가려하는데 하는것에비해 비용이 만만치않아서 그냥 친정엄마는 친정에서 하라하시는데요(친정은 아파트라 깨끗합니다)

그렇게되면 제가 친정에 있는동안 신랑 밥챙겨준답시고 저희집 들락날락거리실꺼같고 그러면 비밀번호알려달라할꺼같고 제살림 맘대로 건드릴꺼같고 또 제가 그냥 친정에서안하고 조리원일주일있다가 집으로 오면 자기가와서 애봐주고산후조리해준답시고 매번 또 들락날락할꺼아닙니까..

산후조리하다가 스트레스받아서 젖도 다 말라버리겠네요

 

여기서 제가 조언부탁드리는건

저희집에서 친정엄마오셔서 산후조리한다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친정으로 가서 산후조리를해야할까요

 

아무래도 사돈댁은 사돈댁인만큼 불편하니 못올꺼아닙니까..

저희집은 아무리 친정엄마있어도 자기도 아들집이라고 올꺼고..아 이런저런생각때문에..

 

아..그리고 산후조리원 꼭 들어가야하나요?젖 짜주고 회음부관리하고 뭐 그렇게한다던데..굳이 필요한가해서요..

 

길고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속이라도 풀리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