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아

mssy04062013.10.21
조회186
헤어지고난 뒤로도 수십번을 변덕을 부려서 널 잊겠다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남자고도 해봤고 안되겠다고 기다릴테니까 언제든지 돌아오라고도 해봤고 그러길 반복하면서 널 지치게 만든것 같아서 마지막하고싶은 말은 여기에다 적으려고해, 넌 아마 이런 사실을 모르겠지? ^^



이제 헤어진지 한달이 조금 넘었구나 잘지내는것 같아서 다행이야. 하긴, 워낙 긍정적인 성격이라 내가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 아프진 않을지, 힘든 일은 없는지 그런 자질구레한 것들이 걱정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인가봐



너랑 마찬가지로 나도 그동안 정말 많은걸 깨닫게 됐어 그래서 이젠 조금씩 힘든 것도 덜해지고 재밌는 일이 있으면웃을 수도 있게 됐고 조금씩 힘이나는것 같아. 물론, 또다시 한없이 밝게 지내는 네 앞에 서면 나는 끝없이 작아져서 힘들어할지도 모르고 자꾸만 네 생각이나는걸 멈출순 없겠지만, 앞으로도 한참을 꿈속에서 너를 마주치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내가 변해가고있다는게 느껴지는것 같아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리겠단 말은 아무 소용이 없는 말이란걸 알았어 시간이 지날수록 아픔도 줄어들듯이 시간이 지나서 우리가 정말 인연이었다면 또다시 기가막힌 타이밍에 서로가 서로의 앞에 나타나주겠지만 이젠 그런건 아무렇지 않아 아니, 사실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렇게되지 않더라도 괜찮아



나를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주길 바랬던것도 더이상은 그렇지 않아 굳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도 않을거고 그냥 네가 마음이 가는대로 행복하게 지내줬으면 좋겠다 ^^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은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인것 같아 아직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도되지 않았고 그럴 자격도 없으니까 그래서 앞으로 한참동안 혼자만의 힘으로 널 기억했을때 웃을 수 있는 날이올 때 까지 다른 사람은 만나지 않을 작정이야



하지만, 넌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어. 물론, 그런 소식을 들었을때 내 마음은 아프겠지만 넌 이미 나를 잊었고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여자니까 원망하지도 않고 불행하길 바라지도 않을거야 내 옆에서 힘들었던만큼 다른 누군가에게 보상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노래 가사처럼 내가 살아온 모든 행복을 더해도 우리의 짧은 날만 못했던 것 같아. 못난 내 옆에 잠시라도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행복했어 네 덕분에 사랑하는 법을 배웠고 사랑받는게 어떤건지 알게됐어 진심으로 진정한 의미로써의 내 첫사랑은 바로 너야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 이젠 정말 그만할께

마지막으로, 사랑해 수영아 잘지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