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이제 1주일 됐어요... 시간이 참 왜 이렇게 안가는지..ㅋㅋ 맨날 헤다날 읽기만 하고 절대 글 쓸 생각은 안 했는데 답답해서 이렇게 쓰게 됐어요 ㅠㅠ 좀 기니까 굵은글씨만 읽으셔도 돼요..! 꼭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ㅜ_ㅜ 사실 예전에 1년 2개월 정도 사귄 첫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미쳐가지고 붙잡고 매달리고 거의 반년동안 힘들어하며 산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그 때 헤다날에 파묻혀 살면서 글이란 글은 모조리 다 읽어서, 다음에 이별할 때는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하고 마음을 굳게 먹은 적이 있어요. 그 후로 사귄 사람들은 그렇게 길게 만나지도 못했고 다시 잘 할 마음도 없어서 딱히 이런 고민을 하게 되진 않았지만요... 이번 이별은 좀 다르네요. 길게 만나진 못했어요. 한달? 그런데 CC라서 사귀기 2주정도 전부터 정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고, 둘 다 학교근처 기숙사에 사는지라 수업은 안 겹쳐도 도서관도 같이 가고 밤까지 같이 있었네요. 그래서인지 사실 한달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좀 오래 사귄 기분이에요 (전남친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왜 헤어졌는지는 저도 잘은 모르겠는게, 잘 사귀다가 (첨엔 전남친이 저 좋다고 엄청나게 대쉬해서 사귄건데ㅜㅜ) 갑자기 확 식은 듯하더니 시간을 갖자 하고 4일 후 이별을 맞았어요. 결국 다 필요없고 이유는 제가 그만큼 좋지 않은 거겠지만, 전남친이 제시한 이유는 본인은 신입생이고 전 2학년인데 (학년은 다르고 동갑이에요) 저는 학업도 동아리도 다 잘 해내고 그래서 너무 멋있어 보였는데, 자기는 학업/인간관계/연애 이런거 다 잘 해낼 줄 알고 자신감에 넘쳐 대학에 왔는데 되는 게 하나도 없대요. 학점도 잘 안나오고 친구들, 선배들 만나는 거 너무 좋은데 저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서 지금 연애할 상황이 아닌 것 같대요. 그럴거면 첨부터 엄청 잘해주질 말던가 ㅠㅠ 저는 걔가 신입생활 저땜에 못 즐기게 될까봐 친구들이랑 있는 거나 술자리, 밥약속 이런거 하나도 뭐라 하지 않고 다 보내 줬구요, 전남친이 고민같은거 남한테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저렇게 힘들어했던거 하나도 모르다가 시간 갖자 할때서야 알았어요.. 저도 나름대로 서운한거 있고 그랬지만 일단 같이 하기로 한것도 엄청 많고 성격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을 땐 엄청 좋게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깨져서 좀 당황했구요... 깨질 때 제가 엄청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잡았어요. 씨씨라서 소문나고 뭐 겹치는 것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지만 그거 다 떠나서 너무 많이 좋아한다구. 잘할 자신 있다구. 한참 생각하더니 미안하다고 못 받아주겠다 하더라구요. 전남친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했어요. 저는 딱잘라서 싫다고 했어요. 첫 연애 이후로 헤어지면 친구같은거 안하는 데다가, 전남친이 너무 지멋대로였거든요. 첨에 잘 살고 있는 사람 건드려서 고백해 놓고 (전 그 당시 잘되어가는 사람 이미 있었어요ㅠ) 제가 천천히 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그새 못 참고 또 고백해서 결국 받아줬는데, 사귈 때도 자기 위주로 자기 스케줄대로 잘해주고, 생각 정리도 자기 혼자 하고 갑자기 이별 통보하고... 그냥 우리 관계 다 자기 맘대로 하면서 헤어지고 나서까지도 너맘대로 하는 식이냐고, 나는 마음 정리돼도 너랑 친구할 생각 없다고 했어요. 인사도 안 할거라고 했고, 저번에 지나가다 만났는데 걔가 어색하게 인사하려 하는데 제가 그냥 무시했어요.. 결론은 돌아왔음 좋겠어요. 첫 연애 때 헤다날 정독해서 연락 안 해야 되는 건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래서인지 지금 되게 이성적이에요;;;ㅋㅋㅋ 페이스북 원래 엄청 많이 하는데 지금 없애버렸고, 카톡은 상태메시지 지우고 사진은 그대로 똑같이 냅뒀어요. 연락 전혀 안 하구요. 대신 맘에 걸리는 건, 걔가 저 때문에 학생회에 들어왔는데, 단톡방에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말해야 될 땐 카톡을 해요. 그래서 완전 100퍼 잠수는 못타고 ㅠㅠ 게다가 씨씨니까 오며가며 가끔씩 마주쳐요. 학생회 회의가 매주 금요일이라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봐야하고.. 학생회 같은 경우는 제가 그 안에서 인지도가 높아서 선배들이 너 불편하면 걔 내보낼거라고 말해줬어요. 얘를 내보내야할지 불편해도 냅둬야 할지 많이 고민중이에요 ㅜㅜ 얘가 학생회를 엄청 좋아하게 돼서 가뜩이나 신입생활 힘들다는데 나가라하기도 미안하고 또 진짜 나가면 아예 연결점이 끊어질까봐 무섭기도 해요... 개인적인 연락은 전혀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안 할 자신 있어요. 학교 내 소문은 저한테 좋은 쪽이구요 (사람들도 편들어주고, 다 걔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해요. 제가 소문낸 건 아니고 어떻게 다들 눈치챘더라구요;;) 들려오는 얘기도 그렇고 지나가다 걔 만나면 엄청 폐인같이 하고 다니더라구요.. 원랜 옷도 잘 입고 깔끔하게 있던 앤데, 지가 힘들다고 헤어져놓구 왜 그렇게 폐인같이 하고다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저는 그냥 연락 오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면서 제 할일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연애하면서 잘못했던거, 잘했던거 되짚어보면서 고치려고도 하구요. 근데 아무래도 사람이다보니 너무 불안하고 걱정돼서 공부가 마냥 손에 잡히지는 않네요 ㅠㅠ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ㅠ 조언 좀 해 주세요..!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봐주세요ㅠㅠ (CC인데 재회하고싶어요)
사실 예전에 1년 2개월 정도 사귄 첫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미쳐가지고 붙잡고 매달리고 거의 반년동안 힘들어하며 산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그 때 헤다날에 파묻혀 살면서 글이란 글은 모조리 다 읽어서, 다음에 이별할 때는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하고 마음을 굳게 먹은 적이 있어요. 그 후로 사귄 사람들은 그렇게 길게 만나지도 못했고 다시 잘 할 마음도 없어서 딱히 이런 고민을 하게 되진 않았지만요...
이번 이별은 좀 다르네요. 길게 만나진 못했어요. 한달? 그런데 CC라서 사귀기 2주정도 전부터 정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고, 둘 다 학교근처 기숙사에 사는지라 수업은 안 겹쳐도 도서관도 같이 가고 밤까지 같이 있었네요. 그래서인지 사실 한달이라고 하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좀 오래 사귄 기분이에요 (전남친도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왜 헤어졌는지는 저도 잘은 모르겠는게, 잘 사귀다가 (첨엔 전남친이 저 좋다고 엄청나게 대쉬해서 사귄건데ㅜㅜ) 갑자기 확 식은 듯하더니 시간을 갖자 하고 4일 후 이별을 맞았어요. 결국 다 필요없고 이유는 제가 그만큼 좋지 않은 거겠지만, 전남친이 제시한 이유는 본인은 신입생이고 전 2학년인데 (학년은 다르고 동갑이에요) 저는 학업도 동아리도 다 잘 해내고 그래서 너무 멋있어 보였는데, 자기는 학업/인간관계/연애 이런거 다 잘 해낼 줄 알고 자신감에 넘쳐 대학에 왔는데 되는 게 하나도 없대요. 학점도 잘 안나오고 친구들, 선배들 만나는 거 너무 좋은데 저까지 챙길 여유가 없어서 지금 연애할 상황이 아닌 것 같대요. 그럴거면 첨부터 엄청 잘해주질 말던가 ㅠㅠ
저는 걔가 신입생활 저땜에 못 즐기게 될까봐 친구들이랑 있는 거나 술자리, 밥약속 이런거 하나도 뭐라 하지 않고 다 보내 줬구요, 전남친이 고민같은거 남한테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저렇게 힘들어했던거 하나도 모르다가 시간 갖자 할때서야 알았어요.. 저도 나름대로 서운한거 있고 그랬지만 일단 같이 하기로 한것도 엄청 많고 성격도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을 땐 엄청 좋게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깨져서 좀 당황했구요... 깨질 때 제가 엄청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잡았어요. 씨씨라서 소문나고 뭐 겹치는 것도 많고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지만 그거 다 떠나서 너무 많이 좋아한다구. 잘할 자신 있다구. 한참 생각하더니 미안하다고 못 받아주겠다 하더라구요.
전남친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했어요. 저는 딱잘라서 싫다고 했어요. 첫 연애 이후로 헤어지면 친구같은거 안하는 데다가, 전남친이 너무 지멋대로였거든요. 첨에 잘 살고 있는 사람 건드려서 고백해 놓고 (전 그 당시 잘되어가는 사람 이미 있었어요ㅠ) 제가 천천히 하고 싶다고 했는데도 그새 못 참고 또 고백해서 결국 받아줬는데, 사귈 때도 자기 위주로 자기 스케줄대로 잘해주고, 생각 정리도 자기 혼자 하고 갑자기 이별 통보하고... 그냥 우리 관계 다 자기 맘대로 하면서 헤어지고 나서까지도 너맘대로 하는 식이냐고, 나는 마음 정리돼도 너랑 친구할 생각 없다고 했어요. 인사도 안 할거라고 했고, 저번에 지나가다 만났는데 걔가 어색하게 인사하려 하는데 제가 그냥 무시했어요..
결론은 돌아왔음 좋겠어요. 첫 연애 때 헤다날 정독해서 연락 안 해야 되는 건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래서인지 지금 되게 이성적이에요;;;ㅋㅋㅋ 페이스북 원래 엄청 많이 하는데 지금 없애버렸고, 카톡은 상태메시지 지우고 사진은 그대로 똑같이 냅뒀어요. 연락 전혀 안 하구요. 대신 맘에 걸리는 건, 걔가 저 때문에 학생회에 들어왔는데, 단톡방에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말해야 될 땐 카톡을 해요. 그래서 완전 100퍼 잠수는 못타고 ㅠㅠ 게다가 씨씨니까 오며가며 가끔씩 마주쳐요. 학생회 회의가 매주 금요일이라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봐야하고.. 학생회 같은 경우는 제가 그 안에서 인지도가 높아서 선배들이 너 불편하면 걔 내보낼거라고 말해줬어요. 얘를 내보내야할지 불편해도 냅둬야 할지 많이 고민중이에요 ㅜㅜ 얘가 학생회를 엄청 좋아하게 돼서 가뜩이나 신입생활 힘들다는데 나가라하기도 미안하고 또 진짜 나가면 아예 연결점이 끊어질까봐 무섭기도 해요...
개인적인 연락은 전혀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안 할 자신 있어요. 학교 내 소문은 저한테 좋은 쪽이구요 (사람들도 편들어주고, 다 걔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해요. 제가 소문낸 건 아니고 어떻게 다들 눈치챘더라구요;;) 들려오는 얘기도 그렇고 지나가다 걔 만나면 엄청 폐인같이 하고 다니더라구요.. 원랜 옷도 잘 입고 깔끔하게 있던 앤데, 지가 힘들다고 헤어져놓구 왜 그렇게 폐인같이 하고다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저는 그냥 연락 오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면서 제 할일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연애하면서 잘못했던거, 잘했던거 되짚어보면서 고치려고도 하구요. 근데 아무래도 사람이다보니 너무 불안하고 걱정돼서 공부가 마냥 손에 잡히지는 않네요 ㅠㅠ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ㅠ 조언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