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이름을 똑같이 짓는 친구.. 이해하실수 있으세요?

띠용띠용2013.10.23
조회226,255

토깽이같은 딸래미 둘 키우고 있는 삼십대초반 직장맘입니다~

네이트판을 핸드폰으로 늘 보고 있는데 로그인해서 글쓰려니까 좀 쑥쓰러워요.ㅎㅎ

 

 

거두절미하고,

 

저는 딸래미가 둘입니다.

딸래미 이름 짓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돌림자는  이름끝에 '승'이고... 너무 이름이 안이쁘고,

어른들께서 딸이라 돌림자 쓸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첫째 딸이름을  출산 전 거의 한달넘게

작명도 약간 공부하고 한문도 맞춰보고 해서

저와 신랑 기준에서는 너무 여자 이름같지도 않지만 훌륭하게 지었어요.^^

 

둘째는 아들일거라고 왠지 마음 놓고 있었는데..

두둥, 둘째도 딸이어서 이름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아, 제가 제 이름을 별로 맘에 안들어하고, 신랑도 이름이 돌림자 때문에 좀 촌스러워서~

우리 자식들은 그런 스트레스는 안받게 해주고 싶더라구요.^^

작명소는 왠지 공장같은 느낌이라서 제가 이름을 꼭 지어주고 싶었구요..

 

 

암튼, 둘째 이름도 출생직후까지 힘들게 고민해서 지었는데요.

둘째 이름이 정말 특이해요.

특이하지만 거부감 없고 이쁘다고.. 자신합니당.~^^

 

근데 이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 대학동기가 있어요.

학교 다닐때 친하기도 하고 신랑끼리도 몇번 봐서 안면도 있구요.

 

그 친구는 저희 큰 딸보다 한 살 많은 아들이 있고.

제가 둘째 낳을때 둘째를 임신했지요~

 

그 친구 둘째가 딸이라고 얘기듣고 너무 신났어요~

우리 두 가족이 정말 재밌겠다고 하고 임신했을 때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그런데  그 친구 예정일 1~2주전쯤이에요

그 친구 신랑이랑 저랑 카스 친구인데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가 인데  " 빨리 보고 싶다 우리 00 이~"

이렇게 하고 초음파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예..  00이는 우리 둘째 딸래미 이름입니다.

 

 

그래서 완전 멘붕.

 

물론 이름 같은 걸로 지을수 있어요.

하지만 요새 제일 많은 이름이라고 나오는 '민준''서현'도 아니고(요건 기사에서 봤어요)

'순희''영희'도 아니고 네이버에 쳐도 한명나올까 말까한 이름을!

누가봐도 딱 따라한것같은 느낌이 ..

 

그 첫째 아들과 비슷한 이름도 아니에요.

그 집 돌림자는 더더욱 아니구요.

 

아니면 상황이 이러저러해서 우리 딸도 너희딸과 이름이 같다. 이해해 줄꺼지?

이런말도 한마디도 없고.

 

그냥 애낳고 아무렇지 않게 연락오는게 짜증나서 연락을 씹었어요.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그 친구 카스에서는 그 딸래미 이름 이쁘다고 난리에요.

대학때 친구들은 그 친구랑 친한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딸이랑 이름이 같은지도 모르구요.

 

아..

 

너무 열받아요.ㅠㅠ

 

 

댓글 133

흐흐흐오래 전

Best카스에다 대놓고 우리딸이름이랑 같은데 어떻게 된거냐 묻고요(공개적), 답변없음 전화하삼(별도), 당당하게 하삼 당당하게

ㅇㅇ오래 전

Best카스에다가 야!!ㅋㅋ넌 어떻게 따라할게 없어서 남의 딸 이름을 따라한다니?? 난 애들 데리고 너랑 자주 만나서 애들도 친한친구로 자라게 해주고싶었는데 안되겠다.. 미리 말이라도 해줬으면 내 마음이 이렇게 찝찝하진 않았을거같은데..너한테 좀 서운하다 라고 써여 남들 다 볼 수 있는 공간에다가

으잉오래 전

Best뭐지 당연 기분나쁠것같은데 친했다니 둘째 이름 모르지는 않았을거고 것두 흔치도 않은이름이라면서요. 진짜 어이없겠어요!

동감오래 전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저도 아기갖고 신랑이랑 몇달간 고심하면서 이쁜 한글이름 지었어요. 우리 아기 낳고 카스에 사진이랑 이름올렸는데... 두달뒤에 딸 낳은 대학동기가 우리애 이름이랑 완전 비슷하게 지었더라구요. ㅋㅋ 진짜 흔한 이름이 아닌데 발음도 거의 비슷하고 암튼 그랬네요. 물론 이름에 특허가 있는건 아니지만 말예요~ 글쓴이님 마음 백번 이해해요. 작명소에서 받거나 흔한 이름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우리 아기에게 평생 따라갈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서 심혈을 기울인건데 내가 열심히 고심한 창작품을 도둑맞은 느낌? 이 들었을 듯 싶네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암튼 그 뒤로 카스 탈퇴해버렸고, 그 친구랑은 연락 안해요. 애들 데리고 만나면 이름이 비슷해서 누구 부르는지도 모를테고 짜증나서 보고 싶지도 않았거든요.

봄이오래 전

저는 제 이름도 따라하던데요 ㅡㅡ 제가 외국 살아서 영어 이름인데 흔하지 않은 이름이거든요. 그런데 굳이 내 이름 따라서 다른 애가 쓰면서. 사람들이 다 헷갈려 하고. 짜증나서 ㅡㅡ

ㅜㅜ오래 전

거참... 친한친구면 자식데리고 볼때도 자주 있을텐데 애들 이름 부를때마다 햇갈려서 어쩐다냐...불편하겠네요ㅋ 글쓴님하고 안볼생각으로 지어준건가ㅋ 애들이 더 불편하겠어요ㅋ 이름 같으면 솔직히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님 워낙 흔한이름이라서 그냥 그래 살고있지만ㅋ 바꾸고 싶을때도 많은데 누가 누굴 부르는지ㅋ 거다 성까지 같아봐...ㅏ 무안한 상황도 가끔 생기던데ㅋ

0오래 전

일부러그러는건지 왜 그러실까요 그 친구분 ;

ㅡㅡ오래 전

그냥씹으면 안되지 공개적으로 쓰세요

참내오래 전

하다하다 딸 이름 도둑질하는 년은 또 첨보네

ㅇㅇ오래 전

댓글들이 다 이상하네?; 칭구끼리자식이름이 똑같은건 기분 나쁘시겠지만 그이름에 세낸것도 아니고 왜그러시나요? 제가 이상한 사람일까봐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봐도 기분은 나쁘지만 그걸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욘 없을것같은데요. 지새끼 팔자에 나쁜이름이던 좋은이름이던 그건 지가 붙여준거니 어쩔수 없다지만 그걸 따라하느니 마느니..님도 참... 님은 유행 따른적 한번도 없었나요? 뭔가 흔하지 않고 독특한걸 따라해본적이 한번도 없으세요? 그게 글케 기분이 나쁘면 님 단독으로 허가를 내시등가..ㅋㅋ 웃기는 아줌마네

ㅋㅋ오래 전

아들낳으면 지으려했던이름이 있었는데.. 작명소가서 물으시 타지서 객사할이름이란 소리듣고 맘 싹접었어요..성명학 공부좀 하셨다면서요.. 사주가달라 안좋은 이름이라고 겁좀 주세요.. 찜찜해서라도 못쓸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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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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