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모르는게 아니면서도 이상한 초조감에 글을 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 등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2년 된 신혼부부고 연애는 3년 쯤 했습니다만
초등학교 동창 친구라 오래 알고 지내다 결혼한 커플입니다.
재작년, 결혼하기 2주 전 쯤 굉장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말하기엔 너무 길지만 신랑의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한 여자가 저에게 접촉을 해왔었네요.
그 여자가 사는 곳이 우리나라가 아니었기에
대부분의 접촉 내용은 메신저였고 정황상
신랑과 그 여자는 두어번 만났고 총 열흘 정도 얼굴을
볼 수 있었을겁니다
하여 제가 그 증거라며 받은 것은 메신저 대화 내역
뿐이었고 그 내용이라는게 좀 찜찜한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10년도 훨씬 넘게 봐 왔던 신랑의 모습...
그리고 군데 군데 비지만 그럴듯 한것도 같은 해명
거기에 연인간의 대화라 보기는 어려웠던 대화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해 할 수 없었던 신랑의
행동들 속에서 울기도 많이 울고 괴롭히기도 많이
괴롭히면서 결국 보름 남은 결혼식을 미루거나 파혼치
못하고 그대로 결혼했습니다.
근데.. 최근 신혼집 전세 기간 만료로 이사를 하며
우연히 그 여자에게 받았던 크리스마스 카드가 나왔네요
사실 이 카드는 저도 예전에 봤던 거고.. 내용도 별거
없는 단순한 안부 카드였는데.. 이게 발단으로
그때 생각이 다시 떠오르는데 새삼 미치겠어요.
모 연예인의 노출 높은 드레스 사진 위에
포토샵으로 일부만 교묘히 가린 사진 본적 있으세요?
원본은 분명 옷을 입은 사진이지만 일부가 가려진
그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치 누드 사진을 일부
가린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사진이요.
제게 이 사건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진실은 그 둘만 알고 있어요.
증거로 보여주는 부분은 일부 뿐이고 결정적인 부분은
모두 신랑과 그 여자가 통화로 대화하거나 아니면
이미 지워졌거나 만나서 이루어 졌기 때문에
양쪽 말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됩니다.
다만 이건 원본 사진이 없으니 원래 누드였는지
드레스였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새삼 2년이나 지나서 그때 증거로 받은 대화 내역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때는 흥분상태라 제가 해석 하고 싶은 방향으로
해석해 버렸던 글들을 다시 읽자 새로이 의혹에
휩싸입니다...
새삼 다시 보며 양쪽의 말을 제외하고 기록만 놓고
이 상황을 보면 어떻게 보이냐면 말이죠.
여자가 신랑을 꽤 오랜기간 짝사랑 했고
신랑은 여자에게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굳이
마다하지는 않았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도 안했습니다.
꽤 긴 시간동안 이 여자는 신랑에게 좋아함을
어필했지만 신랑 반응은 언제나 좀 대충입니다.
저에게 한 것과 달리 귀찮아 하는 기색이 보입니다.
하지만 단호히 정리하지도 않습니다.
마지막에는 신랑이 다른 여자가 있다고도 이야기 하지만
여자는 그냥 양다리일거라 믿다가 신랑 뒷조사 끝에
저와의 결혼 전 스튜디오 사진을 발견하고
제 메신저를 추적해 저에게 고발한겁니다.
마지막 대화 내용을 보면 적어도 여자는 자신이
신랑의 여친이라고 생각했고 신랑은 그 말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대꾸도 안했습니다.
그때는 신랑 말 믿고 그 여자가 이상한 스토커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진짜 개인 정보도 인터넷에
뿌리지 않는 스타일인데 저한테 연락을 해온 것
부터가 참 대단했기 때문이죠.
이제 보면 신랑은 그 여자에게 맘을 주진 않았어도
적당히 대꾸해주며 사귄거 같기도 하고 이 경우
여자의 주장대로 총 열흘 정도 기간 중 일부는
성관계까지 맺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어쨌거나 두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친구였든
애인이었든 저를 끼운 흙탕물 가운데 박살이 났습니다.
다시 바람이 날 지언정 그 여자일리는 없겠죠.
신랑은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조차 미안할만큼
저한테 잘해줍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 조차 숨기지
못하고 묻고 그러는데 화도 안내고 열심히 해명합니다
하지만 정말 바람을 피웠다면 이야기 해 줄거냐는
부분은 그러지 않을거라고 답합니다.
ㅡ물론 바람을 피우지도 않았다고 하면서요.
새삼 캐물어 진짜 바람이라는 대답을 들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저는 자꾸 이 일에 침잠합니다.
임신한 영향 탓일까요?
아니면 그 전과 일이 달라져 비교적 몸이 쉬는 업무를
맡다보니 괜히 생각이 많아지는 걸까요.
신랑이 퇴근하길 기다리는 이 시간
반쯤 미쳐가는 기분입니다.
오면 그 눈을 쳐다보며 솔직히 말해달라고 하고 싶다가
말한다고 해도 그 입을 틀어막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금 늦는게 정말 일 때문에 바빠서인지
또 의심을 하며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열어봅니다
(그때 이후 언제나 깔려 있습니다. 신랑도 동의 했구요)
회사에 있는걸 봐도 한순간씩 의심이 듭니다.
뱃속의 아기에게도 안좋을 이 불안감을 어찌해야 할지
미치겠습니다.
임신때문에 일을 옮기며 저는 좀더 전망도 적고
만약 혼자 벌어야 할 경우 금전적으로 빠듯해질
업무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이러다 정말 신랑이 절 속였던 것이고
내가 알던 솔직한 사람이 아니었을까봐 무섭고
지금 저와 결혼해 사는 것 조차 제가 터무니 없이
둔하고 다루기 쉬워서 고른게 아닐까 의심하게 됩니다.
그 끝에 또 이런 식으로 다른 여자를 두고
바람을 피울까 무섭고 그 때 제가 어찌해야 하나..
이 직업으로 우리 아기 혼자.키우긴 힘들텐데
지금부터 커리어 유지해야 하는건가 걱정합니다.
(현재는 신랑 월급으로도 충분히 유지 가능한 상황
이라 무리하게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지 않으려
직장을 옮긴 것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에 파묻혀가는 제가 혐오스러워요...
해맑게 배에 대고 아직 콩만한 아기에게 인사하는 신랑을
의심하는 일이 지치고 힘든데도
멈추지 못하는 제가 답답합니다...
정말 바람을 피웠는지 들어내면... 그때는 좀 잠잠해
질까요? 아니면 이 마음에 더 큰 풍랑을 부르는 일이
되는 걸까요.
일하는 짬짬이.. 손을 쉼없이 움직이면서도
생각을 멈출수 없고 그때의 메신저 기록를 계속 더듬는
제가 힘들고 우울합니다...
결혼 전에 덮은 일은 더 꺼내지 않는거겠죠?
모바일이라 오타 등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2년 된 신혼부부고 연애는 3년 쯤 했습니다만
초등학교 동창 친구라 오래 알고 지내다 결혼한 커플입니다.
재작년, 결혼하기 2주 전 쯤 굉장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말하기엔 너무 길지만 신랑의 여자친구라
주장하는 한 여자가 저에게 접촉을 해왔었네요.
그 여자가 사는 곳이 우리나라가 아니었기에
대부분의 접촉 내용은 메신저였고 정황상
신랑과 그 여자는 두어번 만났고 총 열흘 정도 얼굴을
볼 수 있었을겁니다
하여 제가 그 증거라며 받은 것은 메신저 대화 내역
뿐이었고 그 내용이라는게 좀 찜찜한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10년도 훨씬 넘게 봐 왔던 신랑의 모습...
그리고 군데 군데 비지만 그럴듯 한것도 같은 해명
거기에 연인간의 대화라 보기는 어려웠던 대화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이해 할 수 없었던 신랑의
행동들 속에서 울기도 많이 울고 괴롭히기도 많이
괴롭히면서 결국 보름 남은 결혼식을 미루거나 파혼치
못하고 그대로 결혼했습니다.
근데.. 최근 신혼집 전세 기간 만료로 이사를 하며
우연히 그 여자에게 받았던 크리스마스 카드가 나왔네요
사실 이 카드는 저도 예전에 봤던 거고.. 내용도 별거
없는 단순한 안부 카드였는데.. 이게 발단으로
그때 생각이 다시 떠오르는데 새삼 미치겠어요.
모 연예인의 노출 높은 드레스 사진 위에
포토샵으로 일부만 교묘히 가린 사진 본적 있으세요?
원본은 분명 옷을 입은 사진이지만 일부가 가려진
그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치 누드 사진을 일부
가린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사진이요.
제게 이 사건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진실은 그 둘만 알고 있어요.
증거로 보여주는 부분은 일부 뿐이고 결정적인 부분은
모두 신랑과 그 여자가 통화로 대화하거나 아니면
이미 지워졌거나 만나서 이루어 졌기 때문에
양쪽 말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됩니다.
다만 이건 원본 사진이 없으니 원래 누드였는지
드레스였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새삼 2년이나 지나서 그때 증거로 받은 대화 내역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때는 흥분상태라 제가 해석 하고 싶은 방향으로
해석해 버렸던 글들을 다시 읽자 새로이 의혹에
휩싸입니다...
새삼 다시 보며 양쪽의 말을 제외하고 기록만 놓고
이 상황을 보면 어떻게 보이냐면 말이죠.
여자가 신랑을 꽤 오랜기간 짝사랑 했고
신랑은 여자에게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굳이
마다하지는 않았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도 안했습니다.
꽤 긴 시간동안 이 여자는 신랑에게 좋아함을
어필했지만 신랑 반응은 언제나 좀 대충입니다.
저에게 한 것과 달리 귀찮아 하는 기색이 보입니다.
하지만 단호히 정리하지도 않습니다.
마지막에는 신랑이 다른 여자가 있다고도 이야기 하지만
여자는 그냥 양다리일거라 믿다가 신랑 뒷조사 끝에
저와의 결혼 전 스튜디오 사진을 발견하고
제 메신저를 추적해 저에게 고발한겁니다.
마지막 대화 내용을 보면 적어도 여자는 자신이
신랑의 여친이라고 생각했고 신랑은 그 말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대꾸도 안했습니다.
그때는 신랑 말 믿고 그 여자가 이상한 스토커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진짜 개인 정보도 인터넷에
뿌리지 않는 스타일인데 저한테 연락을 해온 것
부터가 참 대단했기 때문이죠.
이제 보면 신랑은 그 여자에게 맘을 주진 않았어도
적당히 대꾸해주며 사귄거 같기도 하고 이 경우
여자의 주장대로 총 열흘 정도 기간 중 일부는
성관계까지 맺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입니다.
어쨌거나 두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친구였든
애인이었든 저를 끼운 흙탕물 가운데 박살이 났습니다.
다시 바람이 날 지언정 그 여자일리는 없겠죠.
신랑은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조차 미안할만큼
저한테 잘해줍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 조차 숨기지
못하고 묻고 그러는데 화도 안내고 열심히 해명합니다
하지만 정말 바람을 피웠다면 이야기 해 줄거냐는
부분은 그러지 않을거라고 답합니다.
ㅡ물론 바람을 피우지도 않았다고 하면서요.
새삼 캐물어 진짜 바람이라는 대답을 들은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저는 자꾸 이 일에 침잠합니다.
임신한 영향 탓일까요?
아니면 그 전과 일이 달라져 비교적 몸이 쉬는 업무를
맡다보니 괜히 생각이 많아지는 걸까요.
신랑이 퇴근하길 기다리는 이 시간
반쯤 미쳐가는 기분입니다.
오면 그 눈을 쳐다보며 솔직히 말해달라고 하고 싶다가
말한다고 해도 그 입을 틀어막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금 늦는게 정말 일 때문에 바빠서인지
또 의심을 하며 위치추적 프로그램을 열어봅니다
(그때 이후 언제나 깔려 있습니다. 신랑도 동의 했구요)
회사에 있는걸 봐도 한순간씩 의심이 듭니다.
뱃속의 아기에게도 안좋을 이 불안감을 어찌해야 할지
미치겠습니다.
임신때문에 일을 옮기며 저는 좀더 전망도 적고
만약 혼자 벌어야 할 경우 금전적으로 빠듯해질
업무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이러다 정말 신랑이 절 속였던 것이고
내가 알던 솔직한 사람이 아니었을까봐 무섭고
지금 저와 결혼해 사는 것 조차 제가 터무니 없이
둔하고 다루기 쉬워서 고른게 아닐까 의심하게 됩니다.
그 끝에 또 이런 식으로 다른 여자를 두고
바람을 피울까 무섭고 그 때 제가 어찌해야 하나..
이 직업으로 우리 아기 혼자.키우긴 힘들텐데
지금부터 커리어 유지해야 하는건가 걱정합니다.
(현재는 신랑 월급으로도 충분히 유지 가능한 상황
이라 무리하게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지 않으려
직장을 옮긴 것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에 파묻혀가는 제가 혐오스러워요...
해맑게 배에 대고 아직 콩만한 아기에게 인사하는 신랑을
의심하는 일이 지치고 힘든데도
멈추지 못하는 제가 답답합니다...
정말 바람을 피웠는지 들어내면... 그때는 좀 잠잠해
질까요? 아니면 이 마음에 더 큰 풍랑을 부르는 일이
되는 걸까요.
일하는 짬짬이.. 손을 쉼없이 움직이면서도
생각을 멈출수 없고 그때의 메신저 기록를 계속 더듬는
제가 힘들고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