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걱정때문에 미치겠습니다

2013.10.24
조회549
안녕하세요
전 고2 여학생입니다.
이런 글 처음 써보는거라.. 여기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전 지금 부정교합이 심한 상태에요.
입을 다물면 윗니와 아랫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턱이 튀어나왔고요. 주걱턱이라고 하죠.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안돼서 매일 체하고 편두통오고 힘들어요.

어릴땐 괜찮았는데 중학교때 키가 크면서 갑자기 심해졌어요.
중학교는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거기서 남자애들한테 심한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짧게나마 좋아했던 남자애가 저보고 조에족이라고 했다고. 친구한테 들었네요.
그 아마존의 눈물에 나왔던 턱에 뭐 끼우고 다니는 사람들요..
그때 이후로 컴플렉스가 너무 심해졌어요.
한동안 밖에 나가기도 싫었고 혹시나 나가게 되면 코 밑까지 목도리 칭칭 두르고 나갔죠.
지금은 여고를 다니고 많이 괜찮아진 편인데 아직까지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입니다.
고1 올라와서도 제가 모르는 사람이 제 외모에 대해 말을 함부로 하는 걸 들은 적이 있고요.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 양악수술을 하기로 했는데, 고민됩니다.
원래 고3 수능끝나고 하려고 했거든요. 혹시나 더 성장할 수 있으니까. 사실 대학가서 하라는 걸 제가 바득바득 우겨서 조금 앞당긴거에요.
그런데, 제 친구 중 하나가 벌써 수술을 했습니다.
걔는 저랑은 경우가 좀 다른 턱이 긴 경우였고요. 올해 초. 겨울방학때 하고 왔네요.

친구가 원래 예쁜 얼굴이었는데 수술까지 해서 더 예뻐진걸 보니까 저도 기다리기 힘들어졌어요.
게다가 친구는 지금 수술 후 교정까지 마친 상태..
전 아직도 교정중이고 수술하고도 교정기를 몇달 달고 있어야 합니다. 대학 가서도요.

게다가 사람들이 성형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커서..
쌍수처럼 많이들 하시는 수술도 아니고 꽤 큰 수술인지라 제가 양악을 했다는 걸 알면 사람들이 절 괴물로 볼 거 같아요.
근데 전 도저히 지금 이대로는 못살겠습니다. 도대체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