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사진도용하고 다니셔요

mm2013.10.24
조회10,640


29살여자구요 결혼한지3개월지낫어요
남편도 29살이에요


저희남편집안은 정말 '잘'살앗대요 불과 10년전만해도 정말정말 잘살앗대요

그런데 아버지사업 부도나시고 집안이 몰락해 아버지께서 집을 나가버리셧고 어머니가 이리저리 어찌저찌해서 어렵게 저희남편 고등학교졸업하고 대학은 못가고 20살되자마자 사회에 뛰어들어 일을햇다더라구요

저도 대학갈형편안돼서 20살부터 취직해서 일햇구요

그런데 저희남편어머니가
잘살앗을때 하시던 것을 못하셔서 스트레스가 잇는거같더라구요

사고싶은걸 못산다는게 제일큰스트레스 이셧대요

저희남편 한달에 200씩벌엇엇는데 한달에한번씩은백화점 모시고가서 옷 한벌씩 꼭사드렷엇대요

싼것도아니고 몇십만원짜리옷.. 그런거아니면 안입으신다네요

이것뿐만이아니라 허풍을잘떠세요

예를들면
내생일에 아들이 호텔주방장불러서 친척들 한20명불러서 간단하게 뷔페식으로하고말앗다
라고 친구들한테 자랑을한다더라구요

솔직히 이이야기듣고 한편으론 이해가돼면서도 안돼더라구요 그때는 이사람이랑 결혼할줄몰랏엇죠

그런데 남편이 프러포즈하고 결혼하겟다고 마음먹고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러갓을때엿어요

남편집에 처음가는거라 무엇을사갈지모르겟어서 고민고민하다가 과일바구니하나랑 화과자 사갓엇는데요 저화장실간사이에 이렇게말씀하시더라구요

시어머니 될사람한테 과일몇개랑 이게뭐니 인성이글러먹엇네

다들리게요...........

그때는 이렇게생각햇죠

그래 처음오는건데 신경좀 더쓸걸... 이라구요

그리고 상견례잡을때엿는데요
남편이랑저는 그냥 간소하게 가까운한식집생각하고잇엇는데 어머님이 전화오셔서 하는말이

'~호텔로 예약햇다'

값비싼호텔로 예약하셧다고..

그날 남편이 어머님께 화도내보고 잘말도해봣는데 고집못꺽고 그 값비싼 호텔에서 중상가격의 코스요리먹고 상견례끝냇네요..

그리고 결혼날짜잡고 저희집에서 혼수해갓는데 어머님이 저만 따로부르시더라구요

'미안하다 보다시피 우리집에 돈한푼도없단다.. 사부인께는 내가잘말할테니 그렇게 알고잇어라 응?'

이러시는데 제가뭐라하나요.. 그냥 네 하고왓죠

그리고 집도 저희엄마가 구해주셧어요

전세아파트23평으로

제돈 좀보태서요

아 물론 저희 '남편'돈은 좀들어갓지만 저희 시어머니돈은 한푼도안들어갓어요 결혼준비 전과정에

그리고 제가 정말 결혼깨고싶엇을때가

저희엄마 모아놓은돈 90퍼정도 써서 집마련해주시고 저도 약간보태고 웨딩드레스등등 이런거준비한다고 정말 자금이빠듯햇는데 어머님이 또전화오셔서 하신다는말씀이

'응~결혼식장은 호텔로하자꾸나'

예식장도 빠듯한데 호텔이라뇨...

막말로 돈한푼도 안보탤거면서..

이일은 남편이 어머님 달래고이런거없이 막화냇다네요 장모님이랑 제얼굴보기부끄럽다며 제발그만하라고 막 화냇더니 '니마음대로해라!' 이한마디 하셧대요

제가 어머님께죄송해서 한복한벌해드렷어요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결혼식올리고 신혼여행은못갓어요 돈이없어서..ㅋㅋ..

그냥 당일치기로 바다보고왓어요 바다보고 사진몇개찍고 그냥왓어요

그런데 2주전에

저희집에 어머님초대해서 저녁식사 할려고햇엇어요 저녁준비하는데 어머님이 제핸드폰을 자꾸 만지작 만지작 하시더라구요 저녁먹고 설거지할때도 만지작만지작 하시더라구요

저녁식사한날로부터 3일이지난날

어머님이 친구분들모임에 나가셧엇는데 무릎이아파 못걸으시겟다고 저한테 모임장소로 나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갓는데 어머님이 뭐하고계셧냐면

제핸드폰에잇던 바다가서찍은사진을 친구분들께보여주면서

'우리 며느리랑아들인데 이번신혼여행가서 하와이갓다오고 지중해갓다왓잖니~ 면세점에서 화장품셋트도 사줫어' 하면서요

전 사진준적없엇는데 어떻게 그사진을 가지고계신가햇더니 저번에 저녁식사때 폰만지시던게 사진보내고계셧나봐요

저자랑이 한두번이아니에요.....

오늘도 모임나가셧어요..

어머님은 하와이갓다오고 지중해갓다왓고 예식장은 고급호텔에서 친척만 몇불러서 간소하게 햇다고하고 저희 엄마가 주신 반지 사진찍어놓은것도 가져가셔서 자기가해줫다고.. 지금살고잇는집도 자기가해주고 다햇다면서 며느리는 몸만왓다고

이런자랑을계속하시네요


이거어쩌죠..
남편은아직모르는데 말하면 너무화낼거같고 무서워서 말을못하겟네요..

도와주세요

이거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