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드럽게 꼬이는 내인생...

퓨ㅡ퓨2013.10.25
조회3,683
도화살 있다고 하시는 분의 글을 읽고 제 얘기도 좀 털어놓아볼까 해서요...

우선 저는 20대 중반까지는 160에 50킬로그램정도

그냥 제 기준에서는 보통이다 생각했어요

20대 후반인 현재는 운동도 끊고 술살찌고 하다보니까 딱봐도

퉁퉁한 몸이에요 160에 65킬로그램이구요

얼굴살이 잘 안찌는데도 이정도 찌니까 얼굴형도 동그랗게 되더라구요..ㅠㅠ 인상도 순~해보인다 그러고

그래서 그런가 지금은 별로 그런일 없는데

20대중반까지의 제 삶은 남자빼면 얘기가 진행이 안될 정도였어요.

더럽게 꼬인다는게 진짜 말 그대로'더러운'쪽으로만 꼬인다는거...

그때의 제 외모를 객관적으로 설명드리자면

눈꼬리는 확연히 위로 올라가있고

눈두덩엔 살집이 좀 있고 애굣살은 없구요

코는 높거나 버선코처럼 예쁘기보단

콧망울이 동그랗게 생겼어요

입꼬리는 쳐진편인데 좀 작아요 피부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에요

비비안바르면 거무잡잡하고 주근깨보이고 불긋불긋하기도 하고

이마는 절대 안까요 이마가 봉긋한게 아니라 푹 꺼진느낌인데 미간사이가 그래서 이마까면 다들 인상쓰는것처럼 보인다구해서요

아무튼.. 객관적으로봐도 주관적으로봐도 이쁜얼굴은 아닌데 아주 못생긴얼굴도 아니라 화장에 공들이면 봐줄만 생얼 못봐줄만...딱 그냥 평범하게 생겼어요

근데 남자가 어떻게 꼬이는줄 아세요?

유치원때로 거슬러 가서...

제가 다니던 유치원이 아파트 단지안에 있었는데 좀 컸어요

근데 거기 밖에 청소하고 이런 아저씨가 절 예뻐해 주셨는데

한날은 아저씨네 딸 입힐거라면서 가방에서 치마를 꺼내 보여주더니 저보고 저쪽가서 입어보자더군요

손잡고 유치원 뒷쪽 으슥한데로 가려하길래 막 울고불고했더니 얼른 손 놓으면서 얘가 왜이러냐고 정색을하고 다음부턴 저한테 아는척 않으시더라구요

초등학생때는 저희엄마가 슈퍼를 하셨는데

저희 슈퍼앞에서 동네 친한언니랑 1층에서 2층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매달려서 놀고있는데 모르는 아저씨가 오더니 저더러 위험하다면서 내려준다고 안더니 아래쪽으로 손이가서 제가 하지말라고 소리지르니까 왜~ 아저씨가 여기 만져서 싫어? 이러면서 자꾸 그쪽으로 손을 갖다 대더라구요 또 막 소리지르니까 언니가 얘네엄마 슈퍼에있어요! 아줌마!! 하고 큰소리내니까 저 얼른 내려놓고 도망치듯이 사라졌구요

그 해인가 이듬해에는 동네 언니동생친구들이랑 숨바꼭질하는데 중딩쯤되는 오빠가 같이놀자하더니

제 손 잡고 어디 건물 지하로 데려갔어요

거기가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아무튼 지하주차장 같은데 내려가는 계단도없고 그런데였어요 거기로 자기먼저 들어가고 저 내려주더니 갑자기 바지를 벗고 지 거시기를 만지라는거에요

싫다고 버티니까 니 그럼 여기서 못나간다하고 겁주는데 인기척이 들리니까 훌쩍뛰어올라가더라구요 저는 거기서소리지르면 그놈이 또 올거같아서 몇분을
혼자 올라가려고 낑낑거리다가 어떤교복입은 언니가 발견해서 올려줬어요

어릴때 이런일 진짜 많은데 어릴땐 그게 부끄럽고 그래서 엄마한테 말을 못했어요

중학교때부터는 숏컷트에 운동을해서 항상 체육복을 입고 다녔고 이때부터 고3때까지 남자처럼 목소리도 행동도 그렇게 일부러 하고 다녔는데 그래도 그런 드런 남자ㅅㄲ들은 꾸준히 꼬였어요

한번은 대회때문에 대전에 숙소잡고 있는데 코치ㅅㄲ가 들어와서 힘드냐어떠냐 이람서 어깨동무하더니 점점 손이 가슴쪽으로 내려오는데 둘밖에없는데 그러니까 무섭기도하고 힘으로야 당연히 못이기니까 몸만 움츠리면서 아니라고 안힘들다하면서 계속 못만지게할라고 자세를 이리틀고 저리틀고 하는데 밖에서 애들 들어오는 소리들리니까 얼른 나가더라구요

애들들어오고 갑자기 긴장 풀리면서 막 눈물이 터져 나오는데 애들이 왜그러냐해서 이러고저러고 얘기했더니 그중 남자애하나가 개ㅅㄲ 새ㅅㄲ 오버를 하더니 그날 저녁에 그 남자애가 코치한테 지폰번호1818181818로 찍고 막 욕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코치는 저 의심하고 그뒤로 계속 갈굼갈굼...ㅎ


(폰으로 쓰는중인데 힘드네요ㅜ점점 감정이 격해져서 욕도나오고 줄바꾸기도 힘들고ㅜ)

암튼 그런일이 진짜 많아요 주변 친구들하고 얘기해봐도 유독 그런것들이 잘꼬여요

변태도 잘만나고 진짜..

고3때 공부가안돼서 엄마 잘 아는 절에 가있던적이 있거든요 방학때 원래 학교 나가야되는데 저는 이핑계저핑계대면서 학교 안가고 절에 가있었는데

ㅅㅂ절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어요

자는데 발바닥이 간지러워서 눈떴는데 잠결에도 순간 이상해서 계속 자는척하면서 뒤척이는척 하고 밑을 살짝 봤더니 거기 저처럼 공부하러온 인간중 하나가 얼굴은 안보이는데 분명 스님은 아니었고.. 암튼 누군가 제 발바닥을 간저럽하고 있는거에요ㅡㅡ 문열어놓고 하체는 밖에 내놓고 상체만 들어와서 거의 비스듬히 눕다시피 앉은 자세로..

달빛에 얼핏보이는데 진짜 기절하는줄 알았지만 소리질러도 누가 얼른 구해주러올지도 불확실하고 뭘 감췄을지도 모르고해서 슬슬잠에서 깨는척 막 잠꼬대하는척 하면서 계속 뒤척이니까 몰래 나가더라구요 문 그냥 열어놓고ㅡㅡ

다음날로 짐싸서 내려왔어요

그밖에도 진짜 많은데....

이거는 도화살도 아니고 이뻐서 찝쩍거리는것도 아니고

내가 꼬리치는성격도 아닌데 진짜..왜이런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옆에 제사람있고 거의 그런일 없지만요

얼마전 그만둔 직장에서도 그런일이 있었습니다ㅡㅡ

얘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한시넘었는데ㅜㅜ

근데 이거 얘기를 어떻게 끝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