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통장보고 열받네요..

ㅡㅡ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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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조금 깁니다. ㅠㅠ

10월 25일 오늘은 즐거운 신랑과 저의 월급날입니다.

 

신랑 통장 및 인증서 돈관리는 모두 제가 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오늘 신랑 월급 들어온 내역보고 참 아침부터 속이 타네요

 

저희 신랑 이직해서 현재 직장들어간지 이제 3년차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매출에 비해 직원들이 턱없이 모자라는 회사이고.. 남들이 볼때도 신랑혼자만 일하는줄 알정도로 신랑일이 바쁩니다. 혼자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통화는 물론

 

퇴근후에도 가끔은 전화통화한다고 저녁도 못먹기 허다하구요 그에 비해 직급이나 월급은..거참

 

할말없네요..

 

둘이서 알뜰살뜰 모아가며 열심히 일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엊그제 회식이었습니다. 신랑네 회사 사람들 모여서 밥먹는거 좋아하고

 

가끔은 거래처에 접대도 해주러 가야 하고 또 하청사장들에게 접대도 받아야 하고 하는거

 

압니다. 워낙 술 별로 안좋아하고 술자리 썩 좋아하는 사람 아니지만

 

회사일이니 어쩔수 없다 생각하고 많이도 이해해줬네요

 

엊그제 회사 단체 회식이라는 말에 알겠다고 하고 맛있게 먹고 재밌게 놀다 오라했습니다.

 

8시쯤 전화와서 저녁 다 먹었고 2차로 술한잔 하러 더 갈꺼같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장이하 회식이라 알았던게 팀장이하로 바껴서 팀장이 가장 우두머리가 된 상황이고

 

팀장이(여기는 체계가 사장-상무-부장-팀장-과장-대리-사원 순입니다.) 회사 법인카드를

 

받아오지 못했으니 저희 신랑더러 일단 니 카드로 계산하고 나중에 결제 올려서 받아준다

 

했다더군요

 

얼마 나왔냐고 물어보니 35만원정도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회식한다면서 카드도 안가져

 

오는게 열받고 짜증났지만 머.. 그러려니 했구요

 

그렇게 기다리다 9시 좀 넘어서 이따가 자길 델러올수 있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끝나고

 

전화하라고 하고 기다렸습니다.

 

12시 넘어서 미안하다 3차에 4차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해서

 

열은 받지만.. 단체 회식이라고 하니 알겠다 그럼 먼저 자겠다하고 끊었습니다.

 

한참 자는데 이제 들어온다며 전화왔는데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30분..

 

대충 들어온 시간 계산하니 4시가 훌쩍 넘는 시간인거 같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촉이 이상해 핸드폰으로 카드내역 살펴보니( 체크카드라 통장내역 확인합니다. )

 

나이트에서 40만원 주점에서 160만원 긁었네요

 

어이가 없어서 무슨 회식한다고 240만원 쓰는 회사가 어딨냐고 했더니

 

12명이서 먹어서 그렇답니다.

 

대단한 회사 납셨네요 정말..

 

그리고 다 결제 올려서 받을거랍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일단 출근때문에 삭혔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 전화와서 한다는 말이 정말 미안하다고 왜 자기한테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이제 카드없다고 해야겠다고 하면서

 

미안한데 자기가 긁은 돈중 일부만 먼저 받고 나머지는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제 생각으로는 대략 2~3주후) 받을수 있을거랍니다.

 

팀장한테 결제 보고를 올렸더니 너무 많은거 같다고..

 

좀만 나눠서 결제 받자고 하더랍니다.

 

아니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같은 팀장 쉐키가 같이 쳐 먹고 놀고 계산해라 돈 바로 다 주겠다

 

할땐 언제고 출근해서 안된다고 하면 어쩌자는 겁니까..

 

이일이 화요일과 수요일에 일어난 일이고. 오늘 금요일 월급날이기에 어느정도는 먼저 들어왔겠지

 

그래도 저녁먹은 회식값이라도 넣어줬겠지 했는데

 

딱 월급만 들어왔네요

 

지난달에도 거래처 사장이 술쏜다고 나오라고 하더니 카드안가져왔다고 일단계산좀 먼저 해달라고해서 긁은 100만원도 아직 못받았는데..

 

아니 지들꺼로 긁어서 마누라 알면 큰일나고 아무리 자주 이해해줬다기로서 저는 알아도 무조건

 

괜찮다는건지 먼지

 

팀장 쉐키 지껄로 먼저 해야지 왜 자꾸 돈도 못벌고 힘없는 사원 맨날 시키냐고요..

 

회사 회식이며 이래저래 지금 못받은돈이 벌써 350가까이 됩니다.

 

신랑은 며칠 사과 하더니 이젠 서로 데면데면 입니다. 저도 화가나서 말도 잘 안하고

 

신랑도 미안한지 눈치만 보고 있구요.. 사실 눈치 보는지 어쩐지도 모르겠네요..

 

담달에 시댁친인척 경조사 있어서 아버님 양복한벌 맞춰드리기로 했는데..

 

아오... 열받네요..이게 솔직한 말로 언제 다 받을지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