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친구 덕분에 너무 행복해서 미치겠어요 >.<

비타5002013.10.25
조회343

초등학교 때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늘 남자애들한테 맞고, 짝지 되면 괴롭히질 않나

 

끊임없이 맞고

여자애들한테도 막 아줌마 같이 생겼다느니

 

외모로 인한 욕이란 욕은 다듣고

 

그렇게 초등학교때 집단 따돌림 받으며 자랐어요

 

그러다가 중학교가서는 소문이란 소문 떄문에

 

초등학교 때 왕따 였다는 이유로

 

애들은 저랑 놀려고 하지도 않고

 

교실 내에 물건 없어지면 내가 도둑질 해갔다는 둥

 

조금만 몸 터치해도 불쾌해 하는 둥

 

집단괴롭힘 까지는 아니었지만

 

의도치 않게 은따였고,,,

 

나도 노력이란 노력은 많이 해봤지만

 

고등학교 가서도 친구들하고 왜 그렇게 싸웠는지.....

 

 

나랑 체육시간에 짝지 되기 싫어서 갑자기 아프다고

 

수업까지 거부해가며 ... 저는 정말

 

 

학창시절 내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구나... 하면서

 

스스로 자기비하도 해보고

 

내가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닌데 노력한 만큼 인간관계에 부딪히는

 

많은 괴로움으로 자살까지 시도도 해보고...

 

자해도 수없이 해보고......

 

내가 문제 있으니까 12년 동안 왕따 당한거다면서 모든 것을 제 탓으로 돌리다 보니

 

결국 남는 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 거였어요...

 

심지어 부모님한테서도 그렇게 사랑받지 못했거든요...

 

남동생은 학교 옆에 다녔는데도 누나 지나가면

 

못본척 많이 하고 제발 밖에서 인사좀 하지말아라 이럴 정도였구요..


근데 지금 제 나이 23살..........

 

제가 19살 수능 끝나고 다이어트 성공 하면서 부터

 

조금씩 바꼈던 것 같아요 ... 나도 해보니까 성공 하는 구나 싶어서

 

조금씩 스스로를 사랑해보자 이런 생각....

 

지금 남자친구 이전에 2번 사겨본 적 있지만

 

1번은 정말 여자가 궁해서 저를 사겼던 거고 ㅋㅋㅋ

 

그 다음 남자친구는 크게 문제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남자친구 치고는 무뚝뚝한 면, 여자친구보다 친구가 더 우선이고

 

카톡도 단답에... 그런 건 뭐 신경 안썼지만... 알바 때문에 너무너무 바빠서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네요...

 

사귀는 동안에 내가 사랑받는 구나 그런 생각들정도로는 뭔가 없었어요...

 


그랬던 제가 요즘에는..........

 

남자친구가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주니까

 

진짜 드는 생각은

 

나도 이렇게 사랑 받는 때가 있구나... 살아있음에 대해

 

스스로가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잘해줘요.

 

카톡할 때마다 늘 끝에 하트 붙여주기 일쑤고...

 

10분 만이라도 보고 싶다면서

 

집도 지하철 타고 1시간 거리인데...

 

나 보러 와주고......

 

막 보면 안아주고 ....

 

뽀뽀도 해주고.....

 

진짜 힘든 일있으면 카톡 이모티콘이라는 이모티콘은 다 보내면서

 

이벤트도 해주고

 

뭐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서로 미안해 이러다가

 

자기가 더 미안하다며 사랑해라는 말로 훈훈하게 마무리 짓고

 

나 그렇게 이쁜 것도 아닌데

 

이쁘다는 말도 해주고

 

한번씩 자기 비하 하면 ... 싫을 수도 있는데

 

제 가치를 막 높여주는 말도 많이 하고....

 

친구들이랑 술 왕창 마셔서

 

막 취해있는데 전화로 막 어디냐면서

 

급하게 달려와 집에까지 조심히 데려다 주고...

 

나때문에 지하철 막차도 놓치고.........ㅠㅠ

 

술에 취해 어쩌다 너무너무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가 나왔는데

 

과거가 뭐가 중요하냐며 지금 이쁘면 된건고

 

지금 자기 만나면서 행복하면 되는 거라고

 

과거지향적인 저에게 미래지향적인 좋은 말만 많이 해주고...

 

사랑해라는 말 자주 해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톡보면 너무너무 보고 싶다는 말....

 


저..... 이렇게 행복해해도 되는 걸까요 정말 ㅠㅠ

남자친구랑 결말이 어떨지는 몰라도.....

물론 너무너무 좋은 친구이지만... 앞일은 모르자나요 ... ㅠㅠ

제가 이렇게 사랑 받아도 되는 지 모르겠어요...

어릴 때는 정말 남자애들 저 진짜 못생겼다고

지나갈 때마다 발로 차고 그랬는데....

전 그게 너무 상처남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