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임신하면 이러나요? ++++

2013.10.25
조회72,168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모두 잘봤습니다.


더 반성하게되네요..
여자가 아이를 품는다는걸 그저 당연하다생각하고
대체 왜이렇게 힘들어하는거야 하며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것같습니다




어제저녁 와이프좋아하는 식당가서 밥먹고
공원가서 같이 산책도하고
길가다가 예쁜 머리핀도 사서 찔러주고
기분좋아보이길래

집에와서 무알콜 맥주한잔 하면서
얘기를했습니다.



자기도 왜그러는지모르겠다고
제 자는모습보며 내일부턴 안그래야지
늘다짐했다네요..

거울보면 살찌고 배나와서 안예뻐보이는데
저는 아침출근하기전 헬스다니는것도
서운했대요. 자기는 몸매가 망가져가는데
남편은 관리한다고 저녁엔 잘먹지도않고
자기는 늘 배가고파 새벽에도 땡기는게있으면
먹는데 전 같이안먹어주고 옆에서 그냥 보고있어주기만
하거든요..근데
진지한얘기들인데 울 와이프
넘 귀여워서 웃어버렷네요ㅋㅋㅋㅋ




당분간 헬스끊고 와이프랑 같이
배불뚝이 되줘야겠습니다ㅋㅋ
한달에 한번은 멀리 여행도가고
자기가 화내도 진심아니니까 그냥
몸이힘든가보다. 이렇게생각하고 그냥 달래주라네요.


그동안 달래는것보단
태교에안좋은데 왜이래 씩씩이생각해서
여보 참고힘내자 씩씩이엄마
이랬는데



그동안 잊고있었네요
누구엄마보다는 일단 제가 사랑했고
아직도 사랑하는 여자인것을.


연애때도 어린양이 좀 있던사람이라
조금 땡깡부리면 달래듯 쓰다듬어주면
금새풀리던 사람이였는데...
너무 와이프생각은 안하고 아이 생각만한것
같습니다


함께 더 노력하고 배려하면서
이 기간도 지혜롭게 헤쳐나가야겟네요ㅜ

댓글들 모두 감사해요!
아 그리고 아이나오면 더 지옥이라는분들ㅋㅋㅋ
아이 다시 뱃속으로 넣고싶단분들.....


ㅋㅋㅋㅋㅋㅋ겁나잖아요.....
농담이고요
대한민국 엄마아빠 어무니아부지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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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처럼 힘든남편입니다...





결혼한지 일년반만에 첫아이가 생겼습니다.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고 아내도 더 예뻐보입니다







그런데 요즘 아내 성격이 장난아니게 변했습니다





연애를 6년하고 결혼생활도 거즘 이년되가는데



이런거 처음이라 힘들어 미쳐버리겠네요ㅠ













진짜 별것도아닌거에 갑자기 신경질내고



화내다가 울어버리고 ㅠ 그러면 태교에안좋다고



달래주면 또 소리지르고 그러다



금방 또 풀려서 미안하다고 그러다가



혼자 우울해하고 ㅜㅠㅠ 도저히 감잡을수가 없어요











다른친구들한테 너희와이프도 임신때 이랬냐고



물어보니 원래 임신때는 예민해서 그럴수도 있다더군요.











그래서 많이 맞쳐주고 바람도많이쐬주고



웃으라고 동요틀어놓고 춤도춰주고ㅠㅠㅠㅠ



그러는데도 미쳐버리겠어요!!!!













나도 친근들만나서 술도먹고싶고!

주말엔 밤새 겜도하고싶고!!

와이프가 이유없이 성질땡깡부리면 나도 성질내고

싶은데!!











요즘진짜 장난아닙니다

화내다가 제대답이 맘에안든다고

인형 집어던지고 저보고 밉다고 막 그러는데









와이프가 심한편인가요? 아님 모든 임산부들이

다 이러나요 하....



후딱 씩씩이 낳아버리고 예전 마누라로

돌아오면 좋겠어요....







임신한와이프에게 좋은 여행지나

책이나 음식 공유 부탁드려요ㅠㅠ 흑

댓글 47

ㅇㅇ오래 전

Best와이프분이 조금 극단적인 케이스 같긴하지만... 아주 없는 일은 아니긴함.. 지금 전 27주인데.. 임신 후로.. 집에 가만있다가 조금 슬픈 생각에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진짜 별거 아닌 장난스런 말에 왜 서러운지 모르지만 여튼 또 주르륵.. 안달래주면 점점 더 화나서 울고 달래주면 계속 서러워 울고...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나중에 신랑에게 사과하고 있는.. 전 근데 소리지르거나 화는 되도록 안내려고해요. 우리 아기 생각해서ㅠ 와이프분 이성적일때... 잘 구슬려서 말씀해보심이... 우리 아기가 스트레스 받지 않겠냐며.. 잘하겠다고 화내거나 소리지르지 말라고.. 아참.. 가끔 신랑에게 상대적 박탈감 느껴서 화날때 있음. 난 그 좋아하는 술 끊고 매운음식도 안먹고 커피도 거의 안하고 이러는데 뭐 좋다고 담배도 예전처럼 피고 혼자 야구보며 맥주 마시고 술집에 친구만나러 혼자 외출한다하면.. 진짜-_- 난 외출 한 번 할래도 금연구역 찾아다니느라 갈 곳은 한정적이고 무거운 몸 이끌고 가끔 친구 만나도 카페인 없는 쥬스나 차나 마시고.. 나도 임신 전엔 담배연기가 자욱하던 말던 술집이나 바에 앉아서 술 마시고 놀던 사람이라고!!! 나만 배불뚝이 뚱뚱보 된것도 서러운데 진짜 서럽고 화나고 난 모유수유까지 하려면 1년 넘게 술에 커피에 환장하는 매운음식 다 못하는데 거기다 툭하면 위액 역류해서 가슴쓰림에 약도 못먹고 이렇게 아픈데 혼자 쌩쌩해보이고.... 여튼 그래요... 내가 엄마니까.... 임신해서 아주 당연히 못하는거고 남편도 자기 생활을 버릴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거 알지만 쫌 화날 때 있음.. 저도 글쓴님처럼... 주말에 가끔 밤새서 게임도 하고 싶고 친구들 만나서 술도 먹고 싶고 내 맘대로 성질도 내고 싶고 그래요.. 모든 임산부들이 다 그럴꺼에요...

그래오래 전

Best전 더 심했었어요. 지금생각해도 심했지만 받아주고이해해준남편한테 미안하고 고마워요.호르몬변화로 감정기복도심해지고요 요즘엔 별거아닌사소한걸로도 울컥하고.. 나한테상처줬던사람들도 생각이나요. 태교를위해서 노력하고 또 노력할뿐이고참는거에요. 아마 대부분그럴꺼에요. 많이 챙겨주고좋은말해주고 평온해지는책도 사다주고 해보세요. 호르몬변화가 참 무서운거에요

우왕오래 전

Best음..글쓴이가 착해서 저렇게해주는데 그거다참고 해주면나중에 고마워할거라느니 하는데 ...참.. 임신이대단한거긴한건가보네;

나두오래 전

27주되었어요~ 이 글 보면서도 막 눈물나서 울고 있네요, 감정이 왔다갔다 해요, 진짜 별거 아닌걸로도 다 섭섭하고 눈물나고 화나더라구요 제가 원래 등에 셀룰라이트가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임신하면서 허벅지 쪽으로 살이 좀 튼거예요, 열심히 튼살크림 발랐음에도 불구하고..ㅠㅠ 그래서 신랑한테 살 텄다고 보여주면서 또 엉엉 우니깐 신랑왈 "등에도 많은데 다리에 조금 더 생긴게 뭐 어때?" 물론 맞는말이긴 한데 괜히 속상하더라구요 것뿐만 아니라 배가 점점 나오니 자는것도 힘들어서 이리누웠다 저리 누웠다 뒤척거리며 맨날 피곤에 쩔어있는데 신랑 쿨쿨 잘 자는거 보면 괜히 또 신랑한테 화내게 되더라구요 니몸은 편하다 이거지!!! 이러면서..ㅋㅋ 그냥 이해해 주세요 저도 참고 싶은데 잘 안되더라구요 신랑도 화내고 싶은데 그냥 참고 이해해 주더라구요~

쿠마오래 전

남편님 마음씨가 너무 예뻐요 ^^ 저도 임신중인데 제 남편도 저런 마음가짐이면 좋겠네요~ ㅎ 나도 남편한테 잘해야지 ㅋㅋ

ㅡㅡ오래 전

저도 지금 16주접어드는데 정말 지옥이예요^^;;;; 4주부터 입덧시작해서 아주그냥 시도때도 없이 잠자려고 누웠다가도 화장실 달려가서 토해야하고 울면서 변기 붙잡고 앉아있는게 얼마나 서러운지;;; 회사에 나와서 앉아있긴 한데 정신은 안드로메다로 간것같아요 ㅎㅎ 신랑이 접대 회식하고 새벽에 술엄청 마시고왔더라고요 그냥 후딱 자~~ 하고 먼저 누웠는데 자기도 미안했는지 술냄새 난다고 거실서 자더라구요 조금씩 배려해주시면 좋겠어요^^ 참! 굳이 배불뚝이까지는 아니어도 운동을 와이프랑 산책정도로 바꾸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저는 쌍둥이라 울 신랑이 애들 안아주려면 힘좋아야 한다고 임신 전보다 더 열심히 운동다니네요 즐거운 태교하세요^^

오래 전

갑자기 임신얘기하니까 떠오른건데ㅋㅋㅋㅋㅋㅋ 먹고싶은음식같은거있으면 애기가먹고싶대 이런거ㅋㅋㅋㅋ사실애기가먹고싶은게아닌건상식적으로알고있잔슴ㅋㅋㅋㅋ근데 또 증명됐다는 기사가났지 실험한바 엄마가먹고싶은거라고 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후기 읽었는데 너무 훈훈하네요..♡ 연애때부터 어린양이 많고 달래주면 금세 풀어진다는 부분이.. 꼭 저같네요...ㅋㅋㅋ 안그래도 원문 보면서 왠지 나도 임신하면 저렇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엇는데..ㅋㅋㅋ 인형 던지구ㅋㅋㅋㅋ 남편 운동다니는것까지 서운하고, 또 잠자는 모습 보면서 내가 왜이러지 하며 미안해하고.. 이런 저보고 제 남자친구도 항상 귀엽다 해주고 말도안되는 투정 부려도 어르고 달래주는데 저랑 남친도 나중에 글쓴이님처럼 행복한 부부가 되고 싶네요! 아이엄마이기 이전에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는 그 말이 너무 감동이네요.. 아내분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앞으로도 변치않는 사랑 평생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오래 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죠. 그래서 나도 애낳아봤는데 유세할꺼없다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은 임신기간이 수월했으니 그런거죠. 저도 임신하기전엔 몰랐어요.그냥 배만 나오고 그래서 무겁고 불편한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전 이제 15주인데요. 일년은 임신해있었던것처럼 길게 느껴지네요. 잠귀밝아져서 수시로깨죠.깨면 다시 잠들기가 쉽지도 않죠. 어떻게누워도 답답한거같고 자고깨도 잠들기직전처럼 피곤하죠. 임신비염 생겨서 코는 맨날답답하죠. 이 답답한 코로 냄새는 어떻게나 잘맡는지 나쁘고 좋고를 떠나 모든냄새가 머리가 아파요. 미식거려서 음식사진만봐도 멀미가 나는데 배는 고파서 꼬르륵거리죠. 벌써 두달 꽉 채워 입덧했는데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쭉쭉 납니다. 씻고나면 몸에서나는 비누냄새가 미식거리고 안씻으면 살냄새가 미식거려요. 정말 이런건지 몰랐어요. 육신이 힘드니 정신적으로도 약해져서 더 서럽고 눈물나죠. 내가 임신하기전엔 그저 짐작만했는데요. 그리고 길에서 임산부보면 행복하겠다싶었는데요 이젠 얼마나 힘들고 지쳐있을까싶어요. 개중엔 유세부리는분도 있겠지만요. 적어도 가족들이라도 따뜻하게 배려해주면 좋을꺼같아요.

오래 전

흐허 난 생리할때만해도 짜증도 안부리고 싶고 신경질도 안내고싶은데 엄청나게 날카로워지는데ㅜㅜㅜㅠㅠㅠㅠ그래도 후기보니까 멋진 남편같네용..bbb 부러워요 예쁘게 알콩달콩 사셨으면 좋겠어요 !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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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ㅇ오래 전

걱정마요 저도 그랬는데 아기 낳고나니 예전처럼 밝아졌어요 너무 행복해요^^

님희오래 전

근데.. 후기보니까 글쓴이님같은 남자랑 결혼하고싶다 ㅋㅋㅋ 그마음 변치말고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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