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군이의 임보일기 3

달탱이들맘20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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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동이(달군)의 임보일기

오늘 달군이는 발코니에 시원하게 응가후 발로 촵촵 밟아주었어요..쫄래쫄래 달래를 따라다니며 촵촵...
목욕을 했더랫죠..
드라이기를 김정은 쯤으로 생각해서 이불로 싸매주고 보일러를 돌렸드랫음..
덕분에 전 호화스러운 사우나를 경험했죠
(허리아픈걸 어찌 알고...아주효자임)
한숨자고 일어나더니..장난감을...장난감을.. 물기시작햇음....ㅠㅡㅠ넘 귀엽고 기쁘고..(난 감성주의자인가봄)
셔터를 눌러댓드랫죠..
우리의달군... 솰아 있는 눈빛을 날려주며 장난감을 쳐묵해대기시작...

아빠퇴근..젤먼저 달군 장난감소식?을 알림 .
썩을...이인간 또 시트콤 시작..
아빠.
달군? 달군? 장난감을 알아가는겨?? 어떤게 조아? 리본?
촵촵 씹어버려..달군 앙 물어봐 앙앙..앙앙..
....
달군?달군? 이게별로야?...그럼......뿌까는 오때??
촵촵 씹어버려. 앙 앙 씹어..

개무시를 당하면서도..아이의 탈출의도가 넘치는 눈빛을 보면서도..
아빠.
달군? 아빠가 안아주니 좋지??..심장소리들려?

나란여자 혼자생각함..
철들어가는거니? 아님 미춰가는거니?...

달군.
나좀 놔주개. 난 니가부담스럽개.

한참을 중얼중얼..그분이 오신게 틀림없음.
그러고 애를 옆에 눕히고 나한테는 뭐 잘못햇을때만 해주는 팔베게를.....이런 시베리아 허스키 수박...

이렇게 또..달군이는 아빠의 시트콤속 희생자가 되었어요..
ㅠㅡㅠ달군아 힘내..나도 저인간이 가끔 힘들단다..니맘 다알아...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