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일기71] 빅토리아_에밀리 카 하우스. (Emily Carr House)

Elly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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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브런치를 먹고,

우리의 예정대로 에밀리 카 하우스를 찾아가는 길.

내가 꼭 가고싶다고 우겨서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가기로 한 곳. :)

 

 

Emily Carr, 그녀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류화가이고,

이곳은 그녀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지난 번에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 갔을 때도

그녀의 작품이 유명하다고 해서 눈여겨 봤었고,

교생실습 할 때도 한 아이가 에밀리 카를 좋아해서

늘 그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곤 했었는데,

마침 그녀의 생가가 빅토리아에 있다고해서

완전 반갑고 기뻤다.

 

 

그곳을 향해 걸어가는 길,

우와~ 오늘 날씨 정말 좋다.

하늘 좀 봐!

파란색 물감을 뿌려놓은 것 같은 그런 하늘.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져 있어서

맵을 들고 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묻고, 묻고, 또 물어서 찾아가고 있는데..

 

 

때마침 지나가는 말 한마리와 마차.

우와, 이건 또 뭐야.

길거리 한복판을 유유히 지나가고 있다.

나도 이거 타고 빅토리아 구경하고 싶다. :)

 

 

 

 

거의 열 명도 넘는 사람들에게,

아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일 때마다

묻고, 묻고, 또 물어 보았다.

 

 

"에밀리 카 생가 어떻게 가요?"

 

 

그렇게 헤매고 헤매서

드디어 도착!!!!! :)

 

 

에밀리 카 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실제 그녀가 살았던 장소다.

흰색 2층 목조 건물인 박물관은 영국에서 이주해 온 카의 부모가 1863년 지은 집이라고 한다.

카가 숨진 뒤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생가는 박물관으로 개조됐고 1976년 일반에 공개됐다.

 

 

박물관 안에는 그녀가 사용했던 침실, 거실, 주방 등이 그대로 남아 있고

그녀가 즐겨 사용했던 의자와 침대 등 가구가 당시 모습 그대로 배치돼 있다.

또 그녀의 작품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작은 갤러리도 설치돼 있다.

 

 

 

 

앗, 그런데 어찌 좀 썰렁하다?!

이 분위기 뭐지?!

 

 

 

 

 

그 때 눈에 띄는 빨간색 표지판들.

'오픈'이란 글자 밑에 5월~9월.

앗.......... -_-;;;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로 문을 닫았다.

어떻게 이.럴.수.가.

 

 

 

 

 

 

 

아, 그래서 문앞에서 인부들이

페이트칠을 하고 있었던 거구나.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진짜진짜 아쉬운 마음 한 가득.

이렇게 겉모습만 보고 결국 안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다음에 꼭, 다시 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