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

까발레프스키2008.08.25
조회55,978

안녕하세요

21살 대학생 입니다.

 

2005년에 있었던 일을 한번 써보려고합니다.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쿨럭;;

 

당시 저희 둘은 고2였습니다. 여친은 대구살고 저는 영천이라고 촌동네에 살았죠...

서로 많이좋아하고 데이트 자주하고 싸우기도하는 그냥 평범한-_-커플이라 생각합니다.

그당시 사귄지가 한 300일? 정도 됬을겁니다. 그리고 곧 크리스마스...

뭐좀 특별하게 보낼수없을까 생각하다가, 같이 돈모아서 서울로 여행가자! 즉.. 서울여행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서울사는분들 비웃지마세요)을 하기로 결정을하고 서로 돈아끼고 모아서 서울로 여행을 갔습니다.

뭐 진짜 황홀하고 아름다울줄 알았는데, 지리도 잘모르고하니 원 -_- 그래도 여친과의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즐거웠습니다. ^^

 

서울여행-_-마지막 코스가 코엑스였습니다. 코엑스갔다가 서울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야하는데 맙소사 기차를 놓친겁니다....

저희는 돈도 거의 딱 맞춰서 모았고 남는 돈이없었습니다.... 기차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서 다행히 조금이라도 환불을 받았고, 그걸로 다음기차 입석-_-을 예매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서로 그래도 기분좋게 있었어야 하는데 짜증도 막내고... 그랬네요 ㅠㅠ

 

------------ 여기까지 Intro -------------

 

저희가 가야하는길은 서울역 > 동대구역 한 3시간? 걸리죠 3시간동안 서있기도 참 힘들고, 힘든 여행을 했기때문에 둘다 엄청피곤했습니다.

기차 몇번 타보신분은 알겠지만 입석이신 분들만의 골든석-_-이 있습니다.

바로 기차와 기차사이 -_-

이해를돕기위한..... 그림첨가

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

대략 이곳에는, 화장실, 세면대 그리고 뭐 기차정비같은-_-그런거 하는곳이죠.

저희는 세면대 위에 앉아있었습니다....

이해를돕기위한 그림첨가 -_-

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

하하 절라 행복해보이네여 ^^* 재밌었죠.  서로 웃고 이야기하고 노느라 지금 생각하면 참 행복했습죠...

 

기차시간은 11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새벽 2시30분쯤 도착하는 기차였습니다.
그때 저녁을 먹었나? 기억이 나진않지만.. 저희는 엄청 배가고팠습니다. ㅠㅠ

그런데 저희는 완전 거지였고....

왜.. 그 지하철에 돌아다니는 과자팔고 맥주팔고 하는 카트 있잖아요... 거기서 계란을 천원에파는데 100원짜리 50원짜리 아주그냥 '탈타랕랕ㄹ탈탈' 털어서 천원을 겨우 만들었습니다.

계란이 3개 있었는데 서로 한개씩 먹고 -_-... 남은한개....

 

보통 커플같았으면 -_- 서로 양보했을겁니다... 근데 저흰 먹을거앞에 사랑따윈 없는것 같습니다.

서로 반씩 나눠먹기로하고, 제가먼저 한입 먹었는데.....

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

저렇게 되버린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절대 네버!! 고의는 아니였는데... 이왕 그렇게된거 그냥 냠냠쩝쩝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

 


이제부터 진짜 본론-_-입니다.. 쓸데없이 주절주절 ㅈㅅㅈㅅ

노른자를 많이먹어서 그런지... 배에서 신호가 오더라구요.....

뭐 300일 가까이지냈으니 여친이랑 있을때 방구 몇번 껴보긴했죠-_- 물론 소리없이 꼈죠....

저때까지는...........

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

그림을 이해 못하신 분들을위해...

속으로 방구가 마려워서 소리없이 낄려고했는데,

그게 아주 그냥 부르륵! 소리가 크게 난것입니다 ㅠㅠ

전 등골이 오싹하면서 "맙소사" 한마디했는데 여자친구가 그냥 퉁명하게 "왜?" 이러는겁니다..

속으로 다행이다.. 싶어서 "아무것도 아니야 ^^" 라고했죠....

그렇지만 잠시후에 여친 웃음보가 터진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면서도 모른척해주려고 한 여친이지만... 웃음을 참지 못한거네요 ㅋㅋㅋㅋ

 

전 그냥 민망하기도해서 이제 솔직해지자! 라는 심정으로 한마디했습니다..

 "야 니도 솔직하이 내랑 같이있으면서 방구낀적없나? 있잖아"

 

예상답변....

 "그래 생리현상이니까 그런거지 뭐 이해해 자기♥"

 

그렇지만..... 뒤통수 때리는 여친의 한마디........

 

 

 

 

 

 

 

 

 

 

여친과의 방구사건 (그림첨가)

*실제 인물과 그림은 전혀 닮지 않았음 제 여자친구 귀엽고 예뻤어요^^*

 

 

 

 

아오..... 그냥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웃음나오는 일이네요.

여자친구와는 잘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지금 잘 지내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혹시 이글을 볼까봐 조마조마 하네요...

그림체는... 단지 이해를 돕기위한 -_- 수단입니다.

전 미술전공도 아니구.....

 

그냥 피식하셨다면 욕말구 ㅠ 댓글이라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처녀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