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위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4

굴비녀2013.10.27
조회864

[오늘은 허구의 이야기입니다.실화아님 - 굴비]

 

안녕하세요 굴비녀 잉여돋게 다시 컴백했어여...흑 ㅠ

정말 미치도록 할 일 없는 주말이네요..

아침에 글쓰려다가 벹글이 모두....ㅎ;

말안해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낄 자리는 아닌것같네용 ㅠ

그저 모두가 안쓰러울뿐이에요..

우울함은 털어버리고 엽호판답게 무서움으로 똘똘 뭉쳐야지요!

여기 모여봐요. 제가

 

 

 

무서운 이야기 한 개 들려드릴게요.

 


 

1. 경비아저씨.

 


-'나'의시점-


오늘은 방학식이다. 나는 방과후보충학교를 신청해서 방학임에도 학교를 나와야한다.


우리학교는 다른 중학교에 비해 학생들도 적을 뿐더러 사람들의 왕래가 잘 되지 않는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해있다.


나는 그 학교를 다니고있다.


처음 이 학교에 입학하게 됐을땐, 으스스한 분위기에 나도모르게 눈살을 찌푸렸지만

 

뭐, 이젠 아무래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컴퓨터실이 있기에 나는 학교가 끝나면 선생님께 허락받고 컴퓨터실에서 몰래 게임을 하곤했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나는 몇안되는 아이들과 방과후 보충학교를 마쳤다.


평소 같이 컴퓨터실을 가던 친구가 있었지만 그 날은 친구가 집에 일이있다면서 먼저가게됐다.


혼자 컴퓨터실에 앉아있자니 조금 무섭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어느새 나는 게임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밖이 어둑어둑해졌다는 사실을 감지한후 서둘러 게임을 끄고 나가려고 했다.


내 짐을 챙기고 컴퓨터를 끄는 찰나,

 

'덜커덩 쿵... 찰칵'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순간 나는 소리쳤다.

 

 

"안에 저 있어요!!!!!!!!!!!!!!!!"


 

돌아오는건 메아리뿐이었다. 고요한 복도를 울리는 메아리소리..

 

분명 문 잠근지 3초도 안돼서 소리를 질렀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른채 문을 마구 흔들었다.


'덜컹덜컹덜컹 쿵쾅쿵!쿵!!!쾅!!!덜컹!!덜컹덜컹!'


역시 돌아오는건 메아리소리뿐이었다.


나 지금 갇힌건가..?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이런 젠장. 배터리가 나갔다..


그렇게 나는 컴퓨터실에 갇혔고 방학이 끝날 무렵,

 

밀린 방학숙제를 하러온 한 학생에 의해 발견되었다.


 

 

 

 

싸늘하게 죽어있는 상태로...

 

 


 

-'어느 학생'의시점-

 

방학숙제 밀렸다 젠장..ㅠ


얼른가서 해야겠다.


경비실아저씨한테 컴터실 키를 받아들고 컴터실로 향했다.


컴터실로가는 복도에 들어서자 구역질나는 냄새가 내 코끝을 자극했다.

 

우욱...뭔냄새야 ㅡㅡ


컴터실에 가까이 갈수록 냄새는 진해진다. 싸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윽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간 컴퓨터실에는 경악을 금치 못할정도의 지독한 냄새를 풍기던 원인체가

 

싸늘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일기장 같은것이 놓여져 있었다.


몰래 일기장을 들고 나와 지나가던 경비아저씨에게 그 사실을 알려드렸다.

 

경비아저씨는 날보며 못내 아쉬워하는듯한 표정이었지만

 

일기장에 온 신경이 꽂혀있던  나는 게의치않고 그대로 집으로 왔다.

 


일기장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00월00일


무섭다. 어떻게 나가야할지도 모르겠고 누구한명 지나가지도 않는다.


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 무섭다.


춥고 졸리다.. 나는 이대로 죽는걸까?

 

 

 

00월00일


눈을떴다. 여전히 컴퓨터실 문은 굳게 닫혀있다.


들려오는 소리라곤 거친 내 숨소리와 시계 초침 흘러가는 소리뿐이었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무서운 마음에 컴퓨터를 켜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컴퓨터가 꺼졌다.


컴퓨터실엔 어둠만이 짙게 깔렸다.


누군가가 컴터실 전기를 차단한것 같다.


차단해야만 해서 차단한게 아닌 마치,

 

 

 

 

나에게 조금의 빛도 허용하지 않는다는듯....

 

 

 

 

00월00일


배가 고프다. 미치도록 배가 고프다.

 

불안한 마음에 손톱을 마구 물어뜯었더니 손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피를 쪽쪽 빨아먹었는데 맛있다.

 

조금이나마 배가 채워지는것만같다.

 

조그만 창문사이로 달빛이 비친다. 내 허벅지가 보였다.

 

 

 

 

 

필통에 있는 커터칼이 눈에 띄었다.

 


00월00일


지치고 힘이 빠진다. 이젠 추운지 더운지도 모르겠다.


그저 계속 배고프고 졸리기만 하다.


이대로 잠들면 ....끝이겠지?

 

 


00월00일


....지금 난.... 너무 무섭다..


배고픔과 추위, 혼자라는 사실, 짙게 깔린 어둠보다도 더 무서운게 있다.


그건 바로

 

 

 

 

 

 

 

 

 

 

 

 

 

매일같이 문틈사이로 날 지켜보는 경비아저씨의 웃는 모습이다.

 

 

 

 

 

 

 

 

 

하..무서븜..경비아저씨 왜그러는거임통곡


애가 뭔잘못인거임.. 게임좀하겠다는데............


고로 저는 저 아이를 대신해 롤을하러 가겠습니다.음흉


여러분 장시간 게임이용은 건강에 좋지 아니하답니다~


오늘도 딱 10시간만 달려봅시다 방긋ㅋ?

 

왜 허구를 썻느냐 하시는분들! 가끔은 허구가 진짜보다 무서울때도 있자나용~

 

사실은.. 실화 에피소드가 얼마 안돼서... 아끼고아끼면서 열심히 오래 들려주고자...흑 ㅠ


너무 큰 욕심인가요슬픔...ㅠ 다음엔 실화들고 찾아뵐게요~


모두들 즐건주말 보내세용~!


(인터넷 느린거 고치는 방법 상세히 알려주신분.. 감사해용 근데저 컴맹이라는...ㅋ.ㅋ;


아무리 글로 알려줘바짜 모른다능거 ㅠ.. 저는 그냥 사무실에서 몰컴을 해야할 운명인가봐요통곡 ㅠㅠ


그래두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부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