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보자

오옹201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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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건 내가 생각해도 좀 무리인 것 같다.
우리가 이어진다니. 말이 안되지.
어차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이니까.
포기와 동시에 시작한 마음이니까.

널 왜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게
바보 같다고 여겨질 정도로 좋아.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너만 보면 손을 잡고 싶고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무엇이든 해 주고 싶어.
그냥 그런 것뿐이야. 외모나 성격, 그런 것들은
그저 딸려오는 부가가치와도 같아.

세상 사람들이 욕 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될거야.
그래도 그건 나를 욕하는 것이고
너를 욕하는 것이 아니니까, 나는 아무래도 좋아.
나는 행복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니가 나를 좋아해주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알아.
하지만 항상 기대감을 가지고 있어, 딱히 믿지는 않지만.

뭐, 그렇다고. 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