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인듯(아닐수돜ㅋㅋㅋ)

빵긋2013.10.27
조회112
일기같다.
어디 쓸 데가 없어서 넷판에 끄적이련다.






내가 봐도 난 진짜 음침함.

뭔가 여학생이면 여학생답게 발랄해야하는데 옛날겪었던 우울증때문에 아직도 이러나봄.

근데 두 달 전인가 그때 내가 10층이라 엘리베이터를 탐.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탈 때 처음 보는,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 남자가 보였음.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얼굴도 안 봤음.

근데 전학왔나봄.

그 다음날부터 계속 마주쳤음.

계속 엘리베이터에 단둘이만 타니까 뻘쭘하고 어색했음.

근데 모르는사이인데 어색할 거 없잖음.

그래서 단 한번도 얼굴 안보고 학교에서 딱 한 번 마주쳤을때도 그냥 지나쳤음.

그런데 하루는 그사람 얼굴을 우연히 보게됐음.

근데...진짜 너무나도 이뻤던 거.

예쁜남자 스타일을 내주제에 이상형으로 꼽고있던 나라서 단박에 보고 반한? 듯했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학교가 같아 따라가고있는데 그사람이 전화를 했음. 폰꺼내고.

거리가 제법 가까워서 목소리가 다 들렸음.

근데 목소리마저 너무 청아하고 이쁘고 저음에 단조롭고 듣기좋았음.

그리고 나도모르게 뒷모습을 쭉 훑어봤는데, 정말 말랐음.

동복을 입고있어도 목, 얼굴, 발목은 보였는데 피부도 눈처럼 하얬음.

그에 비해 하얗지도 까맣지도 않은 전형적인 동양인피부를 가진 나는 그땐 정말 거무죽죽한 내 피부가 미웠음.

그리고 학교에서 급식시간 식당에서 친구랑 밥을 먹다가 친구가 갑자기 나를 툭툭치면서 지가 좋아하는 선배가 보인다는 거.

그래서 딱 봤는데 피어싱에 염색에 쌩양아치같은 선배들 무리가 우르르 몰려오고 있었음.

내 친구가 얼굴도 이쁘고 귀여워서 그러려니했음.

근데 영혼없이 선배들 들어오는걸 바라보고 있다가 딱, 25층라는 그 이쁜 선배를 보게됐음.

진심 놀랐음.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무 느낌없이 고개돌리고 쌩깠는데 계속 그 선배를 눈이 쫓아가고 있었음.

그러다 시선을 느꼈는지 나랑 한 0.02초 눈마주쳤음.

처음으로 정면을 마주했는데 너무 이쁘고 동글동글했음.

피부도 진짜 고와서 그때 아마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던 거 같음.

내 거먼 피부가 부끄러워서.




넷판 처음인데 뭔가 좋은듯.
내 아이디 다 밝히고 글쓰는 블로그나 카페나 트위터보다 나은듯함.

일기같으니 무시해도됨. 나 편하라고 쓰는 글이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