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통화 후 속상하네요.

맞벌이ㅠㅠ2013.10.28
조회1,227

시댁 애기는 아니구요. 맞벌이 부부의 애환이랄까... 이야기 들어주세요.

 

저는 맞벌이 애 둘 맘입니다. 애들은 36개월, 8개월 아이들이 있구요. 남편이 워낙 바빠서 애들은 거진 제 몫입니다.

 

남편은 허리가 안좋아서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수영하고 아침 밥먹고 인터넷 강의를 듣고난후 업무를 시작해요. 수영을 거르면 디스크 환자라서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집에는 거의 9~10 사이에 퇴근합니다. 주말은 애들하고 잘 놀아주지만 본인도 힘들어서 그런지 집안일은 나서서 하려고는 안해요.

 

저도 남편 시키지는 않지만 힘들때는 그냥 집안일을 방치해둡니다 ㅎㅎ 그러면 못 참는 사람이 치우는 거죠 ;;;  설겆이도 잘해 주지만 제가 남편올때까지 방치하는게 싫어서 언제 올지 모르는 사람 기다리느니 제가 해버려요;; 

 

남편도 설겆이는 하는데 애들 젖병이라든가 이유식기 씻는건 싫어해요.. 소독해야해서;;

 

남편이 저보다 두배 잘 버니 내조 한다 생각하고 남편이 공부한다고 하면 공부하라고 합니다.그래서 둘째 낳고는 거의 집에 늦게 들어오고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남편이 잘 되서 매우 좋은데 저는 애들 뒤치닥 거리 하느라.. 회사다니느라 결혼 후 해놓은게 아무것도 없네요;;

 

오늘은 제가 공부 하려고 인터넷 스터디 그룹 하는게 있었는데 주중에 새로운일을 맡고 주말은 행사로 이리저리 갔다오니 빠지게 됐어요. 이주 연속 빠져서 스터디에서 탈퇴 당했구요;; 매우 우울하고 이제 연말이라 회사일이 많아 더 이상 유지가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하소연 하는데 본인은 차근차근 공부도하고 스펙을 쌓고 있는데 저보고 이렇게 해서 나중에 어떻게 할거냐고 하니 우울하더이다...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살아왔는데.. 결혼하고 나니 딱 멈춰버린 느낌..

뭔가 저도 찾아서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ㅠㅠ

님들 요새 유망한 자격증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