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어

보고싶다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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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찍은사진들보다가 그냥 하지못한말좀 써보려고
너한테 묻고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 많고 많던 질문들이 이제 기억나지않을정도로 시간이 많이흘렀나봐

너랑 처음만났을때가 생각나 새학기시작한지 얼마안됬을때 너가 국어책읽는모습이 멋져보여서 첫눈에 반해서 널 좋아했었지 너는 인기도많고 친구도 많았어
반에 여자애들이 거의다 널좋아했을 정도이니까

너가 저녁에 심심하다고 나한테 전화왔을때 설렜어 그리고 매일저녁마다 전화도했었는데 기억나?
수업시간에 너 쳐다보다가 눈마주친적도 많았어

작년에 둘이서 많이놀러다녔는데 그때 왜그랬었던건지 물어보고싶어 우린 아무사이도 아니었는데 괜히내가 기대했었던건가봐

우리 친구들이 다 사귀는줄알고 잘어울린다고했는데
알고보면 우린 아무사이가 아니었지
수학여행갔을때 너랑 그네에서 있었을때 네눈빛, 네 목소리가 기억나 너랑 영화보러갔을때 무서운영화보다가 놀라서 네쪽으로기댔을때 너한테 나던 묘한향도, 너의 특유의 웃음도 모두다 그자리에 있어 내가 밤에 울면서 전화했을때도 달려와준너가 아직도 아른거려

우리가 완전히 끝난지 이제 거의 8개월이야
끝나고나서 한참울었어 넌 내친구와 사귀게됬고 주변에 여자가 많았던 너에게 실망한적이 많아서 그때는 욕할 힘도 없었지 그렇게 우린 아무말도없이 끝났어
아니 끝났다는말이 안어울리나? 우린 시작도안했는데 끝날것도 없었을지도 몰라

우리가 그렇게 끝나고 한동안 어딜가도 너와함께했던 기억들이 아른거려서 힘들었어 너에게 묻고싶은게많았어 나는 너에게 뭐냐고, 왜 나와 있어준거냐고, 나를 좋아하긴했었냐고.. 물어볼것은 많았는데 못물어봤어 두려웠거든 그 두려움때문에 고백도 못하고 난바보같이 널 두번이나 놓쳤어

그렇게 난전학을 갔고 다음에 널보면 잘보이고싶어서 피부관리도 받고 열심히 살았어 그런데 어제 널만난거야
몇달만에 만났는데 그냥 웃음만 나왔어 너가 나에게 오진못하고 내친구들을 통해 내 안부를 묻는걸보니까 웃음만나왔어 몇달동안 너랑 재회할 장면을 생각했는데 넌 아직까지도 내가 그냥 친했던 친구였나봐

최근에 여자친구랑 깨졌다는 소식들었어
그걸듣고 내 자리가생긴마냥 좋아했어 이젠 돌아갈수없는데 그래도 어제 너보고나니까 이 감정이 뭔지 잘알겠더라
너를 사랑했었냐고 물었다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할수있지만 지금도 사랑하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대답할거야
지난 날동안 나에게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주어서 고마워 몇달동안 힘들었으니까 이제 잊을게 딱한번이라도 진심이었다니 고마워 앞으로 잊어갈게 좋아했어 유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