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 킹콩이 사나봄

603호십새들아2013.10.29
조회83
이사온지 어느덧 4개월째...

난 매일 이사가는꿈을 꾼다





한두달은 그냥 참았다.



당하는 느낌으로는 하루종일 뛰는것같다.

걸을때나는 소리또한 어찌나 쿵쾅 대는지...



몇번을 망설이다 한번올라갔다 그냥 내려오기를

반복하다 용기를 내서 초인종을 눌렀다





띵똥...



누구세요?....



503호인데요.....



아 ....네 ...이미 얼굴이 죄송함다라고 쓰여있다





나도 싸우고자 하는것보다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며 조금만 부탁드린다며 내려왔다





603호엔 두세살가량의 남자쌍둥이가 있다.

그애 엄마는 스물초반으로 보이는 굉장히 앳된얼굴이다.





그래서 그런가....하...말을해도 개선의 여지가없다

퇴근하고 집에오면 9시인데 윗집에서 월드컵이 열렸나부다 ..





정말 참을수없어 2번째 올라가게된다.



또 얼굴은 미안해하며 나온다.

..







하 ...아이들이랑 같이 청소하느라 그랬단다

죄송하단다........



얼핏보니 애들있는집들은 까는 폭신한 그 카펫트? 암튼 그게없다





미치겠다

내일 6시에일어나야 하는데 난 윗집이 잘때까진 못잔다



정말 어떻게해야할까



살인충동이란말 공감간다

별 끔직한 시뮬도 그려본다

정신병걸릴것같다



오래된아파트 새아파트 다살아봤지만 603호같은집은 정말 첨본다.



애들을 주의주긴 커녕 같이 뛴다.

그 어떤것도 기대할수가없다.



너무화가나서 잠이달아났다



우퍼스피커를 검색해본다...





그 방법밖엔없나...





내가 낮에 뛰지말란것도 아니고



10시넘어서는 좀 자제좀 시켜달란것뿐인데



아 ,.....ㅅㅂ 죽이고싶다





퇴근길이 두렵다

오늘은 또 얼마의 소음을 견뎌야하는지 ...





부천 중동의 s아파트 603호야.



여태는 내가약자라 웃으면서 좋게 부탁했는데

계속이런식이면 나도 잠포기하고 우퍼천장에 달아서 똑같이 갚아준다.



어디말할데 없는 새벽1시에 주저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