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남이)

플라토닉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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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남이)

 

창 밖을 바라볼 수 없었다

밝은 창 밖에는 행복한 이들의 모습들 뿐이었다

파고 든 햇살속에 창과 문을 모두 틀어 막았다

3년 이란 시간 라디오와 소설 책 만이 친구가 됐다

하루 하루 밤의 '여신'인 '닉스'를 기다려야 했다

때론 '어둠의'신 '에레보스'가 나타나

날 유혹한듯 짙은 어둠을 선사한다 했다

물집이 생기고 다리가 아프도록 새벽을 거닐었다

찬 바람이 귓 볼을 스쳐가듯 새벽 또한 스쳐간다

달의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내게 다정한 두 마리의 토끼와 방아를 보여줬다

그리고 그  옆엔 '헤피루스'의 활 시위에

수 많은 별 들이 어둠을 수 놓는다

물을 먹어도 뱀을 독을 만들고 벌은 꿀을 만든다

추억이 같아도 때로는 웃음을 짓고

때로는 아픔을 안듯 한결같던 추억만은 아니다  

나와 같은 맘이 아닌데도 오늘은 왼지 그립다

시간이 흘러도 추억은 남는다  

마치 낡은 옷장속의 헌옷처럼 버리지 못한

그 추억만을 오늘에 간직한다

 

다른모습 다른생각..(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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