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개판만 보다가..예의없는(?) 대중교통 판 보다가 제대하고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때는 글쓴이가 전역한지 3일도 안되었을때임.. 아들 전역한 기념으로 뚜벅이 데이트를 하자고 근10년만에 엄마가 지하철을 탔음 (허세가 아니라 엄마가 집밖엘 안나가심 ㅋㅋㅋㅋ) 전역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글쓴이는 집에 널부러져있는 힙합전사 바지와 까까머리를 숨기기위해 뉴에라를 쓰고 나갔음.. 취향존중이라지만 글쓴이가 보기에도 용모가 단정하진 않았음 ㅋㅋㅋ 전역하고 부어라 마셔라 세상은 내꺼다 술아 덤벼라 하느라 빵뎅이만 어디에 붙히면 바로 잠드는 시기였음.. 사람이 많지않은 중앙선 이용자여서 자리는 널널했음 침을 흘리며 자고있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누군가 내 모자를 벗기고 다시 씌우는거임 잉? 잠결에 올려다보니 어떤 나이 지긋이 드신 할아버님께서 얼굴을 찌뿌리시며 '일어나!' 호통 치시는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상황인지 전혀 몰랐지만 자다가 일어났기에 몇일전만해도 군인이였기에 몸은 반사적으로 민간인을 위하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신분으로 돌아가서 벌떡 일어났음 반사적으로 '죄송합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가 앉으시더니 날 빤히 쳐다보시는거임 그러더니 서계시는 할머니한테 '요즘것들은 글렀어 자다가도 어른이 오면 벌떡 일어나야지' 이러시는거임 순간 너무 화가 나는거임. 그래도 혹시나 내가 코를 골았나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노인석도 비어있고 뻔히 맞은편엔 교복입은 학생들도 수다떨며 앉아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도저히 글쓴이가 뭘 잘못해서 자다가 혼났는지를 모르겠어서 할아버지 옆에 앉아있는 김여사한테 물어봤음 '엄마 나 코골았어?'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아직 군인인가보다 엄청 빠르네 반응'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이아줌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 와중에도 할아버지는 궁시렁 궁시렁 주위에서도 수근수근. 창피해죽는줄 알았음 안그래도 씨커매서 눈에 띄는데 왠지 다들 내 욕을 하는 기분이 들었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뭘 잘못했는지는 알아야겠단 생각에 공손히 모자를 벗고 할아버지께 여쭈어보았음 '어르신 죄송하지만 제가 자고있던터라 잘 몰라서 그런데 혹시 제가 잘못한 행동이 있습니까?' 군대말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은 다시한번 한숨을 푹 쉬시더니 '요즘 것들은 가정교육이 잘못됬어!!! 머리보니까 해병대인가본데 예나 지금이나 개병대는 여전하구만!!!!' 이러시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히 말하는 해병부심. 글쓴이는 전역한지 얼마되지도 않았기에 해병부심이 누구보다 쩔어있었음 여기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난 잘못한게 없어도 노인공경 안하는 버릇없는 개병대 소리를 듣겠지하던 찰나 할아버지에 부인으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음 그래서 바로 김여사에게 '엄마 빨리 일어나 안일어나면 여기 못배워도 나이먹으면 훈장 단줄 아는 어르신께 혼나 빨리' 주위에선 킥킥 대기시작하고 어르신은 화가 나셨는지 화를 내시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다가 민망함을 느끼셨는지 다음역에서 바로 내리셨음 ㅋㅋㅋ 엄마와 종착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하이고 청년 당돌하네 내가 다 통쾌했어~' 하시는거임 ......근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함..? 끗!!!
통쾌하고도 황당했던 그 어르신
맨날 개판만 보다가..예의없는(?) 대중교통 판 보다가
제대하고 있었던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때는 글쓴이가 전역한지 3일도 안되었을때임..
아들 전역한 기념으로 뚜벅이 데이트를 하자고
근10년만에 엄마가 지하철을 탔음
(허세가 아니라 엄마가 집밖엘 안나가심 ㅋㅋㅋㅋ)
전역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글쓴이는
집에 널부러져있는 힙합전사 바지와
까까머리를 숨기기위해 뉴에라를 쓰고 나갔음..
취향존중이라지만 글쓴이가 보기에도
용모가 단정하진 않았음 ㅋㅋㅋ
전역하고 부어라 마셔라 세상은 내꺼다 술아 덤벼라
하느라 빵뎅이만 어디에 붙히면 바로 잠드는 시기였음..
사람이 많지않은 중앙선 이용자여서 자리는 널널했음
침을 흘리며 자고있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누군가 내 모자를 벗기고 다시 씌우는거임 잉?
잠결에 올려다보니 어떤 나이 지긋이 드신 할아버님께서
얼굴을 찌뿌리시며
'일어나!' 호통 치시는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상황인지
전혀 몰랐지만 자다가 일어났기에
몇일전만해도 군인이였기에 몸은 반사적으로
민간인을 위하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신분으로 돌아가서 벌떡 일어났음
반사적으로 '죄송합니다' 라는 소리와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가 앉으시더니 날 빤히 쳐다보시는거임
그러더니 서계시는 할머니한테
'요즘것들은 글렀어 자다가도 어른이 오면 벌떡 일어나야지' 이러시는거임
순간 너무 화가 나는거임. 그래도 혹시나 내가 코를 골았나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노인석도 비어있고
뻔히 맞은편엔 교복입은 학생들도 수다떨며 앉아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
도저히 글쓴이가 뭘 잘못해서 자다가 혼났는지를 모르겠어서 할아버지 옆에 앉아있는 김여사한테 물어봤음
'엄마 나 코골았어?'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아직 군인인가보다 엄청 빠르네 반응'
아니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이아줌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 와중에도 할아버지는 궁시렁 궁시렁
주위에서도 수근수근. 창피해죽는줄 알았음 안그래도 씨커매서 눈에 띄는데
왠지 다들 내 욕을 하는 기분이 들었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뭘 잘못했는지는 알아야겠단 생각에
공손히 모자를 벗고 할아버지께 여쭈어보았음
'어르신 죄송하지만 제가 자고있던터라 잘 몰라서 그런데 혹시 제가 잘못한 행동이 있습니까?'
군대말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르신은 다시한번 한숨을 푹 쉬시더니
'요즘 것들은 가정교육이 잘못됬어!!! 머리보니까 해병대인가본데 예나 지금이나 개병대는 여전하구만!!!!'
이러시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히 말하는 해병부심. 글쓴이는 전역한지 얼마되지도 않았기에 해병부심이 누구보다 쩔어있었음
여기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난 잘못한게 없어도 노인공경 안하는 버릇없는 개병대 소리를 듣겠지하던 찰나
할아버지에 부인으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음
그래서 바로 김여사에게
'엄마 빨리 일어나 안일어나면 여기 못배워도 나이먹으면 훈장 단줄 아는 어르신께 혼나 빨리'
주위에선 킥킥 대기시작하고 어르신은 화가 나셨는지
화를 내시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다가
민망함을 느끼셨는지 다음역에서 바로 내리셨음 ㅋㅋㅋ
엄마와 종착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하이고 청년 당돌하네 내가 다 통쾌했어~' 하시는거임
......근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해야 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