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에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무례를 무릅쓰고 글 올려봐요.
결혼한 친구의 얘기입니다. 보시고 댓글부탁드릴게요
친구 남편의 생일이라서 친구가 기념이 될 만한 의미있는 선물을 남편에게 해주고 싶었대요.
그래서 연애시절 남편이 종이로 만들어준 장미를 액자에 넣어서 선물 해 주기로하고
본인이 만드는것 보다 전문가의 손을 좀 빌려서 이쁘게 만들어 보자하고 동네의 초크 아트가게를 갔는데 친구는 그래도 전문가의 손에만 맡기기보단 본인도 같이 만들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같이 만들수 있느냐? 내가 도울일이 뭐가 있는가?'하고 물어봤더니 초보자가 할수 있는게 없다면서 일언지하에 거절하더래요
원래는 50만원인데 장미는 가지고 왔으니 30만원에 해준다면서..액자비는 별도..
작품이..작품이..말 끝마다 작품이라고 얘기하길래..와..정말 작품정도 되니까 비싼가보네..
완성품 생각하면 자기도 설렌다면서 사장이 막 그랬나봐요.
그런 사장 보니까 친구는 본인이 선물할거처럼 정성스럽게 만들어주겠다 생각들어서 큰맘먹고 맡기기로 결정..문구도 넣고 싶어서 써주고 왔는데...
두둥... 며칠뒤 대망의 신랑 생일..
부푼 기대를 안고, 남편이 감동받을 생각을 하며 완성된 작품 찾으러갔는데...
언빌리버블......................................................................................................
친구한테는 열불이 날 일인데 막 웃음밖에 안나와요(친구야 미안해)
그 대단한 작품이 이거라고 하면서 사진 보내주는데 마시던 커피 뿜을뻔했어요..
이거 축구장 잔디에 장미 대충 뿌려놓은거죠?
문구 넣어달라니까 종이에 펜으로 써서...
술도 잘 못마시는 친구가..게가다 요즘에 역류성 식도염이라 음식도 가리는데..마시자고 꼬셔도 안마시는 친구가..이거 받자마자 맥주한캔 따서 마셨다네요..남편은 좋아서 술마시는 줄 안다고...
남편한테 차마 돈주고 전문가가 만들었다 할수없어서 친구가 수강료 내고 배워서 틈틈이 만든거라고 했대요.
얼마나 허접스러우면 남편이 본인이 했다니까 진짜냐고 묻지도 않고 고맙다고..
바로 제친구가 한걸로 인정.. 300,000원의 전문가의 손길은 어디로 간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고맙다고 하면서 싱글벙글 거리더래요.
액자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크릴판으로 하겠다고해서 35,000원 추가.. 총 금액이 335,000원 이라던데 이거 적당한 가격인가요.......?
사진보자마자 웃음이 빵~가격 듣고 나서는 스팀이 퐉!!
제가 화가 더 나더라고요...친구 회사 동료가 보더니 '이거 니가 한것처럼 해달라고 한거 아니지?'이러더래요...ㅜㅜ 사진보여주는 사람마다 다들 이게 뭐냐고...
성격이 온순한 친구라 잘 따지지도 못하고 온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해야 좋나요...
화가 나는데 저 액자 사진 보면 웃음이 나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예요...
가서 따지면 환불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