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회사.. 그만 둬야 하나요??

직딩걸2008.08.25
조회1,175

안녕하세요.

혼자 고민만 해서는 될 것도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네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차량용품관련 업체입니다.
지난 6월에 입사 하면서 수습 3개월 얘기하고 월 100에 들어왔는데요..
이제 다음달이면 수습이 끝나서 월급 100을 다 받게 됩니다.

 

근무조건이랄까??  4대보험 이런건 없구요.
점심은 사주고 9시30분 출근에 7시 퇴근. 토요일은 5시 퇴근입니다.
전체 직원 3명에서 2명으로 오늘자로 줄었네요;;(사장 포함입니다.)

 

고민의 발단은 지난 6월 중순쯤..
같이 일하던 팀장이라는 사람이 회사물건을 자기 집으로 빼돌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팀장의 말에 의하면 사장한테는 말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괘씸죄랄까요?? 그 일로 인해 사장은 휴직처분을 하였고 그뒤로 쭈욱 저 혼자 일하고 있습니다.

 

휴직기간 2개월이 다되어서 지난주 팀장의 휴대폰으로 출근가능여부를 확인하려고 연락했더니
왠 다른 분께서 받으시는군요..아무래도 전화번호를 바꾸셨나보죠..
그리하야 오늘 내려진 결정... 그 팀장은 퇴작처리 되었습니다.
이제 제대로 저 혼자 일하게 되는거죠..(뭐 그전에도 그랬습니다만;;)

 

회사에 팀장들만 2명 더 있으나. 그 사람들은 공동출자자일뿐 출근은 잘 하지 않습니다.
가끔 토요일날 편한 복장으로 나와서 이런저런 대화나 하다가 가지요..

 

여튼.. 혼자서 2달동안 회사의 잡다한 일부터 시작해서
세무관련업무, 홈페이지 관리 및 보정까지 다하고 있자니..
제 속이 시커멓게 타 들어 가고 있는건 말할 것도 없습니다..

 

처음에 입사//라기보다는 걍 놀러 왔었을때는
홈페이지에 올린 상품 사진만 수정해주고 문서 수발만 해주면 된다고 했었습니다.
사장이라는 사람과는 3년전에 같은 직장 에서 대리와 사원으로 일한적 있구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서 일을 하다 보니 얘기가 너무 많이 달라지는 겁니다..
연봉 1400을 약속했던 사람이 월 100이상은 힘들다고 하였고 거기다가 수습 3개월까지...
아마 그때 전 다른 곳을 알아본다고 하고 나왔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옛친분도 있고. 나중되면 더 잘해준다는 말에 그냥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지요..
(쓰다보니 제 실수 같네요.. 에효=33)

사장은 출근은 칼 같이 하지만 오후만 되면 밖에 놀러 가거나 잠으로 시간을 때우는데요...
지금도 제 앞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군요;;

 

다음달(9월)이면 월급 100을 받으면서 다니게 됩니다..
그러나 솔직히 똑같은 일을 하면서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옛정에 휘말려서 나중을 보면 계속다녀야 할지..
아니면 더 말리기 전에 그만두고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할지..

 

끈기가 없다는 것도 알지만
전 외지에서 올라와 자취하는 입장이기에 급여를 민감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톡 여러분들의 조언과 따끔한 일침 기다리겠습니다..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