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재보선 당선… 우리나라 국민들 수준이 이것밖에 안 된다.

참의부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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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들은 한번이라도 범죄의 전과가 있으면 공무원 임용은커녕 평범한 회사에 입사하기도 어렵다. 지금은 국법이 강화돼 하급 공무원이라도 부정한 돈을 받으면 강한 처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해서 퇴출당하면 다시는 공무원이 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일반 국민들보다 더 청렴해야 할 정치인으로서 정치헌금 문제로 두번이나 구속되어 징역형을 받았던 사람을 다른 자리도 아닌 법안을 만드는 국회의원으로 선출해주는 우리나라……. 이게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이다.

 

이래놓고 평범한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욕하는 것을 보면 정말 수준 낮은 코미디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소위 진보적 언론이나 시민사회단체가 그토록 정치선진화를 외치고 각종 운동을 벌여도 한국의 정치가 선진적으로 발전하거나 정치인들의 태도와 능률이 높아질 수 없는 이유에는 다름 아닌 다수의 유권자들 의식 수준이 두 번이나 불법행위로 형사처벌을 받았던 정치인을 공천하는 여당의 수준과 같기 때문이다.

 

이것은 진영의 문제도 아니며 진보·보수의 차이라고 설명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야당의 무능함을 따질 문제도 아니다. 야당의 무능함을 질타하기 이전에 옭고 그름을 따져야 할 문제다. 국민들 스스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한 절대 한국 정치의 발전은 있을 수 없으며 공정한 사회도 기대할 수 없다. 누굴 탓할 수도 없다.

 

채동욱의 개인적 도덕성을 문제삼아 검찰총장의 직책에서 사퇴하게 했으면 두 번이나 형사처벌을 받았던 서청원도 당연히 공천을 받아선 안 되며 또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선 더욱 안 되는 것이었다. 그런 부정한 자를 공천한 것부터가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인데 이를 비난하거나 꾸중하는 국민은 없고 오히려 동조하는 유권자들만 있으니 이런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을 수 있겠는가? 

 

불의에 화를 낼 줄 모르고 부정에 눈을 감는 어리석은 국민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멸시하고 제멋대로 하는 것이다.

 

수준 높은 의식을 가진 국민보다 그렇지 못한 국민들이 많으니 이 나라가 부의 분배도 안 되고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13년 10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는 정말 절망적이다 못해 한심할 지경이다.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나와 같은 나라에 사는 다수의 유권자들 수준이 딱 이 정도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