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불평등한 고대의 법률

콩시루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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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바빌로니아의 법률은 다른 고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남자들에게 유리했다.

 

 가령 약혼한 여자가 길거리에서 다른 남자에게 강간당한 경우,

여자는 자신을 강간한 남자와 함께 마을 입구에 있는 문으로 끌려가서 죽을 때 까지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해야 했다.

 

"왜 피해자인 여자가 돌팔매질을 당해야 하는가?"

아마 당신은 이렇게 생각하리라. 이유는 단 하나,

'여자가 길거리에 있으면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 이다.

그러므로 인적이 없는 장소에서 그런 꼴을 당한 경우에는 남자만 죽이고 여자에게는 죄를

묻지 않았다.

 

 또한 결혼 후 남편이 아내의 처녀성을 의심한다면 여자의 부모는 그녀가 처녀였음을 증명하는

천을 보여주어야 했다. 만약 아내가 처녀였음이 증명된다면 남편은 체포되어 얻어맞은 후

여자의 부모에게 은 100세겔을 지불했다.

 

 그리고 남편은 그 아내가 아무리 싫어도 이혼할 수 없었다.

 

 반대로 아내가 처녀가 아니였음이 밝혀진다면 여자는 '아버지 집에서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죄'

로 마을 입구에 있는 문까지 끌려가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했다.

 

 한편 남편이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한 경우, 여자와 그녀의 애인은 살아 있는

상태에서 수장을 당했다. 운이 좋아 아주 관대한 처분을 받더라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뚱이로 길거리에서 이리저리 끌려 다녀야 했다.

 

 결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불륜관계에 있다고 소문이 났다면 어떻게 했을까?

실제로 여자가 그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어도 남편의 명예를 손상시켰으니 물에 빠뜨려

죽이라는 무자비한 법률도 있었다.

 그리고 남편이 아내와 헤어지고 싶을 때는 아내에게 지참금을 돌려주며 "당신은 이제 내 아내가

아니다" 라고 한마디만 하면 되었다.

 

 

==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