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기..(남이)

플라토닉201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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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토요일 새벽 3시 40분 (나운 고가에서..) 

 

하루일기..(남이)  

 

잠이올듯 깊은 잠을 청하려 했건 만

    오늘도 이렇듯 또 깨고야 말았어...

  잠을 설치다 보면 머리맏에 둔 시계가 사라지듯

    어둠속에서 도통 찾을 수 가 없어...

그래도 다행인게

라디오에서 들리는 'DJ' 의 목소리에

대충은 시간 때를 짐작해...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를 듣다가 잠들었으니

10시나 11시쯤 해서 잠든 건 맞을 테고

설잠 속에서 '정선희'의 목소리가 들린거 보니

 새벽 1시나 2시쯤 해서 깬거 같아

한번 잠에서 깨면 잠을 들 수 없는 지독한 습성 땜에

생각나는 건  또 새벽을 걷는거야...

며칠만에 새벽을 또 걷는건가 하고선 손가락을 세어보니

딱 일주일 만에 새벽을 또 걷는거야...

저번주 토요일 보다야 오늘 새벽이 조금은 덜 추운거 같아

ㅁㅐ번 느끼는 거지만

매번 같은 길을 가고  같은 장소에 도착을 해도

언제나 그렇듯 항상 낮설게 만 느껴져.. 

모든 걸 뒤로한채 사라져야 만 했던 날이 5년

 그리고 그 사랑을 뒤로한채 고향에 내려온지 4년

그리고  그 4년(1460일)이란 시간동안

수 없ㅇㅣ ㅅ ㅐ벽을 거닐었던 날이

오늘로써 딱 1008번 ㅉㅐ야

바닷길... 산길... 호수길...변두리 도로 길...

  마음이 이끄는 대로 수 없이 걸어야 했던 날들.. 

때로는 고갯 길을 넘듯 내리막도 오르막도 있었고

   때로는 추억을 대신한듯 길고도 먼 길을 걸은적도 있었어...

  길이란 걸으려던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매번 다를꺼야

걸으려던 사람의 마음에 따라 

  느끼는 것 또한 다르고  추억하는 거 또한 다를꺼야..

내가 걷는다는 건 어쩜 지난 추억을 돌아보는 걸 꺼야

돌아가고 싶은 길이 있다는 건 참 슬픈일이야

죽을힘을 다해 참아야 했던 5년 이란 시간이

마치 사랑처럼 그 시간들을 안타깝게 해

1년.2년..3년...4년....5년....숨은듯 혼자였지만

내게 남은 건 아픈 사랑의 모습들 뿐이야...

사랑하지 안고서는 사랑하는 법을 모르듯이

아파하지 안고서는 추억하는 법도 모를꺼야

누구나가 ㅎ ㅏ는 사랑보다는

누군가와 해야 할 사랑을 우린 함께 했어

블로그 한편에는 5년전 그때 처럼 

추억이란 자리가 아직 그대로 남아 있어

안본다고 안본다고 수 없이도 다짐하지만

새벽이 깨울 때마다 한장 한장 바라만 봐   

사랑에 아픔은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한다 던데

난 아직도...그런 용기가 없나 봐

한ㅎㅐㄱ ㅏ 가고  또 한ㅎㅐㄱ ㅏ 가면

  그땐 정말... 정말 없앨 수 있겠지...

 

다른모습 다른생각..(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