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현명한 분들이 많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관련되어 여기에씁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날수도...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일년만난 남자친구는 6살이 많구요.
남자친구는 대학 초년에 만난 여자 딱 하나뿐이었고 중간에 썸씽은 좀 있었지만 저를 만나기전 긴 연애공백기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남친이 성에 대해서만큼은 좀 보수적이고 약간 운명같은 걸 믿어서 유혹이 있어도 절 만나기 전엔 절대 어디서도 관계를 맺지 않았구요. 이는 사귀기전 친하게 지낼때 알고 있었어요.
사실 남자들은 다 일찍 총각딱지 떼려고 안달인줄 알았는데 그 나이에 경험이 없다는게 신기해서 그럼 만날 여잔? 막 경험 많아도 좋아하겠냐며 물으니 그건 전혀상관없대요. 우리가 관계를 시작한 후 물어도 그렇게 대답했구요..
그에 반해 전 남자친구를 만나기 바로 몇달 전 사귀던 남자와 딱 두번의 잠자리가 있었어요. 저를 너무 아껴줬고 사랑해줘서 장거리를 시작하기 전에 가졌었구요.. 사실 관계는 너무 아프기만 해서 좋은 기억은 없고 그냥 그사람에 대한 좋은기억만 남았네요.
저는 한번도 제가 처녀인 척 거짓말한 적 없었고 남자친구가 물어봐도 항상 우물쩍 넘어갔던 게 어느덧 일년인데
남자친구는 그게 제가 성폭력 관한 안좋은 기억같은게 있다고 생각했나봐요.
사실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종종 같이 자고싶단 말을 들어서.. 상처가 많아요. 어릴적부터 너무나 친했던 친구한테도 그렇고 이러다 엄한 사람이랑 첫경험을 가질까봐 겁이 났어요.. 그래서 스무살 어린 나이에 저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같아서 관계를 가졌구요. 물론 지금 남친을 만날걸 알았다면 달라졌겠죠... 정말 나를 좋아한다면 미래 남편은 개의치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저는 남친이 제가 경험이 있다고 눈치챈 줄 알아서 더 피하기도 거짓말하기도 죄책감들어서 물어봤을때 슬쩍 말했는데 그게 충격이었나봅니다. 저랑 결혼하고 싶다고 우리집도 종종 왔다갔다했었는데...
자꾸 운명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다..자기와 맞는게 하나도 없다.. 이런 얘길 하길래 헤어지려하는줄 알고 잠수탔다가 자꾸 전화오고 울고 매달려서 다시 연락합니다만.. 자꾸 마음을 후벼파는 얘기를 합니다. 어린 줄만 알았는데 자기보다 경험을 더했다는둥.. 자기는 나랑 잤기때문에 떨어져있어도 나와 단단히 묶인 느낌인데 너도 그러냐는둥..
진짜 헤어지고 싶어서 그렇게 배려없이 막말하냐하니 그럴 의도는 없엇다네요. 자기도 왜이러는지 모르겠다고..
갑자기 받아들이기 힘든거 알아요.. 근데 그렇다고 내 맘이 줄어드는건 아니다, 내 결혼가치관은 관계보다 인간적으로 함께하고싶은 사람과 하고싶다, 지금까지 너보다 깊이 마음을 주고받은 사람은 없다...
충분히 얘기하고 전부다 사실인데 그렇게 힘든가봐요.
울고불고 매달릴땐 언제고 그 싸늘한 말투가 저도 참 힘드네요.. 원래 얼마나 다정한 사람인지 알기에 더..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기도 경험을 가져볼걸 그랬나 하길래 저도 쌓여서 그럼 너도 다른여자랑 자고싶냐고 쏘아붙이니 그건 절대 싫대요.
전 이사람 정말 좋은데.. 얘기한게 너무 후회가 됩니다. 너무 좋은 사람이었지만 그 전 사람을 만났던것도 후회가 되려고 합니다.
다시 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간을 달라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