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올린 글이 톡이 됐네요.
예체능 계열은 아니구요, 인문사회계열입니다.
다른 과 사람들이 말하기를.. 체육교육과 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저런 일들 때문인지 임시과대가 1학기 과대 안하겠다고 하다가 결국 한학기는 했다네요.
인성의 문제가 맞지만,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저런 취급을 당하는 건 가당치도 않습니다.
예체능 계열이라고 하더라도.. 체대생들은 어느정도로 막 대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같지도 않은 일들이 앞으로는 어느 곳에서든 일어나지 말아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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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졸업반인 평범한 학생입니다.
신입생을 대하는 선배들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할게요.
제가 아끼는 친한 동생이 지방에서 학교를 다닙니다.올해 갓 스무살이 된 13학번 새내기죠.
정말 아끼는 동생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선배들이 하는 행동들이 참 가관이더군요..
꼴에 선배라고 선배노릇을 하고싶었는지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고 툭하면 애들을 불러내서 야단치고 괜히 무게잡고 주눅들게 했답니다.
그들 사이에선 ' 군기'를 잡는 거겠죠.
물론 지금은 2학기가 되어서 어느정도 친해지기도 했다지만, 제가 정말 아끼고 이뻐하는 동생이.. 동생이 아니더라도 그 친구들과 그 외 다른 대학생들의 후배를 잡으려는 모습이 정말 이해가 가질 않고 화가 많이 나네요.
캡쳐한 메세지내용은 신입생환영회와 총회에 나올것을 촉구하는 내용인데요,
빨간색으로 박스친 부분은 학교 뒤에있는 산이라는데 모임에 불참 할 시에는 저곳에 헌신발에 헌 옷을 입혀서 부른 뒤에 구르게 한답니다.
말그대로 똥개훈련이죠..참...만약 저들의 부모님들이,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앳된 티를 채 벗지도 못한 아들 딸들이 저런 취급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고있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알게된다면..가슴이 찢어지지 않겠습니까?
과연 저게 가능한지 저는 전혀..모르겠고 이해할수 없습니다.선배가 왜 있는 건지..후배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주라고 있는게 아닌가요?
선배들의 호출에는 남녀를 같이 부르기도하고, 남자들은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은 여자선배가 호출하기도 한답니다.
저게 뭐하는짓인지...ㅋㅋㅋ참..그리고 4년치 학회비를 한꺼번에 걷는다는데, 저는 1년치씩 나누어내었는데.. 거금을 걷더랍니다.. 총무는 그걸 재촉하며 아이들을 다그치고요.
물론 과 생활하는데 있어서 학회비가 필요하죠.그런데 문제는 학부모님들이 학회비의 용도에 대해 궁금해하면, MT비용이 일부 포함되있다. 하면서 정작 MT갈때는 돈을 더 거는다네요. 술을 사는 것도 포함한 돈을 걷으면서요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들은 MT가실때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지않았나요?
사정이 있어서 가지 못하게 되면 그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게 당연한 게 아니냐는 말입니다.
근데 이놈의 학생들은 불참하는 인원에게도 참석할때의 비용과 거의 같게 금액을 요구한답니다..
이게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인가요?
아니면 이름있는 대학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선배같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놀아나고 있는건 아닌가요?
정말.. 한심하고 답답할 뿐이네요
선배라는 이름이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 것 마냥 행동하는 저들이 안타깝고, 과연 저들이 선배라는 이름으로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지..정말 의문스럽습니다.
선생은 먼저 난 사람인데, 선배의 의미는 뭔가요? 단지 '먼저 입학한 사람' 아닌가요?
모든게 처음인 후배들을, 어린 동생들을 이끌고 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존재가
언제부터 이런식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던것인지...
저도 선배인 입장에서 너무 부끄럽네요